내 생애 최고의 캠핑
데니스의 꿈은 9년간 변하지 않았어요. 그것은 바로 캠핑을 가는 것이지요. 하지만 원치 않던 손님이 찾아왔어요. '수두'에 걸리고 말았거든요. 데니스는 눈물이 쏟아져요. 캠핑 갈 날만을 기다려 왔는데...... '스코틀랜드에서의 캠핑 여행 상품'은 취소가 안 되고 엄마와 아빠 그리고 두 형은 데니스를 도우미한테 맡기고 캠핑을 떠나요.
첫날 온 도우미는 데니스의 수두를 보고 도망을 가 버리고 데니스는 세상에 혼자 버려진 기분이 들었어요. 하지만 그 다음 날부터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요. 날마다 다른 재능을 가진 도우미가 집으로 오는 거예요. 아름다운 기타리스트 누나가 오기도 하고 체스 선수가 오기도 해요. 그런 도우미들 덕에 가족이 생각나지 않을 만큼 즐거운 날들을 보내는 데니스. 데니스의 캠핑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놀러 가 볼까요?
탐험대가 나가신다
여름방학 중 불 꺼진 학교 건물에서 반짝 빛나는 3학년 1반의 창문! 준 선생님이 돌아온 것입니다. 다다다다 뛰어가는 유스케와 앞다투어 달려오는 하야토, 마호, 카나, 아카네. 그런데 울룩불룩 우리 준 선생님이 윈드서핑을 하다가 죽을 뻔했다지 뭐예요! 선생님은 못난이, 겁쟁이로 머물러 있기 싫어 수행을 했다고 합니다. 유스케는 선생님처럼 수행을 통해 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에 피아노 천재 소녀의 귀신이 나온다는 무시무시한 학교 음악실 탐험을 제안합니다. 특별한 여름방학 추억이 될 한밤중 학교 탐험대와 함께 해 보세요.
선생님이 오셨다
오늘부터 나는 3학년이 되었어요. 하야토와는 또 같은 반이 되었구요. 하야토는 틈만 나면 장난을 치는 우리 반 떠들기 대장이에요. 그나저나 우리 반 담임 선생님은 누가 될까요? 제발 우리 편인 좋은 선생님이면 좋겠어요. 그런데 개학식부터 선생님이 지각을 하셨지 뭐에요. 밝은 표정과 씩씩한 말투가 친근한 선생님은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이 들었어요. '생각한 것을 말로!'라는 급훈과 함께 선생님과 우리 반, 하야토와 선생님 사이에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괜찮아 아빠
5명의 아빠와 아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진 단편 동화집입니다. 직장을 잃어 게임기 대신 담벼락 한가득 수퍼마리오를 그려준 아빠, 혼자서 딸을 키우면서 최선을 다하는 '그럴까'가 입버릇인 아빠, 전봇대를 고치고 아들의 이름을 쓰고 내려오는 아빠, 형편이 어려워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아빠, 아파서 누워있는 아빠, 다양한 아빠들이 나오지만 이들은 공통점을 한가지 갖고 있습니다.
아빠들의 공통점은 바로 아이를 위해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는 슈퍼맨이라는 점입니다. 동화 속의 아빠들의 모습과 아이들이 아빠를 대하는 모습을 통해서 아빠는 어떤 존재인지, 우리 곁에 아빠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아빠의 따뜻한 마음을 아이들의 시선을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나 좀 그만 놀려
주인공 라고스는 큰 귀 때문에 패드릭과 그 무리들에게 '당나귀 귀'라는 놀림과 괴롭힘을 당합니다. 라고스는 왕따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궁리하죠. 그리고 아이들이 각자의 문제와 해결 방법을 적어 준 종이를 모으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의 문제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러는 사이 에도르, 클라라와 친구가 되지만 패드릭의 괴롭힘은 더 심해져 가는데..... 과연 라고스는 패드릭의 괴롭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함께라서 행복해
애니의 오빠인 앤디는 하굣길에 자전거를 타고 오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엄마 아빠는 부랴부랴 병원으로 달려가고 애니는 그 와중에 안중에도 없지요. 애니는 불안함, 걱정스러움, 외로움 속에 집에 홀로 남아 엄마 아빠의 전화를 기다립니다. 다행히 오빠는 며칠 뒤 의식이 깨어나고 애니는 아픈 오빠를 위로하기 위해 행운 복권을 만들어 팔기로 계획합니다. 쇼핑몰에서 만난 사람들은 애니에게 호의적이기도 하지만 냉혹하기도 합니다. 애니는 이런 감정들을 하나씩 경험하면서 행복이란 무언지 차츰 알아갑니다. 이를 통해서 행복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가족 구성원의 소중함을 알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도 배울 수 있지요.
뻥쟁이 선생님
3학년 담임 선생님이 된 이영훈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날마다 뻥을 칩니다. 선생님 이름이 이소룡이라고 하기도 하고, 급식이 없다고 뻥을 치기도 하지요. 그리고 선생님은 이현이를 다른 아이들과 공평하게 대해 주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현이는 1, 2학년 담임 선생님과는 전혀 다른 선생님을 보면서 자기가 다른 아이들과 다른 것이 나쁜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공평하게 자신을 대하는 선생님의 태도에 소외와 편견으로 인한 상처도 점차 아물게 되지요. 그리고 엄마 나라의 언어와 문화, 아빠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모두 배울 수 있어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내 친구는 도깨비
친구 야깨비에게 장난을 쳐서 졸업 시험을 보지 못한 도깨비 포비는 교장 선생님의 배려로 시험 대신 과제를 치르게 됩니다. 포비의 과제는 인간 세계에 가서 외톨이 희수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희수는 1학년 때 친했던 기태와 사이가 틀어져 '코딱'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반 아이들에게 더럽다고 놀림을 받습니다. 도깨비가 있다고 믿는 희수는 포비를 알아볼 수 있었고 희수는 포비와 친구가 됩니다.
열 살이면 세상을 알 만한 나이
초등학교 3학년, 열 살쯤 되면 이제 제법 자신만의 기준을 내세우기 시작합니다. 어른들의 잘잘못을 가려 보기도 하고, 어른들의 말에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펼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어른들과 충돌을 겪기도 하지요. 그렇다고 희진이가 마냥 철없는 아이는 아닙니다. 혼자만의 비밀도 있고 고민도 있고 아픔도 있지요.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을 사랑하는 예쁜 마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희진이의 모습은 오늘날 열 살 또래 아이들의 모습과 꼭 닮아 있습니다. 어른들이 보기에 거침없이 솔직하고 당돌해서 얄밉기도 하지만, 그 모습이 한없이 예쁘고 사랑스럽게 표현되고 있지요.
희진이가 하는 일에는 자주 말썽이 생기곤 합니다. 하지만 희진이는 그런 사건과 사고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성장합니다. 정말로 세상을 알고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아이들은 희진이를 보며 자신과 비슷하다는 공감을 얻고 스스로의 마음과 고민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입니다. 희진이처럼 진짜 행복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겠지요. 매일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마음을 키워 가는 희진이의 시끌벅적한 일상에 아이들은 흥미진진하고 신 나는 책읽기를 경험할 것입니다.
움푹산의 비밀
크네는 태어날 때부터 다른 아이들과 달랐어요. 엄마도 품에 다 안을 수 없을 정도로 컸지요. 그래서 엄마 아빠는 큰 아이라는 뜻으로 '크네'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어요. 동네 어른들은 크네가 거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이들을 크네와 놀지 못하게 하려고 했어요. 크네가 조금 더 크면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이 될 거라며 이상한 소문을 퍼뜨렸지요.
덩치가 크고 힘이 세긴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하는 어린아이일 뿐인데 말이에요. 크네는 사람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이 너무 원망스러웠어요. 슬퍼하던 크네는 자신과 비슷한 친구를 찾으러 떠납니다. 울창한 숲을 지나고 높은 산도 넘지요. 그러다 얼음 나라와 불의 나라에서 자기처럼 괴물로 오해받고 있는 재채기와 눈물이를 만나요. 거인은 만나지 못했지만 재치기, 눈물이와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되지요. 자신을 안아 줄 수 있는 사람은 없지만 자신이 안아 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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