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애너벨과 티파니 앞에 나타난 공주인형 미미!
40여 년 동안 사라졌던 사라 이모를 찾은 애너벨과 티파니, 여느 때처럼 사람들이 없을 때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모험을 즐기는데……. 그러던 어느 날 애너벨과 티파니는 인형의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케이트의 가방에 숨었다가 학교라는 곳을 가게 된다.
학교에서의 새로운 모험으로 두 인형은 한껏 신나있고……. 하지만, 집으로 바로 돌아오지 못하고 엉뚱한 곳으로 가게 되면서 두 인형은 공주 인형 '미미'를 만나게 된다. 새로 만난 공주 인형 '미미'와 애너벨, 티파니는 과연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인형 세계에도 못된 인형이 있네!
공주 인형 '미미'는 인형들의 여왕이 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주변의 모든 인형들에게 항상 명령하고 자기 말만 들으라고 강요하곤 한다. 처음엔 예쁜 인형 미미를 좋아하던 다른 인형들은 점점 자기 멋대로인 미미를 싫어하고 멀리하게 된다. 아무리 예쁘고 멋있어도 못된 인형과는 놀기 싫은 것이 당연한 것, 이것 또한 사람 세계와 다를 것이 없다.

공주 인형 '미미'와의 한판 승부!
애너벨과 티파니는 못된 공주 인형 '미미'때문에 괴로운 인형 친구들을 돕기로 한다. 사람들이 떠나고 없는 주말이 되자 미미는 부하 인형 몇몇과 함께 대대적인 공격을 하고…….
커다란 인형이 방 이곳 저곳을 짓밟아 버리는가 하면 장난감 자동차가 날아들어 부서지고 깨지고 한바탕 난리법석이 난다. 여러 인형들과 애너벨, 티파니는 힘을 합해 열심히 공격을 막아내고 마침내 미미의 편이던 인형조차 미미를 멀리하게 만든다. 결국, 착한 사람이 승리한다는 너무나 쉽고도 단순한 사실이 여기서도 통하는 것인가 보다.

친한 친구와의 갈등, 화해 그리고 진정한 친구되기!
애너벨과 티파니는 친구 인형들을 돕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온다. 하지만, 자기들도 모르는 사이 미미가 따라와 케이트의 집에 살게 된다. 못된 미미는 두 인형이 자기를 외롭게 만들었다는 것에 화가 나 살아 있는 인형들의 비밀을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한다. 자칫하면 모든 인형이 굳어버릴 위험에 애너벨과 티파니 그리고 인형 가족들은 두려움에 떠는데…….
어떻게 하면 미미의 못된 행동을 막을 것인지 가족들은 많은 고민을 하게 되고 미미와 아슬아슬한 숨바꼭질을 하는 과정에서 애너벨은 친한 친구인 티파니와 말다툼을 하게 된다. 친구를 믿지 못하고 의심하면서 더욱 힘들고 외로워진 애너벨……. 하지만 결국에는 못된 인형 미미의 나쁜 행동은 다른 인형이 아닌 자기 자신을 영원히 굳어 버리게 하고, 미미의 장난으로 잠시 갈등을 겪었던 애너벨과 티파니는 다시 더욱 돈독한 우정을 다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