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시간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밥상머리 교육’에 대한 명확한 매뉴얼은 없다. 가정마다 환경이나 구성원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부모들의 가치관과 철학이 중요하며, 가족구성원의 합의에 의한 것이라면 어떤 원칙도 의미가 있다.

기본적인 식사예절이나 규칙을 아이와 함께 정하는 것은 어떤가? 함께하는 식사시간부터 정하자. 피치 못할 사정으로 늦으면 반드시 미리 연락을 주어야 한다든지, 한 달에 두 번 이상 빠지면 안 된다든지 하는 것에서부터 한 달에 2번 이상 인스턴트 배달음식은 안 된다는 소소한 것까지. 이런 규칙들은 자녀들과 함께 정해야 한다. 일방적으로 정해 통보를 한다면, 자녀들은 그 규칙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거부감이 든다.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면 소속감과 책임감이 강해져 규칙을 잘 지킬 뿐 아니라, 인정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자존감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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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이 과학관이나 박물관, 역사 유적지에서 처음부터 무엇인가를 배울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체험지에 대해 사전지식을 알아보게 해야 한다. 찾은 정보를 가지고 자녀와 함께 대화를 하며, 무엇을 보고 확인해야 할지도 논의하는 것이 좋다. 체험지의 정보나 자료를 출력해 간다면 더 효과적일 것이다. 그러면 자녀는 더 호기심을 가지고 체험에 참여하고, 유의미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한 경험은 결코 잊히지 않는 추억이 되며, 인생의 자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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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나 과제와 관련이 없다고 해도 독서의 중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다. 나날이 전문 영역으로까지 자리 잡고 있다. 그러므로 독서 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활용한 꾸준한 독서기록은 가능하면 초등학교 시기부터 습관을 들여 놓아야 한다. 이는 온라인 기록 결과이므로 초·중·고 12년간의 독서이력사항을 날짜별, 그리고 과학, 인문, 사회 등의 분야별로 찾아볼 수 있다. 교과 관련 독서기록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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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은 독서가 기본이다. 책을 읽으면 공부 습관과 집중력이 좋아지고, 지적 탐구심도 생긴다. 세상의 모든 지식은 책으로 보급되고 전해진다. 그 많은 책을 다 읽을 수는 없으니 핵심이나 중요한 부분만 교과서로 엮어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은 다양한 책에 이미 나오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책을 꾸준히 읽으면 학습이 저절로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온 책을 읽는 것이 무엇보다 집중력을 기르는 데 그만이다. 책 1권을 다 읽으려면 적어도 몇 시간은 걸리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책 속에 흠뻑 빠지면 몇 시간은 훌쩍 간다. 그 재미에 맛들이면 집중력은 절로 길러진다.
--- p.189

가족들의 이야기, 책 읽은 이야기를 쓸 만한 블로그를 운영해보는 것은 어떨까? 엄마, 아빠, 자녀들의 코너를 만들어 1주일에 한두 편씩이라도 짧은 글로 시작해서 꾸준히 포스팅한다면 글 쓰는 시간이 지루하게만 여겨지지는 않을 것이다. 또 하나의 코너를 만들어 다른 친구들에 대한 글이나 쓰고 싶은 글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재미있다.

그냥 그날 있었던 사건만을 써도 좋다. 또는 수업 시간에 배운 것들을 써도 좋다. 아주 소소한 경험이어도 글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포스팅을 할 때 자신이 겪은 경험을 두서가 없더라도, 쓴다면 긴 글을쓸 수 있다. 아이들은 책을 읽은 것, 자료 조사한 내용을 써도 좋다. 그렇게 모인 글들로 나중에 필요할 때 더 긴 내용들을 만들어 갈 수 있다.

<b>한 권으로 끝내는 학부모 지침서</b><br/><br/>자녀를 잘 키우고,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에게나 있다. 이 책은 자녀를 양육하는 방향을 안내해주고 실천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이로 키우는 인성 역량을 살펴본다. 2장에서는 체험과 놀이로 아이의 감성을 키우는 체험 역량, 3장에서는 전략적으로 독서하는 독서 역량을 다루고 있다. 4장에서는 내신 성적을 초월한 학업 역량, 5장에서는 모든 학업의 기본이 되는 글쓰기 역량을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6장에서는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진로·진학 역량을 설명한다. 자녀교육을 심층적으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든든한 길잡이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