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자네가 해야 할 일은 하루 종일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거야. 내기를 걸어도 좋아. 자네의 정신은 쉼 없이 이야기하는 기계에 불과해. 내면의 평화가 깃들 틈도 없지. 자네는 현재 이 순간 속에서 살아가기를 중단했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네.
자네는 과거나 미래 속에서 살아가기에 바쁘지. 자네의 정신은 늘 과거에 대해 괴로워하거나 미래에 대해 한발 앞서 근심하고 있네. 현실은 자네 앞에 있는 지금 이 순간이야. 바로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게. 왜냐하면 자네의 삶이 거기에 있으니까 말일세.
--- <1장. 철학자 칼 발렌틴> 중에서
이보게, 잭. 자네 얘기를 듣다 보니 고대 산스크리트어로 쓰인 시 구절이 생각나네.
‘봄이 가고, 여름도 가고, 오늘 또 다시 봄이 왔다. 그리고 내가 부르고자 했던 노래는 여전히 불려지지 않은 채 남아 있다.’
느낌이 어떤가?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삶을 칭송하는 위대한 노래를 부르지
못한 채 죽네. 중요하고 위대한 삶을 사는 데 실패하고 마는 거지.
그리고 이것은 우리 자신에게만 커다란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이 세계 전체에 커다란 피해를 주는 것일세.
부디 삶을 통해 계속 흘러가게. 어느 순간, 삶이 자네를 통해 흐르게 될 거야. 잊지 말게, 젊은 친구여. 자네의 삶, 나의 삶, 그리고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삶은 너무나 아름답다네.
--- <2장. 성자 마이크 신부> 중에서
수천 년 전 동양에서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신이라고 믿었지. 하지만 인류는 그들의 힘을 남용했어. 하느님은 인간들에게서 모든 힘을 빼앗기로 결정했지. 그런데 문제는 인간의 모든 재능과 잠재 능력과 명예의 근원인 신성神性을 어디에 감출 것인가 하는 것이었어.
첫 번째 조언자는 이렇게 말했어. ‘땅속 깊이 구덩이를 파고 거기에 신성을 묻으십시오.’ 하느님은 아니라고 했지. ‘결국엔 누군가가 땅을 파헤쳐 찾아내고 말 거야.’ 두 번째 조언자가 말했어.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인간이 가진 모든 힘의 근원을 가장 높은 산의 꼭대기에 갖다 놓으십시오.’ 하느님은 이번에도 도리질을 쳤어. ‘아냐. 누군가가 결국은 가장 높은 산을 측량해서 찾아내고 말 거야.’ 마지막으로 세 번째 조언자가 말했지.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의 밑바닥에 신성을 놓으면 어떨까요?’ 하느님은 대답했어. ‘안 돼. 누군가가 바다 속으로 잠수해서 발견해 낼 거야.’
하느님은 잠시 생각에 잠겼어. 얼마 후 하느님은 득의에 찬 모습으로 이렇게 말했지. ‘방법을 찾아냈다. 나는 이 비범한 힘과 훌륭함과 명예를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남자와 여자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속에 넣어 둘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마음속을 들여다볼 생각은 결코 하지 않을 테니까.’
--- <3장. 서퍼 모 잭슨> 중에서
“살아가는 동안 마주치는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야 해, 잭. 그게 가장 중요한 거야. 진정으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 그들에게 기대하지 않은 것을 해 주고 너 자신을 나누어 줘. 사업에 몸담고 있는 우리 같은 사람들은 모두 성공하거나 번창하거나 존경받는 데 대해 골머리를 썩일 필요가 없어. 중요한 것은 착하게 사는 거야. 그렇게 하면 이상적인 삶으로 다가가게 될 거야. 너무나 많은 사업가들의 행동 방식을 볼 때마다 나는 슬퍼져. 그들은 ‘내게 돌아오는 이익은 얼마나 되나?’ 하는 근시안적인 사고에 얽매여 있지.”
“그게 바로 예전에 제가 직장에 다닐 때 품고 있던 생각입니다.” 내가 그녀에게 말했다. “하지만 이젠 아니에요. 다시 돌아가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겁니다. 사업가로 두각을 나타내려 할 때도 훨씬 인간적인 방식으로 하고 싶어요.”
“훌륭해. 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일 입고 다니는 갑옷을 벗고 상처받기 쉬운 모습과 활짝 열린 마음과 다른 사람에 대한 동정심을 보여 줄 때에만 네 삶이 천상으로 올라갈 수 있어. 최고의 지도자들은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법이야. 그들은 현실적인 사람들이야. 그래서 사람들이 그들을 좋아하는 거야. 사업 세계에서 화통하고 너그럽고 쉽게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커다란 경쟁력이야. 그렇게 된다면 너는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고객들의 충성심도 공고히 할 수 있을 거야.”
--- <4장. CEO 테스 웰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