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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키하바라 2
중고도서

도쿄 아키하바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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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57쪽 | 396g | 153*224*20mm
ISBN13 9788958641896
ISBN10 8958641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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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이 페이지와 불결공포증에 여성공포증까지 있는 박스, 점멸하는 빛을 보면 얼어붙는 다이코, 이 셋은 회사의 홈페이지를 업데이트 시키는 일을 같이 하는 동료들이다. 이들 은 모두 저마다 장애를 안고 있지만 페이지는 텍스트 제작, 박스는 디자인, 다이코는 음악에 특출 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아키하바라 뒷골목을 전전하던 이들은 코스튬 플레이 카페 <아카네칭>에서 서빙을 하고 있는 미의 여신이자, 전투의 여신인 아키라를 보러 간다. 아키라는 예쁜 얼굴에도 불구하고 이종격투기 챔피언이기도 한 만큼 남성스러운 면도 가지고 있다. 아키라는 처음에 페이지 일행을 냉대하지만 페이지 일행이 유이의 인터넷 상담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것을 보고 자기도 한패에 끼어달라고 말한다. 때마침 유이는 자신이 상담하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였던 달마와 선천성 알비노를 앓고 있는 이즈무를 돌봐달라고 페이지 일행에게 부탁한다.
6명이 처음 모이는 자리에 유이 역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모두가 모인 당일날 아침 우울증 치료제를 과다 복용한 탓에 죽고 만다. 유이의 장례를 치른 뒤, 6명은 드디어 아키하바라 뒷골목에 작은 사무실을 차리게 된다. 아키라의 아이돌 사이트 오픈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들은 홈페이지에 많은 사람들이 접속하도록 편하게 쓸 수 있는 툴을 고심하던 중 드디어 인공지능 검색엔진 ‘크루크’를 개발해 인터넷 유저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된다. 한편 이들의 성공을 눈여겨 본 디지캐피 사의 나카고미가 페이지 일행에게 접근한다. 그의 관심사는 인공지능 검색엔진인 ‘크루크’를 매수해 유료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무료로 검색엔진을 자유롭게 쓰길 바라던 페이지 일행은 거액을 주겠다는 나카고미의 제안을 거절한다. 결국 나카고미는 빈집털이범의 소행처럼 위장해 6명의 사무실과 각자의 집을 습격해 크루크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훔쳐낸다. 그리고 페이지 일행에게 다시 인공지능 검색엔진을 개발할 경우 법적 투쟁도 불사할 것이며, 자신은 한 달 이내에 크루크를 디지캐피 사의 독자 개발인 것처럼 속여 발표할 수 있다는 말을 한다. 모든 자료를 잃어버린 6명은 방황한다. 그러다 문득 유이의 인터넷 상담 홈페이지에 있던 유이의 A.I.를 떠올리고, 인터넷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던 A.I.를 다시금 불러오게 된다. 이 자리에서 유이의 인공지능은 페이지 일행에게 나카고미를 상대로 아무도 다치지 않는 즐거운 싸움을 하라고 말한다. 결국 6명은 나카고미와 관련회사 700개를 거느린 디지캐피를 향해 크루크 탈환을 목표로 아무도 다치지 않고, 죽지 않는 테러를 계획하기에 이른다. 아키하바라 뒷골목 상인인 인도인을 테러리스트처럼 위장해서 가짜 비디오테이프를 만들고, 미군 장교에게 부탁해 최루가스를 구입하기도 한다. 페이지 일행은 드디어 크리스마스이브에 크루크를 되찾을 목적으로 아키히바라에 아무도 다치거나 죽지 않는 테러를 일으킨다. 아키라의 가짜 데뷔 이벤트로 수많은 남자들이 전투복 차림으로 거리를 서성이게 만들고, 테러 성명서를 낭독하는 가짜 비디오 영상을 전 가전판매점에 틀어 놓는다. 이들은 혼란에 빠진 아키하바라를 뒤로 하고 드디어 크루크가 갇혀 있는 디지캐피 본사 빌딩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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