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퍼시벌 랜던(Perceval Landon) 영국의 작가, 여행가, 저널리스트였다. 1869년 헤이스팅스에서 태어나 포레스트 스쿨을 거쳐 옥스퍼드 허트포드 칼리지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1680년대 런던에 도착한 프랑스 위그노 교도의 후손으로서 평생 동안 문장학(紋章學: 가문의 문장과 역사를 연구하는 학문)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여행가의 기질도 분명해서 21세 이후로 거의 쉬지 않고 세계 여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일리 메일Daily Mail》과 《타임스The Times》의 특파원으로 세계를 누비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영국의 티베트 라싸 원정에 동행했고 그 결과는 그의 대표적인 논픽션 여행기 『티베트의 시작The Opening of Tibet』(1905) 출간으로 이어졌다.
옮긴이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무명작가와 작품을 재조명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