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오스카 만(Francis Oscar Mann) 영국의 작가로 1909년 옥스퍼드 발리올 칼리지(Balliol College)를 졸업한 직후 교육위원회의 부장학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장학관으로 승진했다가 군수성에 이어 노동부로 옮겼다가 1922년 교육직으로 복귀했다. 공무원으로 있던 1911년에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 《클라렌든 프레스Clarendon Press》의 토머스 델로니(Thomas Deloney, 영국의 작가) 작품 편집에 참여했고, 1920년대에는 『누이들The Sisters and Other Tales in Verse』을 비롯한 몇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그에게 작가로서의 명성과 성공을 안겨준 작품은 빅토리아 시대 후기의 시대상을 넘치는 해학과 풍자로 그려낸 『앨버트 그로우프Albert Grope: The Story of a Belated Victorian』과 그 연작 『그로우프 계속 가다 Grope Carries On』였다.
옮긴이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무명작가와 작품을 재조명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