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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서와 민족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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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9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61쪽 | 152*225*30mm
ISBN13 9791158861896
ISBN10 115886189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에스라서와 민족의 회복』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5회기 총회의 주제,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에 대한 연구 서적으로, 본 주제의 신학적 기반과 교회의 실천 문제를 다룬 책이다. 금번 본 교단은 ‘회복’을 총회의 주제로 삼으며, 그 내용의 기반이 되는 성경으로 에스라서에 주목하였다. 선지자 에스라가 포로기 이후 민족을 새롭게 회복하였듯 우리도 오늘의 이 교회와 사회를 새롭게 회복해나가자는 의도에서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에스라서의 배경, 제2부 에스라서와 민족의 회복, 제3부 복음으로 회복되는 마을공동체이다. 1부에선 에스라서의 중심 주제와 전체적 구조에 대한 파악, 에스라서의 역사적 배경, 에스라 개인의 인품과 비전에 대해 다루었으며, 2부에선 하나님 말씀의 은혜를 통한 영적인 회복과 회개, 교회의 회복, 국가의 회복과 전 피조물의 회복의 문제를 검토하였다. 마지막 3부는 이러한 에스라의 민족의 회복 역사를 오늘 우리 사회의 공동체 회복과 연관하여 분석하였다. 민족의 회복을 주창하였던 에스라에게 가장 필요했던 일은 민족의 구심점을 모으고 공동체성을 강화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그는 말씀 공동체와 성전 공동체, 예배와 축제 공동체의 회복을 통해 민족의 정체성을 만들어내려 노력하였다. 또한 3부에선 우리의 삶을 전 생명체 회복의 시각에서 다시 조망하며 네트워크된 생명체의 모습을 드러내려 하였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권두언 신정호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5회기 총회장)ㆍ6
발간사 채영남 목사(총회한국교회연구원 이사장)ㆍ8
서 문 노영상 원장(총회한국교회연구원)ㆍ10

제1부│에스라서의 배경

제1장 에스라서의 역사적 배경: 페르시아 시대 이스라엘 회복의 사회·종교적 터전 _박정수 교수(성결대학교)ㆍ28
제2장 에스라서의 중심 주제: 민족의 회복 _강성열 교수(호남신학대학교)ㆍ54
제3장 에스라의 생애와 인간 됨 _김진명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ㆍ75
제4장 에스라서의 구조와 메시지 _유선명 교수(백석대학교)ㆍ96
제5장 에스라서에 나타나는 엑소더스와 유토피아, 그리고 현실 _이종록 교수(한일장신대학교)ㆍ118

제2부│에스라서와 민족의 회복

제1장 에스라와 영성의 회복 _박세훈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ㆍ144
제2장 에스라와 하나님 말씀의 회복 _허요환 목사(안산제일교회)ㆍ168
제3장 에스라와 인간의 회복 _하경택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ㆍ191
제4장 에스라와 교회의 회복 _최현준 교수(대전신학대학교)ㆍ219
제5장 에스라와 국가의 회복 _민경진 교수(부산장신대학교)ㆍ240

제3부│복음으로 회복되는 마을공동체

제1장 에스라와 공동체의 회복 _소형근 교수(서울신학대학교)ㆍ268
제2장 오늘 우리 삶에서 공동체성의 중요성 _정재영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ㆍ290
제3장 에스라서에 나타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생명 공동체의 참모습: 코로나 19시대의 생명 윤리적 대응 _김창모 목사(광주기독병원 원목실장)ㆍ314
제4장 에스라의 성전: 예배 회복에 있어 성전 전통과 회당 전통의 공존 _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ㆍ339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총회한국교회연구원 원장
노영상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5회 총회는 2020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년간의 주제를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로 정했다. 이 주제에 따라 두 가지의 주제성구를 택하였는데, 구약의 에스라 10장 1-2절과 신약의 사도행전 3장 19-21절이다. 제105회 총회장으로서의 중임을 맡게 된 신정호 목사는 에스라서를 염두에 두며 이 같은 주제를 정하게 되었는데, 이 주제는 제104회 총회의 주제,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와 상응한다.
제104회 총회의 김태영 총회장은 느헤미야서를 강조하며 위와 같은 주제를 정하였다. 총회는 104회부터 107회까지 4년간의 총회의 주제 방향을 ‘복음’으로 정한 바 있으며, 이에 김태영 총회장께서는 복음과 혁신이라 두 단어를 강조하시며, 이 두 단어를 조합하여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란 주제를 정하게 된 것이다.
이에 신정호 총회장은 104회 총회의 주제와 연속성을 갖는 주제를 정하려 하면서, 일단 느헤미야서와 짝을 이루는 에스라서를 취하여 그 에스라서에서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라는 주제를 찾아내게 되었다. 알다시피 히브리어 성경에선 본래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가 한 권의 책이었던 것으로, 이 둘은 역대서와 함께 한 저자에 의해 쓰인 책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김태영 총회장의 주제와 신정호 총회장의 주제엔 하나의 큰 차이가 있다. 김 총회장은 역대기서의 역사에서 ‘혁신’을 보려고 하였으며, 신 총회장은 ‘회복’을 보았다. 김 총회장은 70년의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귀향 공동체의 새 국가 건설에서 혁신이 핵심 주제를 찾았던 반면, 신 총회장의 경우 그것은 회복을 바탕으로 하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이에 있어 우리는 김 총회장의 시각과 신 총회장의 시각이 상보적 관계에 있음을 파악하게 된다. ‘온고이지신’이란 우리말이 있다. “옛것을 익히어 새것을 앎”이란 뜻이다. 옛것을 제대로 알아야 새것도 알 수 있다는 말이겠다. 혁신은 과거를 무시하고 완전 새로운 것에 귀의하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혁신은 과거를 되새겨 그것으로부터 좋은 것은 취하고 그른 것은 버리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이런 의미에서 미래를 향한 혁신과 과거의 좋은 것으로의 회복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민족을 새롭게 혁신하여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위해 과거의 좋은 전통을 회상하고 있으며, 그것으로부터 혁신의 요소들을 찾아내려 하였다. 느헤미야나 에스라가 공히 소중히 찾아냈던 과거의 좋은 전통에는 다음의 같은 것들이 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율법과 말씀에 의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체성 회복, 그리고 함께 예배드렸던 성전과 함께 참여하였던 절기 축제들,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였던 튼튼한 성벽, 행복하고 평화로운 생활을 하였던 때의 추억 등이다. 이에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그 예전의 좋던 때로 돌아가려는 노력을 시도하였으며, 그 방법은 회복과 갱신에 의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있어 이런 회복과 갱신의 방편으로서 에스라서는 회개의 기도를 강조한다. 회개란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되돌아가는 것으로서, 그 단어는 회복의 강한 뜻을 담고 있다. 회개란 가던 길을 멈추는 것과 함께 잘못 왔던 길을 되돌아가 새로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그것이 미래의 시점으로 보면 혁신이지만 과거의 시점에서 보면 회복인 것으로, 이 혁신과 회복은 오늘이란 한 시점에서 만나게 된다.
이제 우리는 오늘의 잘못 가고 있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예전에 좋았던 일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한국교회가 잘 되었던 시기의 내용을 분석하여 오늘의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는 말이다. 더 나아가 세계교회의 과거 좋았던 내용을 다시 음미함으로 우리는 우리 교회의 나아가야 할 바른 방향을 바라보게 된다.
바른 신앙과 바른 교회의 모습을 우리는 우리의 과거로부터 찾을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의 가장 기본이 되는 전거가 성경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성경은 왜 개인과 민족이 망하게 되며, 어떤 경로를 통해 구원받고 잘 되게 되는가의 역사를 우리에게 드러내는 책이다. 곧 우리는 성경의 말씀을 통해 회복하고 혁신하여야 함을 깨닫게 된다. 이에 본 교단에선 그 성경의 말씀을 ‘복음’이란 단어로 다시 표현하였으며, 이 복음이 우리 교회의 사는 길이며 혁신과 회복의 길임을 강조하였던 것이다.
9월 총회를 앞두고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를 걱정하는 중이다. 총회도 반 나절로 축소하여 열릴 예정에 있다. 많은 사람이 이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 말한다. 회복 불가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계속 비대면 사회로 갈 것이며 학교의 공부도 온라인에 크게 의존하여 진행될 것이라 예상된다. 세계 경제는 곳곳에서 무너질 것이며, 경제난으로 야기되는 전쟁의 광풍이 세상을 덮을 것이라는 말들을 하고 있다. 이처럼 인간의 만용으로 인해 온 피조물들이 신음하고 있는 중이며, 우리의 삶의 스타일을 과감히 변화시키지 않는 한 인류는 이런 인수공통감염병과 기후 변화로 인해 멸망의 길로 치닫게 될 것이라는 예측들이 난무하다. 그러면 과연 이런 상황을 돌려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없는 것일까?
에스라서는 민족의 회복에 착목하고 있지만, 오늘 우리는 인류의 회복을 크게 걱정해야만 하는 상황 가운데 있다. 오늘의 이런 상황은 인류를 향해 회복과 혁신의 방안이 무엇인지를 되묻고 있다. 이제 우리는 에스라서가 말하는 방안의 구체적 내용이 무엇인지 살펴 이러한 난국을 타개하는 시금석으로 삼아야겠다. 우리 스스로는 갈기갈기 찢긴 이 상처를 싸맬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새날을 주실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상처를 싸매시며 그들의 맞은 자리를 고치시는 날에는 달빛은 햇빛 같겠고 햇빛은 일곱 배가 되어 일곱 날의 빛과 같으리라(사 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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