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그리운 엄마 손맛.
소중한 사람들과 정겨운 음식을 나누는 소소한 행복.
[수미네 반찬], 참 좋은 프로그램이다.
우리네 가슴 한 편 아련하게 자리 잡고 있던 엄마의 손맛을 매개로 따뜻한 위안과 행복을 주고 있는 [수미네 반찬]이 TV를 벗어나 또 다른 느낌의 즐거움을 전하게 되었다.
먼저 대한민국의 많은 어머니들을 대신해 매주 정겹고 속이 꽉 찬 레시피를 선사해주시는 김수미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소위 ‘쿡-방’의 홍수 속에서 한국적 정서가 물씬 담긴 ‘엄마표 반찬’이라는 소재로 푸드-예능의 또 다른 갈래를 펼친 제작진에게 힘찬 응원과 찬사를 보낸다.
부디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의 소중한 추억과 그리움들이 각자의 저녁상에 소환되길 바란다.
- 이명한 (CJ ENM 미디어 콘텐츠 Unit장)
요리인의 길을 걸은 지 어느새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할 만큼의 긴 시간이 지났다. 그간 전 세계의 맛있다는, 귀하다는 음식을 제법 섭렵했다 자부하지만 여전히 내 인생 최고의 한 끼는 존경하는 어머니가 차려준 흔하디흔한 집밥이다. 아마 추억이란 이름의 조미료가 첨가됐기 때문일 터다.
김수미 선생님이 정성으로 빚어낸 반찬들은 나를 과거로의 시간 여행에 초대한다. 선생님이 손수 정갈하게 차려낸 음식들은 시나브로 우리 밥상에서 사라져가는, 사뭇 진귀하기까지 한 반찬들이다.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그 누가 알까? 우리 어머니의 손맛을 지켜나가고 있는 김수미 선생님의 따뜻한 노력이 새삼 감사할 따름이다.
- 최현석 (셰프)
[수미네 반찬]은 지난 40년 동안 오직 중식 전문 셰프라는 외길을 걸어온 내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한국 특유의 정(情)을 함께 버무려 차려낸 음식들은 요리인의 시각을 한껏 넓혀줄 만큼 특별한 가치로 반짝거렸다. 한국의 어머니만이 낼 수 있다는 ‘손맛’이 바로 이런 것이리라.
[수미네 반찬]은 내게 ‘대한민국’이다. 김수미 선생님에게 요리를 배우고 함께 음식을 만들어가며 한국의 수많은 어머니들이 지켜온 전통 반찬의 다채로움을 실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부디 이 책이 점차 희미해져가는 집밥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또 바라본다.
어린 시절 추억을 거닐며 진한 향수에 빠져보는 [수미네 반찬]의 주인장, 김수미 선생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 여경래 (셰프)
이역만리 타국에서 한국의 매력에 빠져 멍석을 깔고 눌러앉은 지 어느새 15년이 흘렀다. 이제 대한민국은 내게 제2의 조국 이상의 의미가 있을 만큼 특별한 나라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마따나 한국에 왔으면 응당 한국 음식을 먹어야 하는 법. 15년 동안 수없이 많은 유명 요리점을 찾아다녔지만, 정작 직접 한국 음식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아직 이방인의 티를 모두 벗어버리지 못한 내게 [수미네 반찬]은 조금 더 가까이 한국인에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 소중한 스승이다. 김수미 선생님의 가르침을 통해 나는 그동안 다소 멀게 느껴졌던 한국에 한 걸음 깊숙이 들어갈 수 있었다.
제2의 조국에서 만난 또 다른 어머니, 김수미 선생님에게 사랑의 마음을 가득 담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수미 쌤! Thank you!”
- 미카엘 아쉬미노프 (셰프)
오래전 학창 시절, 엄마가 정성스레 만들어주셨던 반찬들을 다시 맛볼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외식 문화가 늘어나고 음식요리까지 점점 간편화되는 요즘, 사라져가는 우리의 따뜻한 반찬 문화가 ‘수미네 반찬’을 통해 다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수미 선생님,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 장동민 (개그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