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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혼의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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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혼의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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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6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87g | 148*210*14mm
ISBN13 9791195980826
ISBN10 119598082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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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후 최대 위기를 맞이한 시점에 사장을 맡게 되었다. 이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후지필름이라는 회사를 구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실패한다면 회사에 큰일이 닥칠 것이 분명했고 개인적으로도 회사 인생의 마지막 단계에서의 실패는 인생의 실패이기도 했다. 그래서 절대로 질 수 없는 나의 전력을 건 싸움인 ‘혼의 경영’이 시작되었다.
--- p.9

다소 저항이 있다 하더라도 해야 할 일은 단호하게 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게다가 회사가 위험에 처해있는 상황이면 더욱 명심해야 한다.
“직원들과 의논해 보기도 하셨습니까?” 취재에서 이런 질문을 받기도 한다.
개별 사업 계획은 현장과 가까운 곳에서 입안 된 것이 많고 각 부서 의견에 귀를 기울여 의논한 적이 있다. 그러나 회사 사상 최대 위기에 직면하고 있던 당시 사장인 내가 학교의 학급 위원처럼 "다수결로 정합시다"라고 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전쟁터를 예로 들면, 최전방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군인들에게 어떤 지시를 내릴지 최전방에서 합의제로 결정하는 군대는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리더가 그 자리에서 속단 속결로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피해’, ‘공격’이라고 판단하여 지시한다. 느긋하게 민주적인 의논을 할 때가 아니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모두가 이쪽으로 가야 할지 저쪽으로 가야 할지를 합의하고 있다면 이길 수 있는 싸움에서도 이길 수 없게 된다. 누군가가 모두를 이끌고 갈 수밖에 없다. 그것이 리더의 역할이며 리더십의 본질이다.
--- pp.116-117

세상은 싸움이며 패배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오해해서는 안 될 점이 있다. ‘단지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이런 생각은 짐승과도 같다.
인간 관계가 악화되거나 약자가 학대 당하는 세계로 변하는 것은 경쟁과 싸움이 원인이 아니라 덕(德)의 문제이다. 덕을 가르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부모님은 단순하면서도 정말로 소중한 것을 나에게 가르쳤다.
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말라
비겁한 짓을 하지 말라
정직해라
거짓말을 하지 말라
패배하여 울지 말라
약자를 괴롭히지 말라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
자세를 바르게 해라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런 가르침은 나의 신조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비즈니스나 경영에도 적용된다. 경영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도 좋다’라는 사고 방식은 결국 사회의 지지를 얻지 못한다.
--- pp.166-167

성장하는 사원의 조건 중 내가 확신하고 있는 것이 있다. 회사를 생각하는 마음이 강한 사람, 즉 오너십을 가지고 회사를 위해 일을 하는 사람이다.
‘나만 성장하면 돼’, ‘나만 좋으면 돼’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달리 회사를 위해, 조직과 팀을 위해, 동료와 선배, 부하와 상사를 위해 생각하는 사람은 남보다 갑절의 노력을 한다.
팀과 조직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을 위해 일하는 것 보다 훨씬 힘들며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이 점이 사람을 크게 성장시킨다.
--- pp.18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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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고모리 시게타카 회장의 지혜로 가득 찬 훌륭한 책이다.
코닥이 무너진 상황에서 후지필름은 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을까?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은 후지필름의 위기 극복 지혜를 배워야 한다.
- 필립 코틀러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 경영대학원 글로벌 마케팅부문 명예교수)
후지필름의 리더십

1990년대 후지필름은 내실을 다지며 실속을 챙기고 있었다. 후지필름이 고감도 컬러 필름을 개발하면서 기술에서 코닥을 앞지른 시기를 1970년대 중반으로 본다. 1980년대에 들어서는 국제 마케팅 무대에서 코닥과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었다.
『손자병법』에서는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다섯 가지를 고려하라고 했다. 곧 다섯 가지가 전쟁의 성패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도(道), 천(天), 지(地), 장(將), 법(法)을 말한다. 천과 지가 외부 상황과 관련되어 있다. 천은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기상, 지는 전쟁이 벌어지는 장소를 말한다. 큰 기상이변이 벌어지면 싸움터의 조건이 바뀐다.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로 경쟁의 장(場)이 바뀌는 상황을 말한다. 변화에 맞춰 조직을 바꾸고 대응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그게 바로 법이다. 국지적인 전투 하나를 이기기 위한 법은 진정한 법이 아니다. 일시적인 책(策)에 불과하다. 올바른 명분과 방향성을 가져야만 장기적인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이며 그래야 제대로 효력을 발휘한다.
그 명분과 방향성이 바로 도(道)이다. 나아가아 할 큰 방향을 제시하고, 환경변화를 파악하여 싸울 타이밍과 장소를 고르며, 내부의 운용 시스템을 조직하는 게 바로 리더인 장(將)의 일이다. 제대로 된 기업의 리더는 자신의 혼(魂)을 다하고, 구성원의 혼을 모으고, 결국 기업의 혼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을 읽는 세 가지 관점

『후지필름, 혼의 경영』이란 이 책의 제목에 저자인 고모리 시게타카 만큼 어울리는 사람도 찾기 힘들 것이다. 어린 나이에 제2차 세계대전의 패배를 중국 땅에서 겪었고 그 기억을 온전히 가지고 있다. 승리를 위해 혼과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고 믿고 실행에 옮겼다. 코닥을 정점으로 해서 공고하게 굳어진 체제에 저항하는 혼을 지녔으며, 디지털로 천지가 전환하는 때에 혼을 다해 기존 체제를 뒤엎고 이에 더해 신천지를 개척했다. 조금 더 구체적이며 실무적으로 들어가면 세 가지 관점에서 이 책을 읽기 바란다.
첫째, 일본식 경영을 새롭게 파악하는 관점이다. 1980년대 말 미국에서부터 시작해 전 세계에서 일본식 경영 배우기 열풍이 일었다. ‘혼’이란 발음이나 생김새 모두 단단한 한 글자에 맺혀 있는 듯한 일본식 경영의 강점이 있다. 그 정수를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둘째, 업종 관점에서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식에 시사점이 있다. 자신의 업종 자체가 쇠퇴기로 접어들 때 전환을 하거나 또는 확장을 할 것인가? 지켜야 할 것과 버리거나 바꾸어야 할 것들은 어떻게 구분하는가? 그런 변화 속에서 기업의 사명(社名) 그리고 이름 이상의 앞에 있는 도(道), 곧 기업 브랜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셋째, 1위와 2위의 싸움 관점에서 흥미진진하다. 삼성 브랜드와 관련한 일을 오래 한 사람으로서 계속 소니나 파나소닉에 형편없이 밀렸던 삼성이 그 판을 뒤엎고 가전 분야뿐 아니라 IT 분야까지 우뚝 서게 되는 과정을 연상하지 않을 수 없다. 2위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것을 새로운 변화에 거는 모습에서, 삼성과 대한민국의 도약을 ‘투혼’이라는 한 단어로 압축해서 담았던 장면이 생각났다.
저자의 노하우와 실행력이 결집된 ’혼의 경영‘의 세계를 이 책을 통해 맛볼 당신에게 축하를 전한다.
- 박재항 (하바스코리아 전략부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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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자 종목 : 서적 및 잡지류 소매업
  •  업체명 : 예스이십사 주식회사 목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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