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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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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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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435g | 150*220*20mm
ISBN13 9788993876345
ISBN10 8993876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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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찬훈
대일외국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2007년부터 한국생산성본부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개인 역량을 측정하는 자격시험 개발 및 국가공인을 추진했고,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기업체 인증 진단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단순한 학과 지식 전달이나 성공한 사람 따라하기에 머물고 있는 한국의 학교, 사회 교육의 한계에서 벗어나, 개인의 행동에 직접적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자기계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실제적인 방법론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직장인들이 겪는 서비스 감정 노동의 문제점과 현실적인 해법을 교육 콘텐츠 성격으로 제시한 [너희들의 서비스 VS 우리들의 서비스],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현실적 취업 기술 서적, [하버드 졸업생이 부럽지 않은 이유]가 있다.
이메일 : replacebo@daum.net
페이스 북 : http://www.facebook.com/replace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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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해라! 노력하면 성공한다!”라는 말을 외치고 듣는 것은 이제지겹기만 할 뿐 더 이상의 효과가 없다. 지겨운 영화, 지겨운 음악이 재미없는 것처럼 지겨운 동기 역시 우리를 분기시키지 못한다. 우리는 이제 외부의 요소, 남의 말로 나를 분기시키려는 시도를 멈추고, 나의 안을 더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자신에 대한 최고의 교육자가 되어야만한다. 그러기 위해선 가장 먼저, “지금까지 나의 노력을 막아온 가장강력한 동기(이유)는 무엇이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만한다. --- p.61

중요한 것은 우리가 보다 완전하고 지속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기 위해선 성취형 동기, 의무형 동기 역의 성취형 동기, 역의 의무형 동기 이네 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소흘히 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많은사람들이 이 네 가지 중 오직 ‘성취형 동기’ 하나에 매달린다. 그것도꿈이나 노력 같은 극히 모호한 단어를 쓰면서 말이다. 그런 편중된 방
식에 의존하니 언제나 작심삼일이 되는 것이다. 장기적 효과를 담보하기 위해선 성취형 동기뿐 아니라 의무형 동기 및 역의 동기를 생각해야한다. --- p.70

우리는 어떤 일에 노력을 기울이고 싶을 때 그 일을 해야 하는 이유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아무리 공부해야 하는 이유, 살을 빼야 하는이유를 열심히 머릿속에서 되뇌어도 막상 해야 될 때가 닥치면 우리는해내지 못한다. 표면 의식에서의 생각과는 달리 실상 우리 마음속에깊이 자리하고 있는 것은 해야 할 이유보다 더 많고, 더 강력한 하지않아도 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있을 뿐인데, 안타깝게도 우리의 행동은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이유보다 인식하고 있지 못하는 이유에 더 강력하게 끌리곤 한다. 왜냐하면노력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들은 돈이나 성과, 명예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원초적인, 자기보호라는 목적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 p.73

사실 절제력은 24시간 내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음식이 눈에 보이지 않는 낮 시간 동안이 아니라 동생이 야참을 유혹하는 출출한 그 순간에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낮 시간 동안 강력하게 지녀왔던 자제력은결정적인 순간에 무너져버린다. 자제력과 반대로 평소에는 숨어 있다가 우리에게 정말로 중요한 순간 터져 나오며 다짐판단을 부숴버리는게 바로 자기합리화, 핑계형 판단들이다.이런 판단들은 절대 순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의 마음속 어딘가에 위치해 있던 판단이 행동분기점의 순간에 치밀고 올라오는 것에 불과하다. --- p.84

그렇다면 왜 사람은 믿음을 좀처럼 바꾸지 않을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한번 정해진 믿음을 마냥 고수해 나가는 것이 자존심의 가치를 높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유지의 본능’이다. 유지의 본능이 가장 잘드러난 사례가 바로 믿음과 습관이다. 이 유지의 본능, 다른 말로 ‘변화 거부의 본능’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강해지기 마련이다. 하
지만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유지의 본능이 없는 것은 아니므로 쉽게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심지어는 자기 자신의 믿음을 바꾸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 p.109

기본적으로 인간에겐 기쁨보다 슬픔과 괴로움이 더 강력한 감정이다. 치명적인 폭행이나 상실 등을 당한 아픔은 몇십 년이 지나도 좀처럼 잊히지가 않는 반면, 기쁨의 감정이 그 정도 장기적 지속력을 지니는 경우는 좀처럼 찾기 어렵다. 의도적으로 애쓰지 않는 한 인간은 좋았던 경험보다 나빴던 경험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성공
보다 실패의 기억이 우리에겐 더 강렬하다.
어떤 일이든 노력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없고 동시에 노력에 배신당한 기억이 없는 사람도 거의 없다. 이런 경우에 남들에게는 “내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 결과가 나왔겠지!”라고 얘기한다 해도, 마음속 깊은 곳에 잠재된 억울함과 부당함을 깨끗하게 털어버리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이런 기억들 하나하나는 차곡차곡 쌓여 우리 노력에
견고한 브레이크 장치가 된다.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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