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든 변할 수 있는 땅의 무한한 잠재력에 20대의 열정이 보태지기만 하면 그 발전가능성은 무한대로 확장된다. 멸시받고 천대받던 맹지에서 ‘○○부지’로 지위가 격상되는 순간, 초라한 20대 청춘이던 땅주인의 지위도 함께 격상된다. 20대에 투자한 땅이 50대 이후의(안전성을 위해 기간을 아주 길게 잡았다. 땅은 일반적으로 5년 이상 지나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안정적인 경제적 기반이 되는 것이다. --- p.19
투자시점이 빠를수록 최소비용으로 구입 가능하다는 점이 바로 20대에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그리고 땅은 계속해서 오르기 때문에 선점이 중요하다. 모든 재테크는 무조건 최소비용으로 시작해서 최대수익을 내야한다. 그래야 재테크로서의 의미가 있다. 남보다 더 많은 돈을 투자하는 재테크는 의미가 없다. 따라서 같은 지역의 동일한 조건의 땅을 매입한다면 무조건 투자의 라이벌(다른 투자자)보다 아주 저렴한 가격에 매입하는 데 온 신경을 써야 한다. --- p.22
가격에 너무 신경 쓰지 마라. 문제는 투자가치다. 땅의 경우, 개발지냐 미개발지냐가 대단히 중요하다. 싸네 비싸네 평당 가격만 따지다가 정작 개발에 대한 중요한 재료를 등한히 할 수 있다. 가격을 알아보는 시간보다 개발 유무와 진척 상황을 심각히 따져보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 물론, 시세를 알아보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시간을 좀 더 할애하라는 말씀!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가시적인 개발 범위 안에 들어가 있으면 안전한 가격에 매입하는 것이다. --- p.35
이자율이 꽤 높은 편안한 장기정기예금으로 여겨라. 땅 투자는 기약(기한) 없는 무정기예금이다. 세상에서 제일 긴 정기예금이다. 최소 5년이고 10년 식, 15년 식, 30년 식 등으로 다양하다. 이자율은 하늘에서 정해주는데, 타 재테크 상품보다 훨씬 크다(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지주의 노력이 더해지면 이자율은 더 올라간다). --- p.42
주위에서 친척이나 직장선배, 학교선배, 직장오너 등 닥치는 대로 부자를 알아보자. 이들을 활용하자. 자신의 부동산 지각력에 부자의 경제력을 결합하여 들어가는 것이다. 차후의 수익은 나보다 부자가 훨씬 크다는 사실을 부자에게 주지시키자. 한 필지 안에 부자가 가지고 가는 평수가 훨씬 넓기 때문이다. 부자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내가 전문가 수준이 되어 있어야 한다. --- p.57
대출 안 받고도, 부모님께 손 안 벌리고도 내 집 장만하는 방법이 있다. 결혼을 앞둔 20대라면 전셋집 마련해주실 돈 절반만 미리 투자하시라고 부모님께 말씀드려라. 신혼생활 조금 좁은 월세 집으로 시작한들 어떠랴? 전셋집 마련자금의 절반인 3~5천만 원으로 땅에 투자하라. 이 돈이 10년 후 어떤 변화를 보일지 기대하라는 말씀이다. 부모님의 부담도 줄이고 투자수익도 기대하는 일거양득의 방법이 될 수 있다. --- p.65
땅의 특질을 땅으로부터 직접 들어야 한다. 사람의 말은 차신차의하고, 땅을 100% 신임하라. 사람의 포장된 말을 믿는 순간부터 실패의 사슬에 묶인다. 땅은 자신을 포장하지 못하는 특질이 있다. 또한 부동산 공부 안하고 투자를 강행하고 현장을 가겠다는 발상은 땅 투자 실패를 감수하겠다는 미련스런 용단이다. 투자 실패의 이유는 일차적으로 투자자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라. 선택권은 투자자 자신에게 있으며 두 갈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다. 투자 하느냐, 마느냐? --- p.73
부동산공부도 충분히 되었고, 정보도 체계적으로 수집했다면 이제 투자할 땅을 직접 발로,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부동산, 특히 땅은 뭐니 뭐니 해도 현장감이 살아있어야 한다. 서류상으로는 이 현장감을 느낄 수 없다. 현장답사 때는 국토해양부 산하의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간한 25,000분의 1짜리 지도를 활용하라. 땅값 동향을 분석하고 도로상황을 볼 수 있으며 개발계획을 대략 예측할 수 있다. --- p.81
초보자는 우선, 용도지역을 중요시 하라. 토지이용계획확인원에 도시지역과 계획관리지역(시ㆍ군청, 읍 ㆍ면사무소에서 필히 확인)으로 등재돼 있는 땅은 도로와 접해있기만 하다면 어지간해선 손해 안 본다. 단, 국토이용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의 규제 즉, 그린벨트나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의 사항에 대해선 면밀하고 구체적으로 따져봐야 함은 물론이다. 규제지역을 무조건 쳐다보지도 말라는 말이 아니다. 규제의 수위와 정도를 아주 세밀히 알아보면 충분히 개발이 가능한 땅을 좋은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다. --- p.93
기획부동산에서 분양하는 곳이라면 주의하되 상세히 알아보라. 특히 가격을 잘 알아보고 개발사항도 두드려봐라.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기획부동산은 개발지의 땅을 사되 보전녹지 등을 잡아두거나 개발지 인근의 쓸모없는 땅을 잡아둔다. 조심해야 한다. 그렇지만 이들이 움직이는 곳은 항시 돈이 됐다. 예를 들면, 평창, 당진, 서산 등은 이들 때문에 지역발전이 많이 됐다. 개발이 전혀 불가능한 형편없는 땅을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팔아먹고 잠적하는 기획부동산이 아니라면 긍정적인 면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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