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홀스또메르(뿌쉬낀의 서재 3)
중고도서

홀스또메르(뿌쉬낀의 서재 3)

정가
8,800
중고판매가
6,720 (24%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영어책전문에서 10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186g | 128*188*20mm
ISBN13 9791170360476
ISBN10 1170360475

업체 공지사항

택배한도 중량에 대한 공지
여러분들이 저희 가게를 이용해주시면서 도서 가격이 싸기에 다량구매하시는 분들이 요즘 많이들 계셔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도서 10권을 기준으로 5Kg입니다. 주문도서가 대략 10권이 넘어가시면 택배비를 10권당 송장 한개(3,000원)씩 더 부담하셔야 저희가 원할히 택배 기사님에게 택배를 보낼 수 있읍니다. 물론 배달하시는 분들도 허리나 기분도 좋으실겁니다. 감사합니다.
★★★ 반품 불가 도서 ★★★
◈ 만화 ◈ NT소설 ◈ 고가의 절판 도서(랩핑하여 발송) - 랩핑제거시 반품 불가합니다! ◈ 수험서 및 대학교재는 반품하실 수 없읍니다.
도서상태에 대한 공지
最上: 새책 / 上: 낙서 10% 내외 / 中: 문제집의 경우 낙서 및 필기 10%이상~100%미만 이며 단행본은 생활습기로 책이 울었을 수 있읍니다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  판매자 :   영어책전문   평점4점
  •  품질보장~~ !! (★ 각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해서 서고에 보유하고 있는 책입니다 ★ ♡^^)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세상에는 고상한 노년도, 추잡한 노년도, 그리고 가련한 노년도 있기 마련이다. 고상함과 추잡함이 공존하는 노년도 있다. 거세마의 노년이 바로 그러했다.
--- p.17

그는 늙었고 그들은 젊었다. 그는 여위었고 그들은 기름졌다. 그의 삶은 무료했고 그들의 삶은 유쾌했다. 그리하여 점점 더 그는 완전한 타인, 이방인, 그래서 동정할 수조차 없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되어가야만 했다. 말들은 오롯이 자기애(自己愛)만 지닌다. 다른 말들에 대한 동정은 어쩌다 가끔, 그것도 가죽 털 모습에서 쉬이 자기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말들에게만 느낀다. 그렇지만 늙고 여위어 흉한 몰골이 된 것이 어디 얼룩빼기 거세마의 탓이랴. 그렇지 않으리라. 그러나 말들의 세계에서 그는 유죄였다. 오로지 강하고 젊고 행복한, 그래서 앞날이 창창하고 무심코 준 힘에도 온 근육이 전율하며 말뚝처럼 꼬리가 치솟는 말들만이 무죄인 것이다.
--- p.28

내가 본디부터 진지하고 생각이 많은 편이지만, 이제는 그야말로 일생일대의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말았다. 사람들로 하여금 괜스레 경멸감을 불러일으키는 내 얼룩, 예기치 않게도 묘하게 꼬여버린 나의 불행, 그리고 사육장에서 내가 느꼈던 남들과는 다른 처지, 이 모든 것들로 인해 나는 더 깊은 상념에 잠기게 되었다. 나는 얼룩빼기라는 이유로 나를 함부로 비난하는 사람들의 부당한 태도에 대해 생각했다. 나는 모성애, 아니 여자의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변덕스럽고 외적인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가에 대해 생각했다.
--- p.46

당시의 나는 나를 특정인의 소유로 부르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전연 납득할 수 없었다. 살아있는 말(馬)인 나를 두고 나의 말이라고 부르는 것은 나의 땅, 나의 공기, 나의 물이라고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게는 이상하게 여겨졌다. … 인간들 세계에서 매우 중요하게 간주되는 말들의 중심에는 나의, 내 것의, 나만의 라는 것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은 온갖 사물과 생명, 대상에 상관없이 이 말들을 갖다 붙인다. 심지어 땅도, 사람도, 말(馬)도 그 대상이 될 지경이다. 그게 그거인 똑같은 물건을 두고도 단 한 사람만이 나만의 것이라는 말을 할 수 있게 약속을 해댄다. 그리고 그들끼리 정한 이와 같은 내기에서 나의 것이라고 부를 수 있는 대상을 가장 많이 선점한 사람을 최고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여긴다. 도대체 왜 그러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들 한다. 예전엔 나도 어떻게든 좋게좋게 해석해 보려고 오랫동안 노력했으나 역시 부당한 듯하다.
--- p.48~49

그러나 이상한 점은 내가 자기의 말이 아닌 마구간 대장 소유의 말이라고 여기는 까닭에 나의 보조 또한 그들에게 전혀 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는 사실이다. … 이러한 모든 차이는 내가 얼룩빼기인 탓에 비롯되었으며,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으로 볼 때 내가 백작이 아닌 마구간 관리 대장 소유의 말이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내일의 삶이 주어진다면 마구간 관리 대장이 생각하는 그 소유권으로 인해 내 인생에 어떤 중요한 파장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들려주도록 하겠다.
--- p.52~53

비록 그가 나의 파멸을 초래한 장본인이자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단 한 번도 사랑할 줄 모르던 사람이었으나, 나는 그래서 그가 좋았고 지금도 좋아한다. 잘생기고, 행복하고, 부유했기에 그 누구도 사랑할 필요가 없었던 점이 나는 좋았다. 그대들도 말들만이 느끼는 이와 같은 고상한 감정을 이해하리라. 그의 냉정함과 무정함이 그에게 의존하는 나의 마음과 결합하면서 그에 대한 나의 사랑이 어떤 특별한 힘을 자아냈다.
--- p.57~58

주인은 자신의 말(馬)이 아닌 다른 말에 대한 이야기가 들리자, 아예 들을 생각도 않고 딴청을 피우다 자기의 말 떼만을 계속 쳐다보았다. 불현듯 허망하고 무력한 노쇠마의 울음소리가 그의 귓가에 들려왔다. 무색해 하며 울음을 삼킬 듯하면서도 멈추질 못하는 얼룩빼기 홀스또메르의 울음소리였다. 그러나 손님도, 주인도 아랑곳하지 않고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홀스또메르가 이제는 늙어 축 처져버린 노인이 자신이 사랑했던 옛 주인, 한때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고 부유했던 세르뿌홉스꼬이 공작임을 알아보았던 것이다.
--- p.7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롯데택배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6,000원 제주지역 : 6,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6,7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