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는 미국의 소설(1896~1940)이다. 그는 포크너, 헤밍웨이, 싱클레어 루이스, 존 도스 파소스, 에즈라 파운드, T. S. 엘리엇의 작가들이 출현하여 미국의 르네상스라고 불리던 1920년대의 대표적 미국 소설가이다. 1896년 중서부에 위치한 미네소타 주에서 귀족적이던 아버지와 시골 출신 어머니 사이에 외아들로 태어났다.〈성조기여 영원하라 The Star-Spangled Banner〉의 작사가 프랜시스 스콧 키도 있는데 피츠제럴드라는 이름은 그의 이름을 본떠 지은 것이다. 아버지의 사업이 도산해 집안이 가난했지만 부자들이 모이는 프린스턴대학교에 들어가 풋볼 선수가 될 것을 꿈꾸었고, 이 무렵부터 문학에 뜻을 두게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미국이 참전하자 지원병으로 군대에 입대했다. 제대한 뒤 앨라배마 주에서 젤다 세어를 만나 연애 끝에 결혼했다. 스콧 피츠제럴드는 그의 부인 젤다는 미국과 프랑스에서 자신의 소설만큼이나 파티를 즐기는 생활로 유명했다. 그 명성에 힘입어 그는 〈스크리브너스 Scribner's〉와 같은 훌륭한 문학잡지와 높은 원고료를 지불하던 대중잡지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Saturday Evening Post〉에 기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화려함을 좋아해 매일 밤 파티를 열었고, 향락의 비용을 대려고 닥치는 대로 단편을 썼다. 이 시기의 작품들은 <말괄량이와 철인>(1920), <재즈 시대의 이야기>(1922), <저 슬픈 젊은이들>(1926) 등에 수록되었다. 장편으로는 <낙원의 이쪽> 등이 있다. 1920년 여름 〈낙원의 이쪽 This Side of Paradise〉이 출간되었고 그는 젤다와 결혼했다. 이 소설은 그에게 명성을 가져다주었다. 1925년에 발표한 <위대한 개츠비>가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1940년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