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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을 위한 구약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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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을 위한 구약 윤리

: 어떻게 선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 것인가

존 바턴 저 / 전성민 | IVP | 2017년 01월 0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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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286g | 140*210*20mm
ISBN13 9788932814605
ISBN10 89328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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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집, 수험서, 대학교재, 만화 등 반품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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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존 바턴
존 바턴(John Barton)은 1948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박사후 과정, 조교수, 부교수직을 거쳐 1991년부터 24년간 오리엘앤랭 성경해석학 석좌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는 옥스퍼드 오리엘 칼리지의 명예 교수로, 그야말로 모든 학문 경력을 옥스퍼드에서 쌓은 ‘옥스퍼드 신학자’다. 1973년 안수를 받고 영국 성공회의 사제가 되었으며, 어빙던 교구의 교회들에서 예배 및 여러 사역을 보조했다. 1998년 독일 본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2008년에는 영국 구약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영국 학술원과 노르웨이 학술원의 회원이기도 하다.
성경해석, 구약 윤리, 정경 등의 주제를 꾸준히 탐구해 온 그의 많은 논문과 저서는 구약학계에서 구약 윤리의 위상을 높이는 훌륭한 밑거름이 되었다. 저서로는 구약 해석학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필독서로 꼽히는 Reading the Old Testament: Method in Biblical Study를 비롯하여, 저자의 학문 여정을 잘 엿볼 수 있는 Understanding Old Testament Ethics: Approaches and Explorations, 윤리학과 고대 사상사에서 간과되어 온 고대 이스라엘의 윤리적 사고를 탐구한 Ethics in Ancient Israel 외에도 Amos’s Oracles against the Nations, Oracles of God: Perceptions of Ancient Prophecy in Israel after the Exile, People of the Book?: The Authority of the Bible in Christianity, The Spirit and the Letter: Studies in the Biblical Canon, Joel and Obadiah: A Commentary, Living Belief: Being Christian, Being Human 등 다수가 있다.

역자 : 전성민
전성민은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리젠트 칼리지에서 성서언어(M.C.S.)와 구약학(Th.M.)을 공부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존 바턴의 지도 아래 구약 내러티브의 윤리적 읽기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D.Phil.)를 받았으며, 학위 논문은 Ethics and Biblical Narrative라는 제목으로 한국 신학자 최초로 옥스퍼드 신학 및 종교학 단행본 총서로 출판되었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에서 구약학을 가르쳤으며, 현재 밴쿠버 기독교세계관대학원의 학장이자 세계관 및 구약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초빙 연구위원으로 섬기고 있다. 전공 영역인 구약 윤리 외에, 세계관적 성경 읽기와 설교, 평신도 신학, 미션얼 운동의 구약적 토대, 성서학과 과학의 관계 등에도 관심이 많다. 지은 책으로는 『사사기 어떻게 읽을 것인가』(성서유니온)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도킨스의 망상』(살림), 『IVP 성경배경주석』(공역, IVP), 『크리스토퍼 라이트, 성경의 핵심 난제들에 답하다』(새물결플러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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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하고 윤리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발견하기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쉽지 않다. 그리고 구약성경은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도 그것을 얼마나 어려워했는지 너무나 분명히 보여 준다. 이스라엘의 이야기가 항상 좋은 예만은 아니었다. 때로 그 이야기는 일이 어떻게 끔찍이도 잘못될 수 있는지에 대한 경고다. 구약성경은 그리스도인이 믿는 것처럼 신성한 하나님의 책이자, 인간의 잘못과 악행으로 가득한 인간의 책이기도 하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안내서는 율법, 충고, 이야기, 노래들이 복잡하게 섞여 있는 것으로, 그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얼마나 굴곡 많은 여정인지, 그러나 또한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보게 된다.
---「한국어판 서문」중에서

구약 윤리는 현대 서구인들이 흔히 추정하는 것보다 더욱 일관된 체계를 형성한다. 구약의 도덕적 명제와 규범들은 어둠 속에서 아무렇게나 마구 쏘아 대는 난사가 아니라 합리적으로 통합된 도덕적 프로그램의 일부다. 역설적이게도, 바로 이 프로그램은 서구의 도덕 철학에 기대하는 일반화나 원리의 진술 같은 형태로는 거의 표현되지 않는다. 구약성경이 비체계적으로 다양한 매개를 통해 도덕을 제시하며, 그중 어느 것도 우리가 윤리에 관해 서술하는 방식과 비슷하지 않다는 첫인상 때문에 구약성경이 단지 뒤죽박죽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러한 첫인상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하지만 도덕적 진리를 전달하는 성경의 방식이 항상 특정하고 구체적인 것을 통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한, 그 첫인상은 더할 나위 없이 정확하다.…구약의 저자들을 믿을 수 있다면, 인류를 위한 선의 지식은 특정한 것들을 관찰함으로써 펼쳐진다.
---「1장 ‘구약 윤리의 생명력」중에서

만일 다윗 이야기 같은 이야기들을 윤리적 자료로 진지하게 받아들이려면, 도덕적 삶이란 내레이터가 인간 본질을 포착하는 방식에 대한 성찰을 통해 배양된다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즉, 내레이터는 우리로 하여금 이야기에 나오는 사람들의 삶 속에 들어가서 우리 또한 인간이기 때문에 그들과 공유하는 것을 이해하도록 이끌며 이야기를 말해 주는 방식으로 인간의 본질을 포착한다. 그런 이야기 속에서는 일반적인 도덕 원리들이 작동하도록 되어 있으며, 그런 원리들이 추출되고 논의될 수는 있다. 그러나 그 이야기들의 윤리적 관심은 거기 있지 않다. 도덕 원리들과 이야기 주인공들의 결함 있는 성품 사이의 상호 작용은 복잡한 행동을 초래하고, 우리는 그 행동 속에서 우리 자신의 도덕적 딜레마와 의무를 인식할 수 있다. 이야기들의 윤리적 관심은 바로 그 상호 작용에 있다.
---「2장 ‘윤리와 이야기’ 」중에서

자연 세계를 존중하는 태도를 반영하는 구약 법의 또 다른 특징은 안식년과 희년 제도다. 이때 땅은 휴경한다(레 25장을 보라). 어떤 관점에서 보면,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른 많은 문화에서 그러했듯이 땅을 쉬게 하는 농사 원칙을 발견했고 이를 신적 명령으로 포장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음이 매우 분명하다. 왜냐하면 휴경하는 해는 일관되게 땅이 가져야 할 권리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주전 6세기 바벨론 유수에 관한 레위기의 언급에는, 농업적 의미가 아니라 도덕적 의미에서 “땅이 안식을 누리”기 위해 사람들이 땅에서 추방되었다는 개념이 나타난다(레 26:34---「35). 사람들의 죄가 그 땅에 견딜 수 없이 무거운 짐을 지웠고, 땅은 거기서 회복되기 위해 휴경의 시기가 필요했다.
---「3장 ‘세 가지 윤리적 문제’ 」중에서

실제로 구약 이야기 속 인물을 좋거나 나쁜 행동의 본보기로 취급하는 방식을 통해 내러티브 자료에서도 하나님의 명령을 추출할 수 있다. 하지만 앞서 보았듯이 구약의 내러티브들은 흔히 이런 취급에 결코 잘 들어맞지 않는다. 인물들이 거주하는 도덕적 세계는 율법에 순종했는지 여부에 단순하게 ‘예, 아니요’ 식의 질문을 던지고 그 대답에 근거해 내린 평가보다 훨씬 더 복잡한 경우가 빈번하다.
---「4장 ‘하나님의 명령인가 자연법인가’ 」중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은 협력 관계이며 거기에는 주고받음(give and take)이 있다. 하나님은 받기만 하지 않으시고 사람도 주기만 하지 않는다. 윤리의 목적론적 요소는 고대 이스라엘 사람에게는 그저 상식으로 보였다. 그들은 물론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 행동했지만, 하나님이 당신에게 순종하는 자들에게 좋은 것을 약속하셨으며 그분의 도를 떠나는 자들에게는 불행으로 위협하셨다는 믿음으로 행동했다. 우리가 도덕적이어야 하지만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말한다면,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경건을 비현실적으로 정제했다는 인상을 주었을 것이다.
---「5장 ‘우리는 왜 도덕적이어야 하는가’ 」중에서

히브리어 성경은 살인이 자체의 범주가 따로 있다는 인식을 표명한다. 왜냐하면 살인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사람, 즉 세상의 구조 유지에 동참하는 하나님의 잠재적인 파트너이자 하나님의 모습을 닮은 인격적 존재를 완전히 파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범죄의 경우라면 가능할 법한 대가 협상이 살인의 경우에는 있을 수 없었다. 이는 당시의 문화적 맥락에서 독특한 통찰이다. 인간 생명의 잠재 능력에 대한 비전은 인류의 도덕적 비전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헌 중 하나로, 성경은 이러한 점에서 대항문화적이다.
---「6장 ‘인간의 존엄성’ 」중에서

사실 구약 윤리는 ‘윤리’라는 학문의 특성상 적용에 주로 관심을 기울이는 규범적 경향을 띠기 쉽다. 당장 닥친 현실에 대해 성경이 어떠한 답을 내려 주기를 기대하며 구약성경을 연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구약 윤리는 적용에 관한 것만이 아니다. 서술과 종합이 적용만큼 중요하다. 서술은 주어진 구약 본문을 석의(exegesis)하거나, 성경 본문 또는 성경 이외의 자료를 가지고 고대 이스라엘의 도덕을 재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종합은 여러 본문의 분석을 통해 얻어진 다양한 윤리적 입장을 근거로 “총체적인 윤리적 관점”을 구축하는 것을 가리킨다. 본문의 의미를 원래의 배경 속에서 탐구해야 한다는 성경해석학의 기본 원리는 구약성경과 관련된 어떤 작업에도 근본이 되어야 하며 구약 윤리 연구도 예외가 아니다.
---「해설 ‘하나님이 창조하신 온 세상을 위한 구약 윤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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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구약과 윤리에 대한 간결하지만 핵심적인 책이다. 이 책은 구약 본문에서 오늘의 현실에 적용할 몇 가지 지침만을 찾아내는 읽기를 강력히 경계하면서, 구약 문서의 고유한 성격과 다양성을 진지하게 다룰 것을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구약성경에 빈번히 등장하는 내러티브에 주목하면서, 보편적 원리를 찾아내기보다 구체적이고 특수한 본문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이 유익하지만, 자연법에 대한 바턴의 논의는 세속 사회 속에서 복음이 지닌 공적 특징이 주목되는 오늘날 더욱 곰곰이 따져 읽어 볼 만하다. 이러한 논의는 모든 감정과 상식을 배제한 채 오로지 성경에 명령된 것에만 주의를 기울여야 ‘신본적’이라 여기는, 무감각하고 기계와 같은 우리네 모습과 연관하여 특히 의미 있다. 때로 바턴의 견해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구약의 내용을 현실에 적용한다는 것의 위험성과 그럼에도 그렇게 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는 필요성 모두에 있어서 이 책은 지극히 표준적인 예를 보여 준다.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곳곳에서 잠시 독서를 멈추고 곰곰이 생각하게 만드는 통찰력 넘치는 책이다.
- 김근주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학술부원장)

영국의 견실한 구약학자 존 바턴의 균형 잡힌 책으로, 교과서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어서 대학생, 청년, 신학생 누구라도 구약 윤리를 배우는 교재로 삼기 적합하다. 저자는 구약의 윤리가 단순히 하나의 체계나 원리로 정리되기에는 상당히 복잡함을 인정하지만, 구약이 그리는 이상 사회에 걸맞은 도덕적 비전에서는 어느 정도 통일성이 있다고 본다. 바턴은 생태 윤리, 성 윤리, 소유권과 재산권 영역에서는 구약성경의 윤리가 현대인에게도 상관성이 크다고 주장하며, 구약의 도덕적 체계를 도출하기 위해 십계명과 같은 율법은 물론 다윗의 이야기 같은 내러티브에도 호소한다. 또한 구약의 윤리가 하나님의 명시적인 특별 계시에만 터하지 않고 자연법적 이성에 근거하기도 한다는 점을 덧붙이는데, 이것은 이 책의 독특한 통찰이다. 그리스도인은 신앙을 통해 윤리를 표현하지만 객관적인 윤리적 행위를 통해서도 기독교 신앙의 진수를 명료하게 증거할 수 있다. 기독교 신앙은 윤리로 치환하거나 축소될 수 없는 심오한 신비와 역설을 보유하고 있지만, 윤리적인 검증을 거치지 않고 세상 사람들에게 소통될 수는 없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주관적·배타적으로 보이기 쉬운 기독교 신앙이 객관적으로 옹호되고 증명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는 수작이다.
- 김회권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윤리와 구약’은 늘 구약학의 변방에 머무는 주제였지만, 옥스퍼드의 특출난 학자 존 바턴은 이 주제를 평생의 과업으로 삼고 부단히 매진해 왔다. 그가 그려 내는 구약의 윤리는 법규들의 단순한 해석이 아니라 다양한 내러티브 안에 담긴 저술자의 사회적 도덕 비전에 맞닿아 있다. 이 책은 구약 윤리를 단순히 몇 개의 윤리적 명제들로 축소 환원시키는 데서 벗어나, 독자로 하여금 개인적·사회적 차원의 도덕적 비전을 회복하도록 돕는 큰 공헌을 한다. 분량은 짧지만 깊이 있는 생각을 자극하는 탁월한 구약 윤리 안내서다.
- 류호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구약성경 윤리를 간결하게 소개하는 권위 있는 책이 번역되어 기쁘다. 이 책은 구약의 다양한 이야기와 사건들, 율법, 선지서 본문들이, 비록 시대적·문화적 상황을 고려하여 읽는 작업을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대에 구속되지 않는 유효한 윤리 규범을 현대에도 제공함을 명징하게 드러낸다. 동성애, 생태 문제, 빈부 문제 등 오늘날 논란이 되는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도 이 책이 제시하는 구약의 윤리적 비전은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짧고 간결함은 이 책의 장점이자 아쉬운 점이다.
- 신원하 (고려신학대학원 기독교윤리학 교수)

영국의 대표적인 구약학자인 존 바턴 교수의 탁월한 신학적 통찰이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바턴은 그간 경시되어 온 구약 윤리의 깊이와 중요성을 성경신학적으로 간결하게 설명하고 깔끔하게 논증하고 있다. 이 책은 구약의 윤리가 신앙 공동체(구속 공동체)는 물론이고 일반 세상(창조 공동체)에서도 여전히 유효함을 역설하고 있다. 독자는 구약 윤리가 하나님이 창조하신 온 세상을 위한 것임을 다시금 분명하게 깨닫게 될 것이다.
- 차준희 (한세대학교 구약학 교수, 한국구약학연구소 소장)

21세기는 실로 복잡하고 다양한 윤리적 문제를 야기한다. 옳고 그름, 선과 악의 잣대가 이토록 모호해진 시대가 또 있었을까? 이 불확실성의 때에 성경은 어떤 윤리적 기준을 제시하는가? 이 질문에 대답하기에 전 세계 구약학자 중 존 바턴만큼 준비된 학자는 없고, 그의 책을 번역하기에 전성민 박사만큼 적합한 이가 없다. 구약성경은 이 시대에 어떤 해답을 제시하는지, 성경적 윤리관이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소중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 홍국평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바턴은 현대 구약 윤리 분야에 중요한 기여를 한 학자다. 『온 세상을 위한 구약 윤리』는 그가 20여 년에 걸쳐 여러 기고문을 통해 전개하고 발전시켰던 통찰과 관점을 잘 정리해 놓은 흥미로운 책이다.
크리스토퍼 라이트 (『현대를 위한 구약 윤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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