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와 보수를 넘어, 각계각층에서 추천하는 단단한 개인. 악다구니를 쓰며 서로를 떨어뜨리려는 외줄 위에서 이선옥 작가의 글은 곡예사의 장대처럼 균형을 잡게 해준다.
- 주호민 (만화가)
참 좋은 글이다. ‘보면 안다.’ 법률가의 글인 양 치밀한 논증이 설득력을 높인다. 사변(思辨)적이지 않고 사안(事案) 중심적이다. 시선은 늘 ‘인간성’을 추구한다. 인간성의 반대말이 ‘폭력성’이다. 치우침은 폭력이다. 양자택일도 폭력이다. 편을 갈라 내 편만 옳고 네 편은 틀리다는 주장은 그래서 폭력적이다. 수호하려는 가치와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싸워 물리쳐야 할 적(敵)이 될 것은 아니다. 싸워야 하는 것은 이슈다. 이슈 파이팅은 서로 다른 생각들이 싸우되, 궁극의 목표는 솔루션을 찾는 데 두는 것이다. 결국 편을 넘나드는 관용과 타협이 해답이다. 작가의 글 행간에서 이를 다시금 확인하게 되는 것은 읽는 이에게 커다란 즐거움이다.
- 김지형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 전 대법관)
드라마를 만들면서, 한없이 거대한 대중의 위력에 속절없이 외로워질 때 이선옥 작가의 글은 큰 위로가 되었다. 혐오와 분노가 넘쳐나는 시대, 그의 책은 ‘함께’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말해준다.
- 김원석 (PD, 「미생」, 「나의 아저씨」 연출)
가장 명확하고도 분명한 자기 소신.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 흔들리는 스스로를 위해 귀기울여 들어야 할 가장 참신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용기와 소신을 열렬히 뜨겁게 지지한다.
- 강혜정 (영화사 외유내강 대표)
어느 편에도 서지 ‘못’해 외로운 사람들의 손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지적 힐링도서.
- 김경래 (기자, 「김경래의 최강시사」 진행자)
25년 지기 친구 이선옥 작가는 내 자아가 확장하는 경험을 주는 유일한 한국 친구다. 그녀의 글에는 타인을 존중하고, 각자의 다름을 그대로 보는 일상의 태도가 묻어 있다. 그녀를 만난 건 축복이다.
- 김경미 (영화사 BOC Features 대표)
한 사람의 독자로서 나는 바람보다 햇살 같은 글을 좋아한다.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는 건 결국 햇님이었듯이, 사람의 삶에 대한 존중을 담고 있는 글은, 나와 생각이 달라도 마주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마음껏 논쟁하고 고민하길, 그러나 우리는 같은 시민으로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길.
- 김보경 (출판인)
낙태죄부터 리얼돌까지 다양한 이슈의 파도 위를 서핑하며 작가는 우리가 진작 도달했어야 할 개인의 시대를 얘기한다. 책을 읽고 나도 개인으로 단단하게 살아갈 배짱을 조금은 얻었다.
- 김의성 (배우)
20대 여성인 나를 사방에서 피해자로 규정할 때, 다시금 ‘나는 단단하고 온전한 개인’임을 확인시켜준 책.
- 김정아 (20대 회사원)
완성된 퍼즐이 진실이라면, ‘탈진실 시대’의 가장 큰 문제는 퍼즐의 수·크기·위치가 중구난방이라는 데 있다. 퍼즐의 수·크기·위치를 결정하는 맥락과 퍼즐을 다루는 주체들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문제 삼는, 이선옥 작가의 태도에는 직업 저널리스트보다 더 저널리스트다운 면모가 있다.
- 김창석 (한겨레교육 대표)
데카르트는 존재의 확실한 초석을 찾아 나섰고, 마침내 역사상 가장 유명한 철학적 명제인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를 발견했다. 니체는 ‘한 인간의 가치는 그가 진실을 얼마나 용인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누구의 편도 아닌 자리에서 단단한 개인이 되자는 이선옥 작가의 외침에 위 두 명제가 생각났다. 그녀의 제안이 진일보한 사회로 가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
명료한 쟁점 도출, 정연한 논리, 탁월한 균형감각. 법관의 소양을 갖추고 있는 작가의 글에 매번 놀라게 된다.
- 윤상도 (서울동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쉬우면서도 깊고, 섬세하면서 통쾌한 글.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읽고 토론해 보고 싶은 책.
- 윤영백 (교사)
편가르기에 지친 우리들 마음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줄 명판결과 같은 글이 가득한 책이다.
- 이인석 (대전고등법원 판사)
여론에 휘둘려 내로남불하는 사람들에게 가하는 단단한 개인 이선옥 작가의 일침.
- 이정환 (변호사)
극단적인 편가르기의 시대에 우상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개인들의 필요성을 알려주는 책.
- 조성식 (동아대학교병원 의사)
10여 년쯤 전, 내 강의 내용 중에 차별적 표현들이 있다고 지적해 준 사람이 이선옥 작가였다. 우리 사회를 향한 그 예리한 지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
고정관념을 거부하고 늘 사실을 바탕으로 냉철한 분석을 내놓는 이선옥 작가의 글에서 많은 걸 배운다. 위선이 판치는 사회에서 그는 진정한 약자의 대변자다.
- 하태경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