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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빈손의 좌충우돌 로마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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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빈손의 좌충우돌 로마 오디세이

한희정,강영숙 공저 / 이우일 일러스트 | 뜨인돌 | 2004년 09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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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9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23쪽 | 452g | 153*224*20mm
ISBN13 9788958071921
ISBN10 895807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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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강영숙
집에 있는 시간보다 나가 있는 시간이 더 많은 타고난 여행가. 이화여대 재학 중 영화에 매력을 느껴 서울예대 영화과에 늦깎이 입학, 졸업하였다.
전세계 70여 개국 대장정에 올라 지구를 누비며 남극 땅까지 밟아 보았다. 놀라운 적응력과 끈질긴 생명력으로 세계 어디를 가도 자신의 안방처럼 편안히 지내 주위 사람들을 당황시키는 인물. 지금도 어딘가에서 여행 갈 궁리를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틀림없을 듯. 저서로는 <노빈손, 피라미드의 비밀을 풀어라>, <벌거벗은 세계 일주> 등이 있으며 현재 여행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저자 : 한희정
일하는 시간보다 딴짓하는 시간이 더 많은 타고난 공상가. 서울예대 영화과 재학 중 친구를 잘못(?) 만나 여행에 관심 아닌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평소 온실 속의 화초 같은 외모와는 달리 온실 속의 잡초같은 사건, 사고를 몰고 다녀 주위 사람들을 경악시키는 인물. SBS, 국립영상의 작가로 활약하다가 영화계로 눈을 돌려 영화 <쇼쇼쇼>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새로운 일에 정신이 팔려 눈을 굴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틀림없을 듯. 저서로는 <노빈손, 피라미드의 비밀을 풀어라>가 있으며 현재 EBS 작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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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제국의 숨결이 느껴진다
--- 유선미(bugi@yes24.com)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이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역사가 된다. 대부분 쉽게 잊혀지는 일로 남겠지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는 정말 많은 나라와 인종들이 뒤섞여 있다. 그 나라에서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일들과 꼭 알고넘어가야 할 일들, 또 곳곳에 숨겨진 눈으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비밀들은 세계적인 유산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여러 나라의 문화에 대한 호기심은 누구에게나 있다. 역사에 대하여 처음 눈뜨는 사람이라면 물론이며, 여행을 즐기는 사람 등. 인터넷 검색사이트를 통하여는 모든 걸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책으로 직접 보고, 자기 것을 만들기는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좀 더 확실하고 정확하고, 쉽고, 흥미로운 책을 원한다. '세계 역사탐험 시리즈'의 세 번째 권인 이 책『노빈손의 좌충우돌 로마 오디세이』에서는 어린이에서부터 청소년, 역사ㆍ문화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유럽 문화의 기초가 된 로마제국에 대하여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다.

노빈손, 얼굴 없는 검투사, 목쉬네, 고집피나, 아낄레우스... 책 속 등장인물들의 이름치고는 특이하다. 이름에 질세라 캐릭터는 더욱 우스꽝스럽다. 단 한 번도 투구를 벗은 적이 없는 소문만 무성한 '검투사'와 누구든 그의 목소리를 들으면 오금이 저린다는 '목쉬네'. 어려서부터 발육이 남달라 남자들보다 허벅지가 더 굵은 근육질 소녀 '고집피나' 등 다른 어느 책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한마디로 읽기 전부터 일러스트로 웃겨주는 책이다. 이 모든 텍스트는 4년 전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빠져있는 이우일이 창조해 냈다.

그리스 로마에 대한 많은 책 속 이야기는 글과 함께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러스트로 다시 한 번 정보를 전달해 주고 있으며, 페이지마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는 로마의 문화와 역사, 사건들을 작은 글자로 나타내고 있다. 217년에 개장된 로마 최대의 목욕탕 카라칼라는 용광로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공기로 물을 데우기 때문에 꼭 신발을 신고 탕 속에 들어가야 하며, 로마의 여자들은 결혼하기 전까지는 하얀 옷을 입지만 유부녀들은 밝은 색으로 물들은 옷을 입고, 라틴족이 갈리아인이나 게르만족에비해 신장이 작은 이유로 투구에 닭 벼슬을 달았고, 세계 최초의 성전환자가 로마의 황체였던 엘라가발루스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이 밖에도 고대 로마의 위대한 유산들과 로마제국의 후손들인 이탈리아의 모습 등 파란만장한 로마의 역사 이야기는 책 속에서 계속 된다.

이탈리아의 조그만 언덕 위에 몇 개의 마을로 시작하였지만 끊임없는 정복 정책으로 영토를 확장시키며 방대한 제국의 중심이 된 로마. 제국 전체에 발길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든 길을 놓았으며, 무려 10만 km를 석재를 사용하여 포장도로를 만들었다. 과연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나올만 했던 것이다. 이 대제국은 284년, 격력한 내전을 잇달아 겪은 후 여러 지역으로 나눠지기 시작했고, 100년 후 제국의 서쪽은 사나운 전사들의 공격을 받아 서 로마제국은 476년에 멸망하기에이르렀고, 동 로마제국은 1453년까지 남아 있다가 사라졌다.

딱딱하고 정보만을 중요시하는 학습위주의 책이 아닌 다양한 형식으로 로마에 대한 모든 것을 전달해 주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에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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