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만들기
포토샵에서는 모든 작업 과정이 기록되는 .PSD 파일로 작업을 하듯이 프리미어에서는 먼저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일단 이 책에서 다루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CC 버전에서는 이전 버전에서 작업하던 프로젝트 크기를 지정하는 화면과 메뉴 자체가 아예 없습니다.
위의 화면에서 [프로젝트 열기]를 클릭하거나 아니면 이전에 프리미어 작업을 했다면 위와 같이 옆에 이전에 작업한 프로젝트가 보이고요..
팀프로젝트는 여기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팀프로젝트는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하는데요, 네트워크도 아니고 인터넷상에서 다른 사람을 초대하여 작업을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만, 솔직히 같은 사무실 안에 있는 컴퓨터끼리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작업을 해도 도무지 버벅거려서 사용 불가할 정도입니다.
프리미어나 포토샵 등은 시스템의 메모리를 하마처럼 잡아먹는 육중한 프로그램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필자 생각에 팀프로젝트를 할 정도라면 시스템의 사양도 엄청나게 좋아야 하며 인터넷 망의 속도나 네트워크의 속도 또한 빨라야 하므로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버벅거려서 거의 사용 불가이므로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팀 프로젝트는 사용할 일이 없고요, 꼭 그런 환경에서 사용해야 할 상황이라면 위의 [팀프로젝트]를 클릭하여 상대방을 초대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전 버전에서는 위의 화면에서, 여러분이 초등학생이라면 위의 화면에서 대학생이나 되어야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렵고도 어렵고,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프로젝트를 생성해야 했습니다만, 위에 보이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CC 버전에서는 위의 화면이 전부입니다.
그냥 위의 화면에서 모든 것을 기본 값으로 놓고 프로젝트가 저장될 경로(폴더)만 지정을 하고 [확인]을 클릭하면 방금 지정한 경로에 프로젝트 파일이 만들어집니다.
스크레치 디스크
다만 한 가지 주의 할 점이 있습니다.
위의 스크레치 디스크를 클릭하면 위와 같이 나타나는데요, 요즘은 스크레치 디스크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이 책에서는 책이므로 혹시 모르는 사람을 위하여 간단히 설명을 하겠습니다.
컴퓨터에는 컴퓨터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CPU가 있으며 컴퓨터를 켜면 끌 때까지의 모든 작업은 램에서 이루어지며 램은 RAM(Random Access Memory)이고요, 읽고 쓸 수 있지만, 전원이 끊기면 기억하고 있던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휘발성 메모리입니다.
그래서 작업하는 도중에 수시로, 그리고 컴퓨터를 끄기 전에 영구 저정 매체인, 보조기억장치인 HDD에 저장을 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CC 역시 다른 프로그램과 같이, 아니 훨씬 더 많은 메모리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며 메모리는 이렇게 간단히 얘기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만, 메모리에 관한 내용만 책으로 쓴다고 하여도 책 한 권이 모자랄 정도이므로 메모리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를 수는 없고요, 프리미어에서 사용하는 메모리에 대해서만 간단히 설명을 하겠습니다.
앞에서 컴퓨터를 켜서 끌 때까지의 모든 작업은 메모리 즉, 램에서 이루어진다고 했는데요, 이 책을 집필하는 컴퓨터는 총 8Gb의 램을 사용하고 있고요, 이 중에는 시스템의 콘솔(컴퓨터의 기본 장치 - 예를 들어 키보드 마우스 등) 장치에서 일부를 사용하며 나머지를 가지고 응용 프로그램에서 사용해야 하는데요..
프리미어에서 나머지 모든 램을 다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프리미어도 응용 프로그램이며 응용 프로그램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운영체제 프로그램이 기본적으로 구동되어야 하기 때문에 윈도우즈 운영체제 자체에서 일정량의 메모리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통 시스템에 설치된 총 램 용량의 대략 50%~70% 정도를 프리미어에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정지 화상도 아니고 동영상은 용량이 가히 천문학적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이 책을 집필하는 컴퓨터에는 총 8Gb의 램이 설치되어 있고요, 현재 약 70%의 용량을 프리미어에서 사용한다고 했을 때 약 5.6Gb의 램을 프리미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때 약 1Gb 용량의 동영상을 편집한다고 했을 때 일단 프리미어에 동영상이 로드되어야 하므로 최소한 1Gb의 램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프리미어에서 무언가 한 가지씩 작업을 할 때마다 메모리를 추가로 사용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떠한 프로그램이든지 만국 공통 복사 명령인 [Ctrl + C] 명령은 컴퓨터의 주기억장치(클립보드)에 임시로 기억했다가 [Ctrl + V] 명령을 내리면 클립보드에 기억하고 있던 내용을 붙여 넣게 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주기억장치 = 메모리이므로, 메모리를 사용하게 됩니다.
동영상을 계속 편집을 하다보면 지속적으로 램의 사용량이 증가하여 결국은 시스템에 설치된 램의 70%를 프리미어에서 사용하도록 지정을 했다 하더라도 이 용량이 오버되면 결국 더 이상 작업을 할 수 없게 되어 시스템이 엄청나게 버벅거리다가 결국 다운되고 맙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웬만해서는 컴퓨터가 다운되는 일은 거의 없죠..
---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