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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나침반으로 항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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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나침반으로 항해하라

: 초등학교만 나온 7전8기 검찰수사과장의 자전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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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7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326g | 148*210*20mm
ISBN13 9788986089301
ISBN10 898608930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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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병산
1952년 전남 순천의 두메산골에서 태어났다. 지독히도 교육열이 낮은 환경에서 자라나 이름 석 자 알고 초등학교만 졸업하면 된다기에 중학교 진학은 엄두도 못 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머슴살이를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으나 배움에 대한 미련과 달리 살아보고 싶은 욕망을 떨치지 못해 집을 뛰쳐나와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낮에는 이발소에서 손님들 머리를 감기고, 밤에는 5급 을류(현9급) 검찰사무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화이트칼라의 꿈을 키웠다. 열악한 환경에서 고군분투했으나 연이은 낙방에 좌절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죽음의 문턱에서 되돌아와 심기일전하고 다시 도전한 결과 1978년 마침내 합격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검찰에 들어와 서울지방검찰청으로 첫 발령을 받은 후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과 공주지청,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안 제1부 및 특수 제2ㆍ3부,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 법무부 검찰 제2과에서 수사관 생활을 했다. 10년 가까이 5급 검찰사무관 승진 시험을 준비하면서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다가 2007년 7전8기 도전 끝에 합격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현재는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수사과장으로서 공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회의 거악을 일소하는 충직한 청소부가 되어 어느 누구도 불의에 짓밟히지 않고 맘껏 행복을 추구하며 살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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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우리 가족 중에서 그나마 초등학교라도 다닌 건 우리 쌍둥이밖에 없다. 그 당시 우리 마을은 학구열이 지독히도 낮은 빈촌이어서 학교는커녕 글도 못 깨우친 사람들이 많았다. 초등학교 친구들도 적게는 한두 살에서 많게는 서너 살까지 나이 차이가 났다. 학교를 처음부터 끝까지 쭉 다니는 것도 쉽지 않았다. 저학년은 어떻게든 다니지만, 고학년이 되면 남자 아이들 다수가 학교를 그만두고 머슴살이를 갔고, 여자 아이들은 일찌감치 시집을 가기도 했다. 배움보다도 입에 풀칠하고 사는 것이 지상 과제였기 때문에, 겨우 이름 석 자만 배워 머슴살이를 나가면 뉘 집 자식인지 몰라도 최고 효자라며 자식 농사 잘 지었다고 칭찬이 자자했다. --- stage1 〈아버지처럼 머슴이 되긴 싫었다〉 중에서

그러던 어느 날 저녁, 공부도 안 되고 해서 바람이나 쐴 겸 태평로 길을 혼자 걸었다. 그때 서점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자석에 끌리듯이 서점 안으로 들어가 책들을 훑어보았다. 금테 안경을 쓴 아저씨가 카운터에 있는 걸 보니 주인 같았다. 이렇게 큰 서점을 운영하면 책도 많이 읽고 유식할 것 같았다. 아저씨에게 다가가 다짜고짜 물었다.
“면서기 되는 책이 무시당가요?”
말도 안 되는 질문을 한 것 같아 얼굴이 벌개져서 서 있는데 주인아저씨가 잠깐 기다리라고 했다. 서가를 뒤적이던 아저씨는 잠시 후 5급 을류(현 9급) 행정직 수험서를 내밀었다. 책을 받아서 펼쳐 보니 나한테 필요한 게 바로 이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닥치는 대로 아무 거나 공부할 게 아니라 진작에 이런 책을 찾아서 요령있게 공부했어야 하는 건데. 찬찬히 들여다 보니 공무원 시험에도 행정·경찰·검찰·법원·세무·감사·교정직 등의 세부 분야가 있어서 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대부분 경쟁률이 10:1을 벗어나지 않았는데 유독 검찰직 공무원 시험만 경쟁률이 무려 135:1이었다. --- stage2 〈면서기 되는 책이 머시당가요?〉 중에서

수사관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무렵, 상당한 액수의 돈을 사기당한 고소인을 소환해서 진술을 들은 적이 있다. 역지사지를 떠올리며 내가 돈을 뜯긴 고소인이면 어떨까 하는 심정으로 진술을 듣다 보니 나도 모르게 화가 나고 흥분이 됐다. 괘씸한 피고소인을 당장 구속해서 뜯긴 돈을 받아줄 테니 걱정 말라고 큰소리쳤다. 그랬더니 고소인은 얼굴이 한결 밝아져서 돈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고 귀가했다.
그런데 그 뒤에 피고소인을 불러 조사해 보니 사건의 진상이 백팔십도로 달라져서 오히려 고소인 쪽의 무고 혐의를 의심해야 했다. 고소인을 다시 불러들여 조사를 진행하며 무고 혐의를 언급하자 상대가 펄쩍 뛰었다. 내가 피고소인으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는 그쪽에 유리하게 사건을 뒤집었다며 난리를 쳤고, 그 바람에 엄청나게 곤욕을 치러야 했다. 역지사지가 지나쳐서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진술에 흥분한 것도 잘못이고, 단정적인 언사를 한 것도 잘못이었다. 이후로 그 일을 마음속에 새기며 항상 객관적이고 공정한 시선을 견지하려고 애썼다.
--- stage3 〈나랏일 하는 머슴이 되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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