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업계에 있으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트렌드가 있는데, 먼저 10대들이 새로운 SNS를 개척해 놓으면 그 다음 세대들이 뒤따라가서 같이 어울려 놀게 된다. 10년 전 페이스북에서 둥지를 틀었던 세대들은 인스타그램으로 이주를 했다가 이제는 ‘틱톡’이라는 동네에서 놀기 시작했다. 현재 마케팅적으로 가장 언급이 많이 되는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인데, 이들의 놀이터가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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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틱톡의 시대가 왔다! 2010년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시작과 함께 지난 10년 동안 수없이 많은 SNS들이 등장했다. 그중에 인스타그램과 같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작은 사진 앱으로 시작한 것이 100조 원이 넘는 기업으로 성장한 경우도 있고, 바인(vine)같이 흡수되어 명맥만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2017년 등장한 ‘틱톡’은 스마트폰 고유의 세로 화면을 꽉 채우며, 제3의 스크린을 장악하는 SNS가 되었다. (소셜미디어가 바른 표현이나 이해를 돕기 위해서 SNS로 용어를 통일하였음을 밝혀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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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습관의 동물이다. 틱톡를 하고 있는 나의 모습, 특히 스마트폰을 장난감 가지고 놀듯 사용하는 MZ세대의 모습을 상상해 보아라! 그림4에서 보는 것처럼 항상 손에 움켜쥐고 있고, 맘에 드는 동영상이 있으면 바로 좋아요를 누를 수 있다! (SNS 설계부터가 소름끼치도록 정교함을 새삼 느낄 수 있다. ) TV CF도 15초인데, 1분이면 4개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보통 틱톡 유저들은 하루에 1시간 동안 틱톡을 보는데, 240편의 영상을 보는 셈이다! 틱톡이 강조하는 ‘광고를 만들지 마세요! 틱톡을 만드세요’라는 말이 허황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왜 틱톡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왜 기존의 포맷과 달리 틱톡스러운 동영상을 만들어야 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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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유행했던 틱톡 챌린지 예시들〉
--- p.지코 아무 노래 챌린지
--- p.올리비아 반전 챌린지
--- p.와이프잇다운 반전 챌린지
--- p.맥도날드 빅맥송 챌린지
--- p.방탄소년단 BTS 4집 타이틀곡 ON 30초 틱톡에서 선공개!!
(60시간 만에 조회수 1억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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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형은 편집을 0.1도 할 줄 몰랐다. 지금도 물론 잘하지 못한다. 전문 편집 프로그램인 프리미어프로를 다를 줄도 모른다. (자랑은 아니다……) 현재 띠동갑형의 틱톡 영상의 편집은 99% 휴대폰 편집 어플로 이루어져 있다. 요즘 시대가 너무 좋아져서 어플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퀄리티의 영상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편집을 1도 할 줄 모른다고 해서 지레 겁먹을 필요 없다. 어플도 어렵다면 틱톡 자체에 편집기능이 있기 때문에 더욱 쉽게 편집을 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시작과 동시에 외부 편집자에게 돈을 주고 편집을 맡긴다. 절대 반대다. 본인이 스스로 해봐야 한다. 세 가지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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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내의 모든 음원은 사용하는데 불편함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있다. 단, 같은 A노래라 할지라도, 외부에서 편집할 때 입혀서 들어오면 저작권에 저촉될 수 있고 틱톡 내에서 선택하여 입히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틱톡에서 찍은 영상을 외부 광고로 2차 활용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음원 때문에 외부로 활용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처럼 틱톡에서 자유롭다고 해서 외부에서도 자유로운 것은 아니니, 그 점은 유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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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 브랜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다. 자기 자신의 콘텐츠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브랜드가 되어 다른 크리에이터와 차별화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1인 기업 브랜딩의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 틱톡에서 ‘띠동갑형’ 하면 먹기이~!와 정색 챌린지, 그리고 불닭소스가 떠오르고 ‘노장금’ 하면 닉네임이나 NohCook이란 계정 명에서 바로 요리가 연상이 되어 요리하는 사람이구나 하고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차별성과 자신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아이덴티티를 확보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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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점이 없는 인기 크리에이터에게 함께 영상을 찍자고 제안하는 것이 쑥스러울 수 있다. 출연에 대한 금전적인 보상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고민일 수 있다. 달리 생각해 보면 모든 크리에이터들의 고민은 콘텐츠이다. 본인이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면 제안을 받은 크리에이터는 새로운 영상 콘텐츠를 위해 콜라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노장금의 경우 요리와 관련된 다양한 콜라보 요청이 들어오고, 노장금도 제안을 하고 있다. 다른 틱톡커에게 콜라보 요청 시 정중한 거절이 돌아올 수도 있지만 밑져야 본전 아닐까. 임헌수소장의 마케팅 수업에서 ‘들이대’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는데 콜라보 영상 제안도 마찬가지다. 서로의 콘텐츠를 위해 들이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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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언스 그룹은 내가 확보한 잠재고객이 있을 경우에 쓸 수 있다. 보통은 자사몰의 회원정보(이메일 주소 등)나 타 SNS로 확보된 정보를 사용하나 오디언스가 없을 경우에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타겟 부분은 내가 광고하고자 하는 집단에 관한 것으로, 내 상품에 관심을 가질 만한 집단을 세밀하게 정해주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는 인구통계학적 타깃으로 지역, 성별, 연령을 기준으로 세팅한다. 관심사는 매우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에 나의 업종이나 상품에 맞는 카테고리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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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룩페이는 링크의 형태로 존재하며 팔로워가 링크를 클릭했을 시 상세페이지로 넘어간다. 그 후 간편하게 결제를 하게 되는데, 소비자는 팔로잉하는 크리에이터를 믿고 구매를 할 수 있고, 판매자인 나는 간편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어서 상호 이득이다. 대량 생산, 대량 판매가 끝난 요즘 같은 시대는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착한 가격으로 팔고, 다음 스텝을 밟는 공동구매 형식의 마켓이 대세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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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개인부터 소상공인, 대기업의 브랜드 기업들도 틱톡의 e커머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당장 할 수 있는 것으로는 틱톡의 팔로워를 늘리고, 쇼피파이나 카페24 등을 통해서 쇼핑몰을 완벽하게 구축해 놓는 게 순서이니, 이것부터 먼저 집중했으면 한다. ‘틱톡의 시대’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가 승패의 방향을 가른다. Let’s get started with Tik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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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일 세웠던 한 해 목표 중 하나는 ‘틱톡으로 1만원 이상 돈 벌어보기’였습니다. 그 당시는 팔로워가 10만도 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틱톡을 통한 수입이 아예 없었었죠. 당찬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하던 중, 2020년 5월 매운 음식을 먹고 맵지 않은 척 정색을 하는 챌린지에 참여하게 되면서 세 달 만에 백만 명의 팔로워를 얻게 되었습니다. 팔로워가 많아지니, 6월에 첫 광고와 협찬이 들어왔고 6개월 만에 그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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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가장 참된 것은 만남’이라는 철학자의 말처럼 인연은 소중합니다. 노장금은 요리연구가로서 1인 브랜드에 대하여 고민하던 중 임헌수 소장님의 수업을 듣게 되었고 브랜딩에 대한 혜안을 얻게 되었습니다. 노장금을 브랜딩하며 영상 콘텐츠에 특화된 틱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틱톡을 통해 다양한 틱톡커를 알게 되었고 띠동갑형과 틱톡 책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게 되어 이 책을 기획할 수 있었습니다. 인연의 끈이 이어져 담아낸 150만 틱톡커의 노하우와 노장금 브랜딩 사례, 그리고 베스트셀러 마케터의 틱톡 비즈니스까지 생생한 정보를 본 저서에서 만나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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