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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경영자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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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경영자 수업

: 열두 살 어니의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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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7쪽 | 564g | 155*230*20mm
ISBN13 9788950991319
ISBN10 895099131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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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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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도우 쿠니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어린이 연극의 극본을 써온 작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연방예술기금, 맥아더 재단, 케네디 센터, 알라바마 셰익스피어 페스티벌 등에서 인정을 받았으며, 연극 무대에서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아왔다. 얼마 전 소니 영화사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상영할 작품을 개작하는 일을 하기도 했다. 이 책은 연극으로 공연되어 아직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극본을 동화로 다시 쓴 첫 작품이다. 쓴 책으로는 『알렉스의 전설』 『할 수 있어』 『바람 부는 날』 『누가 널 좋아하는지 알아』 등이 있다.
역자 : 김보영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행복이 가득한 집> <이매진>< 마담 휘가로> 등의 잡지사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지금은 미국에서 살면서 국내에 좋은 책을 소개하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행복을 파는 외계인, 미친 초록별에 오다』 『변화의 선물』 『찰스 다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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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소년 어니는 타고난 사업가이자 장사꾼이다. 무슨 사업을 하면 돈을 잘 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던 어니는 학교에서 치즈버거 장사를 한다. 맛없는 급식에 신물을 내던 아이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지만, 그만 선생님에게 들켜 교장실로 끌려간다. 교장 선생님은 아빠를 호출하고, 어니는 된통 야단을 맞는다. 아빠는 어니에게 아이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면 외출을 금지시키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그러나 그 정도로 그만둘 어니가 아니다. 엄마의 장례식 비용이 많이 들어서 아직도 그 빚을 갚는다는 아빠의 말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어니는 ‘애완동물 장례식 사업’을 시작한다. 회사를 운영하려면 직원이 필요한 법. 적임자를 물색하던 어니에게 더스티와 토니가 눈에 띈다. 더스티는 폐품이나 버려진 물건들로 뭔가를 뚝딱거리고 만들기 좋아하는 소년이다. 토니는 삽을 들고 다니며 땅에 구멍 파기를 취미로 삼는 이상한 소년이다. 어니는 그들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동네 버려진 공터를 장례식장으로 꾸민다.

이제는 고객을 끌어 모을 차례. 고객 홍보를 위해 광고지를 만들어 나선 어니가 처음 마주친 사람은 고양이 아줌마다. 수십 마리의 고양이들을 키우며 이웃과 전혀 교류하지 않는 미스터리한 사람이다. 고양이를 통통하게 살찌워 고양이탕을 해먹는다는 소문 때문에 모두 아줌마를 무서워한다. 그러나 어니에게는 최고의 고객이다. 어니는 용감하게 고양이 아줌마에게 다가가고, 대화 도중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다. 장례식에서 직업적으로 울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문 ‘울보’를 찾아 나선 어니는 스위밍풀을 소개받아 인터뷰를 한다. 스위밍풀은 위로 다섯 명의 오빠가 있고 야구단에서 선수로 활동하는 남자 같은 여자 아이다. 전혀 울보처럼 보이지 않는 스위밍풀의 모습에 어니는 실망하고, 스위밍풀도 남들 앞에서 질질 짜는 모습을 보이느니 차라리 돈을 벌지 않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스위밍풀이 가장 좋아하는 오빠가 부모님과의 불화로 집을 나가자, 스위밍풀은 오빠를 돕기 위해 일을 맡기로 결심한다.

이들이 맡은 첫 장례식은 토끼 장례식이다. 더스티가 예술적으로 멋지게 만든 관에 토끼가 눕혀지고 많은 아이들이 모인 가운데 장례식이 거행된다. 추도사를 처음 해보는 어니는 자꾸 이상한 말을 늘어놓고, 자칫 첫 장례식이 엉망이 될 위기가 닥친다. 게다가 울어야 할 스위밍풀은 눈물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다 집 나간 오빠 생각에 스위밍풀이 갑작스레 울음을 터뜨리고, 덩달아 장례식장은 울음바다로 변한다. 이로써 첫 장례식은 대성공으로 끝난다.
이후 어니의 사업은 갈수록 번창한다. 고양이, 쥐, 이구아나, 도마뱀 등 애완동물을 가진 동네 모든 아이들이 장례식장을 이용하려고 해 눈 코 뜰 새 없이 바빠진다. 그러나 사업이 번성할수록 일은 자꾸 이상하게 흘러간다. 관을 만들고 장례 이벤트를 준비하는 더스티는 자기의 일에만 너무 몰두한 나머지 점점 더 일을 크게 벌여 수익을 줄게 만든다. 게다가 스위밍풀은 봉급 인상 문제로 어니와 싸우다가, 결국 혼자 사업을 하겠다고 나가 버린다.

그러나 혼자 나선 스위밍풀이나 스위밍풀 없는 장례를 하는 어니나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 어니는 여러 가지 문제로 더스티와 다투면서 더욱 외로움과 쓸쓸함을 느낀다. 고양이 아줌마의 조언도 소용없이, 결국 팀은 해체되고 만다.
그 즈음, 어니의 강아지 러비가 죽는다. 러비는 어니의 엄마가 키우던 강아지였다. 러비가 죽자 어니는 그 빈 자리를 더욱 크게 느끼고, 그 동안 쌓아온 슬픔을 터트린다. 어니는 아빠에게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고 이제 사업을 진짜로 그만두겠다고 고백한다. 한편 러비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스위밍풀과 더스티는 어니를 위해 다시 뭉치기로 약속한다. 더스티는 러비를 위해 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관을 만들고, 스위밍풀은 울음과 탄식으로 가득 찬 장례식이 아니라 어니를 격려하고 위로해주기 위한 축제 같은 장례식을 준비한다. 친구들의 노력과 우정을 눈치 챈 아빠는 어니에게 러비를 위한 장례식을 허락하고, 모든 친구들이 모여 특별한 장례식을 거행한다. 그리고 엄마의 빈 자리를 받아들이지 못해 갈등하던 어니와 아빠도 따뜻한 화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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