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매일 | 2008년 01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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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무게/크기 | 105g | 크기확인중 |
KC인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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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2008년 01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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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무게/크기 | 105g | 크기확인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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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Sky Is Crying - A. King, B.B. King
02 Soulful Dress - Marcia Bell
03 Don't Stop by the Creek - Johnny Copeland
04 Miami Strut - A.C. Reed
05 Na-Na-Ne-Na-Nay - Bill Carter
06 Goin' Down - Jeff Beck
07 Oreo Cookie Blues - Lonnie Mack
08 On the Run - Katie Webster
09 Albert's Shuffle - Albert Collins
10 Change It - The SNL Horns, Jimmie Vaughan
11 You Can Have My Husband - Lou Ann Barton
12 Texas Flood - Bonnie Raitt
13 Pipeline - Dick Dale
14 Let's Dance - David Bowie
Stevie Ray Vaughan. 부드럽게, 때로는 광폭한 연주로 친구들을 빛내준 스티비 레이 본의 곡을 한자리에 모은 컴필레이션. 1990년 8월 31일, 스티비 레이 본(Stevie Ray Vaughan)의 장례식에 참여한 잭슨 브라운(Jackson Browne)과 보니 레이트(Bonnie Raitt), 그리고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는 잭슨 브라운은 스티비 레이 본에게 아주 각별한 의미를 가진 인물이다. 데뷔 앨범도 발표하지 않은 신인이 1982년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에서 보여준 연주에 감동한 잭슨 브라운은, 스티비 레이 본과 그의 밴드 더블 트러블(Double Trouble)의 데뷔 앨범 제작을 위해 기꺼이 무료로 스튜디오를 빌려주었다. 거기서 스티비 레이 본의 데뷔 앨범 「Texas Flood」(1983)가 만들어졌다. 데이빗 보위(David Bowie) 역시 그의 모습을 보고는 당시 레코딩 중이었던 새 앨범 「Let's Dance」에 스티비를 초대해 그의 기타를 앨범에 담았다. 스티비 레이 본은 더블 트러블을 결성하기 이전에 텍사스의 여러 로컬밴드를 거쳤다. 그중 보컬 루 앤 바튼(Lou Ann Barton)이 재적하고 있던 트리플 스레트(Triple Threat)도 있었다. 스티비 레이 본과 동갑이었던 루 앤 바튼은 그의 여자친구였다. 이때가 1977년. 밴드가 깨진 이후 그가 결성한 밴드가 바로 더블 트러블이었고, 에픽 레이블과 계약을 마친 후 레이블 A&R의 권유로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에 선 것이다. 이후,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스티비 레이 본은 그야말로 블루스를 회생시킬 젊은 피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했다. 앨버트 킹(Albert King)의 연주를 들으며 블루스의 세계에 빠진 그는 거칠고 투박한 텍사스 블루스의 전통을 이어받았고 뛰어난 테크닉과 감성으로 많은 블루스 팬들을 감동시켰다. 블루스계의 대부 B.B. 킹은 틈날 때마다 스티비 레이 본의 연주를 칭찬했다. 그가 아니었어도 충분히 칭찬해야 마땅한 연주였지만 블루스의 거물까지 나선 것은, 누구나 인정하듯 스티비 레이 본이 블루스의 희망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의 곁에는 많은 친구들이 있었다. 지난해 공개된 「The Real Deal: Greatest Hits, Vol. 1」(2006)에 이어 새로 발표되는 앨범 「Stevie Ray Vaughan & Friends: Solos, Sessions And Encores」는 스티비 레이 본이 친구들과 함께 연주한 트랙을 모은 컴필레이션이다. 이 앨범의 첫 곡 이 멋진 연주로 문을 여는 「Stevie Ray Vaughan & Friends: Solos, Sessions And Encores」는 그가 참여한 여러 라이브 레코딩과 친구들의 스튜디오 레코딩에 세션으로 참여한 곡들을 모았다. 수록곡의 절반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트랙들이라 스티비 레이 본의 팬에게는 더욱 각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그중 가장 오래된 레코딩은 그의 ‘진짜’ 친구인 루 앤 바튼과 함께 녹음한 하지만 블루스 아티스트의 작품에서는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연주로 곡을 장악해나간다. 빌 카터(Bill Carter)의 하지만 그가 어떤 곡을 연주한다고 해도 결코 블루스의 강렬한 느낌을 살려내지 못한 곡은 없었다. 그것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여러 라이브 트랙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가 사망하기 전에 발표한 마지막 앨범 「In Step」(1989)이 드디어 영국 차트에도 오르게 되면서 스티비 레이 본은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한 영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제프 벡(Jeff Beck)과 함께 투어를 벌이는데, 이번 앨범에 실린 무엇보다 이 앨범에서 가장 멋지고 감동적인 라이브를 들려주는 것은 ‘텔레캐스터 기타의 제왕’ 또는 ‘텍사스 텔레캐스터 달인’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앨버트 콜린스(Albert Collins)와 함께 한 「Stevie Ray Vaughan & Friends: Solos, Sessions And Encores」는 부드럽게, 때로는 광폭한 연주로 친구들을 빛내준 스티비 레이 본의 곡을 한자리에 컴필레이션이다. 스티비 원더의 앨범 「Characters」(1987)나 제니퍼 원스(Jannifer Warnes)의 「Famous Blue Raincoat」(1986) 또는 밥 딜런(Bob Dylan)의 「Under The Red Sky」(1990)에도 스티비 레이 본이 참여했지만 그의 존재가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스티비 레이 본 사후에 공개되는 또하나의 앨범 「Stevie Ray Vaughan & Friends: Solos, Sessions And Encores」에서 만나게 되는 그의 친구들만으로도 스티비 레이 본의 감성과, 그의 연주와, 그의 친구들을 확인하기에는 결코 부족하지 않다. 아직도 건재한 블루스계의 거물들이 있긴 하지만, 비비 킹의 언급대로 기력을 잃어가던 블루스계에 수혈할 ‘뉴 블러드’ 스티비 레이 본은 너무 빨리 이 세상을 떠났다. 그 아쉬움이 사후에도 스티비 레이 본의 이름으로 기억할만한 앨범을 계속 공개하게 만든다. 스티비 레이 본의 곁에는 항상 많은 친구들이 있었다. 그의 진정한 친구는, 이 앨범을 듣고 있는 바로 당신도 포함된다. 2007년 11월 한경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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