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요?” 이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질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 또한 하나님뿐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를 알아가는 여정입니다. 잃어버린 나를 발견하고 진정한 나를 체험하는 삶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병든 자의식과 빈곤한 자아상으로 시달리며 자아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습니다. 이런 때에 이 짧은 책은 너는 가치 없는 존재라고 속삭이는 이 시대의 온갖 부정적인 음성을 압도하는 주님의 음성이 우리 귀에 쟁쟁하게 들리게 합니다. 너는 그리스도 안에서 무한히 소중하고 존귀한 존재라는 복음으로 말입니다. 더불어 이 땅에서 공동체적인 존재로서 예수님의 몸 역할을 하는 목적의식을 고취시켜 줍니다. 메시지가 간결하고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 박영돈 (작은목자들교회 담임목사,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명예교수)
지금 청년들은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사는가?”라는 고민을 진지하게 해볼 겨를도 없는 퍽퍽한 시대를 살아내고 있습니다. 모든 무거운 짐을 홀로 짊어지고 신음하는 청년들에게 세상은 영혼 없는 위로만을 선사할 뿐입니다. 이러한 청년들을 향해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만이 진정한 위로이자,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근거라고 담대하게 외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답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시대에 삶의 진정한 답은 예수님뿐이라고, 교회가 세상의 걱정거리라고 비아냥거림을 받는 때에 “당신이 당신의 교회다.”라고 호소력 있게 전달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저자는 세상에서 들을 수 없는 이 놀라운 이야기를 섬세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풀어냅니다. 진정한 위로를 찾고 있는 이 땅의 청년들, 그리고 이 시대의 정서와 언어로 복음을 전하기 원하는 목회자들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 송태근 (삼일교회 담임목사)
복음은 하나님의 이야기이지만, 또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복음을 하나님의 이야기로만이 아니라 사람에 관한 이야기로도 설득력 있게 말해주는 설교자나 저자들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입니다. 저자는 이 작은 책에서 그 일을 탁월하게 해줍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복음의 렌즈를 통해 자신을 보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자의 흔들릴 수 없는 영광스러운 정체성을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신자의 삶이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한 정체성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생각할 때, 아주 작지만 저자 특유의 논리와 설득력으로 무장한 이 책은 두고두고 주변의 신자들에게 추천하고 일독을 권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저자 자신은 젊은 독자들을 겨냥하여 이 책을 썼다고 하지만, 나는 이 책을 모든 세대의 신자들에게 추천할 생각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와의 연합에서 한 걸음 나아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안에서의 정체성을 언급한 점은 이 책이 지닌 또 하나의 장점입니다. 신학적으로 바르면서도 목회적으로 따뜻한, 조화롭고 균형 있는 저자의 태도는 이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됩니다. 아무쪼록 이 책의 도움을 얻어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성도들이 많아지고, 복음이 그들 안에서와 온 천하에서 열매를 맺어 자라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 김형익 (벧샬롬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