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없는 사람에 대한 칭찬은 독약과 같다. 그를 허영과 자만에 빠뜨려서 끝내는 인생을 망치게 한다. 그래서 선조들은 분수에 넘치는 칭찬을 받고 기뻐 날뛰는 자는 천박하고 경솔한 인간이라며 칭찬 자체를 경계했다. 그러나 칭찬은 따분한 인생을 살아가는 데 활력이 된다. 제대로 된 칭찬을 하려면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한다.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만 어떤 마인드를 지닌 사람인지, 장점이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하는 데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위기와 고난이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등을 알게 된다.
--- p.59

칭찬은 일종의 금전적 보상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는 셈이다. 뇌는 거짓말을 전제로 한 칭찬에도 불구하고 칭찬을 들으면 좋아한다. 한마디로 칭찬에 목말라 있는 셈이다. 또한 뇌는 굳이 타인의 칭찬과 자신이 스스로 한 칭찬을 구분하려 들지 않는다. 대화 중에 스스로를 칭찬하고 나면 뇌는 자신을 칭찬하도록 도와준 상대방에게 호감을 느낀다. 알게 모르게 마음의 문이 열리는 셈이다.
--- p.101

뇌는 습관대로 행동하고 습관대로 받아들인다. 음식은 주로 가족이나 절친한 사람들과 함께 먹어왔기에 뇌는 상대방을 편안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판단해 버림으로써 스스로 긴장감을 푼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동안 뇌에서는 ‘오피오이드(Opioid)’라는 화학물질이 분비되어서 활력이 넘치고 기분이 좋아진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별다른 저항 없이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회의실에서라면 몇 번을 검토했을 안건도 쉽게 받아들이고 만다. 대인 관계를 개선하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 데는 함께 식사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도 드물다. 아무리 어색한 사이일지라도 몇 차례 밥을 먹다 보면 어색함이 사라진다.
--- p.166

뇌는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그래서 목사에게 똑같은 설교를 들어도 어떤 사람은 광신도가 되고, 어떤 사람은 무신론자가 된다.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인 발자크는 “사람의 얼굴은 하나의 풍경이다. 한 권의 책이다. 용모는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발자크의 말이 틀릴 수도 있음을 알면서도 면접관의 뇌는 이런 말들을 믿는다. 아무것도 믿지 않는 것보다는 그것이 비록 검증되지 않은 이론일지라도 일단 믿는 이 면접관으로서 더 유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 p.241

용서는 상대방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묵은 감정을 마음에 품고 있어 봤자 좋을 게 없다. 그 일을 잊지 못하고 수시로 불러내서 화를 내는 것은 아까운 뇌 에너지만 낭비하는 꼴이다. 또한 대인 관계적인 측면에서도 좋지 않다. 사실 용서처럼 어려운 일도 없지만 용서처럼 쉬운 일도 없다. 손바닥 뒤집듯 한순간만 마음을 바꾸면 된다. 만남이 번거롭고 어색하다면 전화로 이야기를 나눠도 되고, 메일로 섭섭한 마음을 전해도 된다. 서로 생각을 주고받다 보면 잘잘못이 가려지고 누군가는 반드시 사과를 하게 된다.

<b>‘마음’을 알아야 ‘마음’을 얻는다!<br/>당신이 고민하는 인간관계의 문제, ‘마음’으로 풀어라!</b><br/><br/> 인간관계 문제로 애를 먹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인간관계가 서툰 까닭은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한 경험과 통찰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는 핵가족 시대인 데다 급변하는 초스피드의 경쟁체제 속에서 살다 보니 마음이라는 것의 실체를 간과한 탓이다.<br/><br/> 마음은 주변 환경에 따라 시시각각 변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세상이 변하듯 내 마음도 변하고 상대의 마음도 변한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이요, 예측 가능한 것이다. 마음에도 시작점이 있고, 종착점이 있다.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먼저 마음이란 어떻게 생겨나서, 어떤 식으로 변화하고, 어디로 가는지를 알아야 한다. <br/><br/> 마음의 실체를 제대로 알고 나면 누구나 인간관계를 잘할 수 있다.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인간관계의 달인이 될 수도 있다. 핵심은 ‘마음’이다. 지금 고민하는 인간관계 문제, ‘마음’으로 풀어라. 이에 관한 모든 것이 이 책 속에 담겨 있다.<br/><br/><b>그와 그녀를 간파하여 완전히 사로잡아라!<br/>상대의 마음을 읽어 내 편으로 만드는 ‘관계의 기술’ </b><br/><br/> 인간은 생김새가 다르고 개성이 다르기에 마음도 제각각일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인간의 유전자는 99.9%가 동일하고 0.1%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그렇기에 인간의 기본적 본능과 감정은 거의 같다. 따라서 인간의 보편적인 마음 속성을 확실히 이해한다면 상대가 누구든 그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br/><br/> 좋아하는 사람을 사로잡고 싶은가? 면접관의 눈에 들고 싶은가? 상사가 신뢰하는 부하 직원이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 상대의 마음을 간파하라. <br/><br/> 이 책은 사람의 심리 흐름을 이해하고 그것을 관찰 · 분석함으로써 상대방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 원하는 결과를 위해 상대의 마음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등을 총 6장에 걸쳐 알려준다. 피곤한 인간관계 때문에 늘 불편했다면, 이 책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읽어 내 편으로 만드는 ‘관계의 기술’을 터득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