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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담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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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6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65쪽 | 148*210*30mm
ISBN13 9788985712941
ISBN10 898571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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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화영
서울대 불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프로방스 대학에서 알베르 카뮈론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귀국해 고려대 불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집필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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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소유'하고 있다고 믿는 자는 '독단론'에 빠진다. 반면, 진실의 모색을 포기하는 자는 '상대주의자' '개인주의자' '회의주의자'로서 근본적으로 허무주의자가 된다. 그러나 그는 모든 것을 다 회의하더라도 회의주의 자체는 회의하지 않는 모순에 빠진다. ... 이때 토도로브가 제안하는 것은 대화적 비평이다. 즉 '보편적 가치들에 대하여 결정적으로 등을 돌리지 않으면서도 그 가치들을 미리부터 확보해둔 가치로서가 아니라 타자와의 가능한 합의의 토대로서 제시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화'는 진실의 소유가 아니라 진실의 모색을 위한 과정이다.
--- p.252
그래서 나는 늘 친구 K가 부러웠다. 물론 지금은 유명한 교수가 되어 있는 그는 프랑스 유학 시절 공부벌레로 유명했다. 그런데 그의 기숙사 방에 가보면 책장에 꽂혀 있는 책이 별로 많지 않았다. 도서관에서 빌려다 보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는 한 가지 책을 읽기 시작하면 꾸준하고 꼼꼼하게 그 책을 끝까지 다 읽었다. 다 읽은 책들이 어느 정도의 분량으로 쌓이면 종이상자 속에 집어넣어 치워놓고, 아직 읽지 않은 책들만 책장에 꽂아두고서 하나씩 읽기 시작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의 모범을 따르려고 노력했지만 끝내 성공하지 못한 채 오늘에 이르렀다. 그 결과가 신통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다. (p. 137)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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