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서문모든 것은 디테일에 숨어 있다직업을 선택하는 숨은 동기를 찾는다직업은 캐릭터를 나타낸다직업은 긴장과 갈등을 유발한다직업은 스토리 구조와 인물호를 뒷받침한다직업은 주제를 보여주는 장치다캐릭터에게 잘 맞는 직업을 정해준다그 외 직업 묘사에 유용한 조언마지막 당부의 말캐릭터 직업 사전ㄱ가석방 담당자/가정 요양 보호사/간호사/개인 매니저/개인 트레이너/거리 공연 예술가/건설업자/건축가/검시관/경찰/경호원/계산원/고생물학자/골동품 매매상/공인중개사/관광 가이드/교도관/교사/교수/군 장교/그래픽디자이너/기계공학자/기금 모금자/기자/꿈 해석가ㄴ농부·축산업자ㄷ대필 작가/도슨트/동물 구조 활동가/동물 훈련사ㄹ라디오 디제이/레이키 마스터/로봇공학자/로비스트/리크루터ㅁ마사지사/맥주 양조업자/메이크업 아티스트/모델/목수/목장주/무용수/문서 복원가/물리치료사ㅂ바리스타/바텐더/박제사/반려견 미용사/발명가/배우/범죄 현장 청소부/법률보조인/베이비시터/변호사/보모/보물 사냥꾼/보안 요원ㅅ사서/사설탐정/사회복지사/상담심리사/성직자/셰프/소믈리에/소방관/소설가/소셜 미디어 관리자/소프트웨어 개발자/쇼콜라티에/수의사/스카이다이빙 강사/시설 관리인/식당 종업원/심판/심해 잠수부ㅇ아웃도어 가이드/약사/어린이 행사 진행자/업계의 거물/에이전트/열쇠 수리공/영세 자영업자/영양사/외교관/요가 강사/우편집배원/운전기사/웨딩 플래너/유리공예가/유해 동물 방제 기술자/윤리적 해커/음식 비평가/응급 구조사/응급 전화 상담사/응급실 의사/임상 실험 참가자ㅈ자동차 정비사/장례 지도사/전문 문상객/접수원/정치인/제빵사/조경 디자이너/조산사/주얼리 디자이너/지질학자/지휘자ㅊ최면치료사/치과 의사ㅋ컨시어지ㅌ타투 아티스트/통영사/특수 경호 요원ㅍ파일럿/판사/팟캐스터/패션 디자이너/퍼스널 쇼퍼/푸드 스타일리스트/프로 운동선수/프로 포커 선수ㅎ항공교통관제사/항공 승무원/현상금 사냥꾼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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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자 _김보영 소설가여기 《트라우마 사전》, 《디테일 사전》에 이어, 작가를 위한 사전이 선물처럼 또 왔다. 이번에는 《캐릭터 직업 사전》이다. 직업은 한 인간이 일생을 고민하여 정하는 것이며, 또한 일생을 두고 함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직업은 한 인간의 가장 중요한 동기이자, 욕구이며, 취향이자, 성향이다. 또한 전문성이며, 능력이자 지식이다. 때로는 어린 날 상처의 반영이며, 많은 경우 일상의 고민과 갈등의 근원이다. 직업은 캐릭터를 가장 쉽고 간단히 설명하는 도구다. 만약 캐릭터가 그 직업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그럼에도 그 직업에 남은 이유를 통해 다시 캐릭터를 설명한다.혹여 자신의 캐릭터가 다 비슷비슷해 보이고 심심해 보이지는 않았는지? 그러면 그간 자신의 인물들에게 비슷비슷한 직업만 부여해주지 않았는지 돌이켜보자. 사전을 펼쳐 지금까지 당신이 주지 않았던 색다른 직업의 인물을 주인공 주변에 배치해보자. 혹여 조연이나 엑스트라라는 이유로 아무 직업이나 던져주고, 그 직업에 맞는 특성은 주지 않고 나 몰라라 하지는 않았는지? 사전을 펼쳐 그의 직업에 해당하는 페이지를 펼쳐 보자. 그가 어떤 어린 날을 보냈고, 무엇을 바라는지, 어떤 성격이며, 어떤 친구를 만나는지, 일상에서 어떤 문제와 부딪히며 지내는지 떠올려보자. 이 책은 페이지마다 작가의 상상을 자극하는 풍요로운 키워드로 가득하다. 자, 사전을 펼치고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자. 매력적인 작품에는 끌리는 직업이 있다최근 문단을 가로지르는 트렌드 중 하나로 ‘하이퍼리얼리즘’을 꼽기도 한다. 사실인지 상상인지 분간이 어려운 극사실주의적인 인물들과 배경, 스토리, 묘사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사실적이면서 핍진성 있는 인물을 창조해야 한다는 건 예나 지금이나 모든 창작자들이 당면한 과제다. 이는 순문학을 넘어 SF나 장르, 웹소설에서도 마찬가지다.여기 창작자들에게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한 권의 참신한 책이 왔다. ≪캐릭터 직업 사전≫은 작가들이 곧잘 놓치곤 하는 디테일, 즉 캐릭터의 직업에 집중한다.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가 일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직업이듯, 작품 속 캐릭터도 마찬가지다. 캐릭터 역시 자신의 능력이나 관심사와 맞고, 가치관에 어긋나지 않으며, 경제적 조건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안성맞춤 직업을 찾는다. 캐릭터에게 직업이란 자신을 보여주는 하나의 기제가 되고, 내재적 감정의 기반이 되기도 하며, 플롯을 이끌어가는 주요한 힘이 되기도 한다.캐릭터에게 직업이 가지는 의미를 환기시키는 책으로, 해당 직업을 지닌 캐릭터가 어떤 인물일지 자세한 그림을 그리게끔 해주는 크고 작은 소재와 디테일한 도구들로 가득한 책이다. 124가지 캐릭터 직업의 거의 모든 것책에는 건축가부터 경호원, 교사, 동물 훈련사, 로비스트, 마사지사, 바리스타, 베이비시터, 사서, 상담심리사, 소믈리에, 웨딩 플래너, 지질학자, 타투 아티스트, 푸드 스타일리스트까지 124가지 다채로운 직업의 스펙트럼이 촘촘히 실려 있다. 해당 직업을 가진 인물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구상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자세하게 담겨 있다. 그야말로 사전이라는 표현에 부합하는 구성이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어떤 교육을 받았고 어떤 재능을 지녔으며, 실제로 무슨 업무를 담당하는지, 성격적으로 어떤 특징을 지녔고 무엇을 특히 좋아하고 취미는 무엇인지, 왜 그 직업을 선택했을지 하는 동기까지 궁금한 모든 것이 빼곡히 담겼다. 물론 클리셰에 빠지지 않도록 고정관념을 비틀어서 어떤 기발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할지까지 함께 서술해놓았다. 작가들이 나만의 인물을 창조할 때, 혹은 어느 시점에서 꽉 막혔을 때, 고민을 풀어보며 브레인스토밍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방법혹시 공들여 만든 캐릭터가 어느 순간 뻔하고 고리타분하게 보일 때, 혹은 비현실적이어서 공감이 가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잠시 숨을 고르고 캐릭터의 직업을 한번 살펴보길. 응급실 의사라면 장시간 근무로 번아웃이 되었을 수도 있고 의료 소송에 휘말렸을 수도 있다. 지휘자라면 이번 주 지휘해야 할 곡인데 아무런 감흥이 오지 않아 괴로울 수 있다. 허세가 넘치지만 덤벙거리고 소심할 수도 있다. 책에는 박제된 혹은 진부한 캐릭터가 아닌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로 환생시킬 디테일이 넘쳐흐른다. 캐릭터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 생생하고 리얼한 감동을 보는 이에게 전달하고 싶은가? 작품을 위해 해당 직업인 수십 명과 만났다는 한 창작자의 이야기는 단순한 무용담이 아니다. 독자들 혹은 관객에게는 몰입을 위해 그만큼의 현실감이 필요하다. 열쇠는 직업에 있다. 이 책을 곁에 두고 꾸준히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시라. 나만의 매력적인 캐릭터가 어느새 내 옆에서 말을 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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