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는 사람들마다 나에게 왜 프랑스를 선택했느냐고 묻는다. 그럴 때마다 나는 숨을 한 번 깊이 고른 후에야 답을 하게 된다. 그때는 철이 없었고,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현실을 돌파할 방법도 모르고 능력도 없었다고. 그저 눈앞의 현실을 회피하고 싶었을 뿐이고, 그래서 결심한 게 유학이었고, 내가 아는 곳이라고는 파리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말이 좋아 유학이지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작정 떠난 것이니 실제론 그저 도피에 불과했다. 그때 나의 이러한 결정이 가족들에게는 대책 없이 무모한 행동으로 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단 하루도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나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빚더미는 늘어만 가고 그로부터 오는 타격이 나의 삶을 통째로 흔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한없이 예민해져서 매일 불면의 밤을 보냈다. 그러다가 잠깐이라도 잠이 들면 뭔가에 억눌린 듯 벌떡벌떡 일어나기가 일쑤였다.
---「세상을 향한 유일한 저항」중에서

와인들을 시음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테마 여행을 마쳤다. 한인 행사가 있는 곳이라면 휴일도 마다 않고 카메라를 둘러매고 취재를 다녔다. 비록 파리의 재불 한인공관이나 한인업체에 놓이는 무료 신문이었고, 제대로 된 언론사로 인정하는 이들도 별로 없었지만 말이다. 근무하는 동안 나는 프랑스의 그 어떤 메이저 언론사 기자보다 더 투철한 프로 정신으로 취재를 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정치, 사회, 문화, 교육 등 다방면을 살펴볼 수 있었고, 나의 심장 안에 방치되어 있던 ‘꺾인 꿈’을 기억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녀는 한불 간 문화예술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고 공유하며 투쟁하고 있다. 이미아 대표는 한국문화를 통해 ‘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드러내며 그녀의 열정을 통해 한국인은 물론 한국의 평화를 대변하고 있다.
_패트릭 보두앙 (Patrick BEAUDOUIN, 생망데 시장,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장)

그녀는 내가 만난 최고의 ‘문화 대사’다.
그녀는 프랑스에서 문화예술이 가장 뛰어난 외교의 기술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_장-뱅상 플라세 (Jean-Vincent Place, 전 프랑스 국무개혁장관, 전 상원의원)

그녀가 성사시킨 문화 행사는 일일이 나열할 수가 없을 정도다. 지난 20여 년간 멈추지 않았던 그녀의 열정이 이시레물리노와 구로구는 물론 한불 양국의 탄탄한 문화 교류 확립을 가능하게 했다.
_앙드레 상티니 (Andre SANTINI, 이시레물리노 시장, 전 한불의원 친선협회회장)

이미아 대표는 20여 년간 프랑스 땅에 우리의 문화를 올곧게 심어 온 주인공이다. 그녀는 프랑스 전 부문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각계의 유수한 현지 리더들을 우리 문화의 강력한 홍보 대사로 만드는 놀라운 실천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기에 그녀야말로 파리 현지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 제일의 민간 외교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_임덕정 (글로벌 이노바씨옹 대표, 기아자동차 중부유럽법인 & 프랑스법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