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프레더릭 메리엇 영국해군 장교이자 소설가로, 런던 웨스트민스터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조지프 메리엇은 대상인이자 영국 의회의원이었다. 프리깃(소형 구축함) ‘HMS Imperieuse’ 함에서 해군장교후보생으로 해군 생활을 시작한 이후 영미전쟁을 비롯한 여러 전쟁에 참전한 무훈과 두 차례 전우를 구출한 활약으로 명성을 떨쳤다. 영미 전쟁 종전과 함께 함장(중령)으로 예편했다. 종전 후에도 선박 및 해상 과학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업적을 남겼고, 임무에 따라 다시 현역으로 복귀하여 함선을 지휘하기도 했다. 1832년 《메트로폴리탄 매거진》의 편집을 맡으면서 꾸준히 소설을 창작했다. 해군 경험을 녹여낸 자전적 소설이자 해양소설의 선구적인 작품 『해군장교후보생 이지Mr Midshipman Easy』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옮긴이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작가와 작품을 재조명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