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은 보는 것을 좋아해요!
아직 말과 글이 발달하지 않은 아기들은 시각을 통해 엄청난 양의 정보를 흡수합니다. 이런 우리 아이들의 왕성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이미지의 양이 많고 풍성해야 하겠지요?
『처음 유아 백과』는 총 204쪽에 달하는 페이지와 516장의 사진, 107컷의 그림을 통해 방대한 양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한번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 그때그때 원하는 페이지를 넘기다가 언제든 다시 보아도 늘 새롭고 재미있는 책, '백과'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도록 어른이 보아도 재미있고 풍성한 책입니다.
어떤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은가요?
'우리 아기가 좋아하고 알아야 하는 사물은 무엇일까? 그것에 대해 어떻게 알려주면 좋을까?' 『처음 유아 백과』는 유아들이 꼭 알아야 하는 사물에 대해 신중하고 꼼꼼하게 리스트를 선별하였습니다. 또한 선정된 목록에 대해 가장 심미적으로 뛰어나면서도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사진을 고르기 위해 일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천 장의 이미지를 선별하고 조합하고 교체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예를 들어, '사과'에 관련해 선별된 단 4컷의 사진과 그림은 단순히 사과의 겉모습 뿐만 아니라, 빨강과 초록이라는 두 가지 대표적인 사과의 색깔, 나무에서 자라는 모습, 안쪽의 단면과 씨앗의 모양, 가족과 함께 사과를 깎아서 맛있게 먹는 상황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아들은 그때그때의 경험과 관심사, 배경 지식에 따라 볼 때마다 매번 다른 정보와 이야기를 다양하게 얻어내고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따뜻한 마음까지 전해주고 싶어요!
사진과 그림은 정보만을 전달하지 않습니다. 『처음 유아 백과』는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당연히 받아 마땅한 세상의 따뜻한 환영과 사랑까지 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유아차를 미는 아빠의 모습과 다양한 가족의 형태,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넣어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동물들의 모습을 담을 때는 되도록 광활한 자연에서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고려하였고, 해와 달 등 자연의 모습을 고를 때는 인간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경이로움이 전달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손주를 안은 '할머니'의 미소와, 두 손을 맞잡은 부모와 아이의 '사랑' 또한 한 권의 책을 통해 감히 전해지기를 꿈꾸었던 『처음 유아 백과』의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