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ACTER & CAST
어린 토토 : 영화가 세상의 전부였던 소년
“영사실에는 들어갈 수 없어도 아저씨 친구는 될 수 있죠?”
가난한 현실 속에서도 영화만 있으면 행복해지는 어린 토토. 영화를 검수하는 신부님을 도우며 몰래 영화를 보고 틈날 때마다 마을 극장 ‘시네마천국’을 찾아가 영사기사 알프레도를 귀찮게 해 매번 혼나지만 토토는 이 모든 것들이 즐겁기만 하다. 심지어 알프레도를 설득한 끝에 영사일을 배우기 시작한 토토는 어느 날, 영사실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로 두 눈을 잃은 알프레도를 대신해 영사 기사로 일하기 시작한다.
이 시대가 기억하는 최고의 아역배우 ; 살바토레 카스치오
이탈리아의 평범한 꼬마였던 살바토레 카스치오는 영화 ‘시네마천국‘에서 영화를 사랑하는 어린 토토 역을 맡아 귀엽고 사랑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아이답지 않은 캐릭터의 이해력과 놀라운 연기력으로 제44회 영국아카데미시상식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살바토레 카스치오는 역대 최고의 아역배우로 기억될 만큼 인상적인 연기로 ‘시네마천국‘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Filmography
영화 ‘모두 잘 지내고 있다오‘(1990), ‘시네마천국‘(1989)
Awards
제44회 영국아카데미시상식 남우조연상 ‘시네마천국‘
알프레도 : 낡고 작은 극장의 영사기사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의 일을 사랑하렴.
네가 어렸을 적 영사실을 사랑했던 것처럼”
이탈리아의 시골 마을의 유일한 극장 ‘시네마천국’의 늙은 영사기사 알프레도. 작은 영사실에서 혼자 일하는 그는 매일 찾아오는 토토가 때론 귀찮지만 사랑스럽다.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일을 해야 하는 외로운 영사기사의 고충을 잘 아는 알프레도는 토토가 영사일을 배우고 싶어하는 것이 늘 안타깝다. 극장의 화재로 목숨을 잃을 뻔한 알프레도를 어린 토토가 구하면서 알프레도와 토토는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키워간다.
영원히 기억될 단 한 명의 명품 배우 ; 필립 느와레
1955년 데뷔한 이후 150편이 넘는 수많은 작품과 수상경력에 빛나는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며 프랑스 최고의 배우로 손꼽히는 필립 느와레. 풍부한 연기경험과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그는 영화 ‘시네마천국‘에서 소박한 마을 극장의 유일한 영사기사역을 맡아 시골 아저씨 같이 푸근하고 친근한 매력과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2006년 7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남긴 배우 필립 느와레. 그가 생전에 선보인 감동적인 연기를 ‘시네마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Filmography
영화 ‘커틀렛‘(2003), ‘일 포스티노‘(1996), ‘달타냥의 딸‘(1994), ‘맥스와 제레미‘(1993)
‘라이프 앤 낫씽 벗‘(1989), ‘시네마천국‘(1989) 외 다수
Awards
제2회 유럽영화상 유러피안남우주연상 ‘라이프 앤 낫씽 벗‘
제44회 영국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 ‘시네마천국‘
제11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시네마천국‘
청년 토토 : 첫사랑에 빠진 남자
“매일 밤 일이 끝나면 네 창문 밑에서 기다리겠어.
마음이 바뀌면 창문을 활짝 열어놔”
영화밖에 모르던 청년 토토는 전학 온 여학생 엘레나에게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게 된다. 청년 토토는 순애보 끝에 엘레나의 사랑을 얻는데 성공하지만 행복도 잠시 둘 사이를 반대하는 엘레나의 부모님에 의해 결국 가슴 아픈 이별을 겪게 된다. 첫사랑의 아픔으로 방황하는 청년 토토를 지켜 본 알프레도는 토토에게 마을을 떠나 도시로 가라고 권유 하고, 토토는 더 넒은 세상을 향해 고향을 떠난다.
순애보의 아이콘 ; 마코 레오나디
‘시네마천국‘에서 첫사랑에 대한 애잔한 열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마코 레오나디. 귀엽고 사랑스러운 어린 토토에 이어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에게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마코 레오나디는 영화 ‘시네마천국‘ 이후 ‘달콤 쌉사름한초콜릿‘ ‘황혼에서 새벽까지‘ ‘원스 어 폰어 타임 인 멕시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Filmography
영화 ‘마리아‘(2005), ‘황혼에서 새벽까지 3‘(2001), ‘스탕달 신드롬‘(1996)
‘달콤 쌉사름한 초콜릿‘(1993), ‘시네마천국‘(1989) 외 다수
중년 토토 : 유명 영화감독
“이제, 내가 어디 있었는지 알게 됐어요.
마치 계속 여기에 있었던 것처럼요”
유명 영화 감독이 된 토토는 알프레도의 사망소식을 듣고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30년 만에 고향을 방문한다.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찾은 극장 ‘시네마천국’은 이미 낡은 폐허가 된 지 오래. 마을을 둘러보며 옛 기억을 떠올리던 중년 토토는 30년 동안 한시도 잊은 적이 없었던 첫사랑 엘레나와 재회하게 되고 알프레도가 남긴 뜻밖의 선물을 전달받게 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영화인 ; 자크 페렝
고향을 떠나 유명한 영화 감독으로 성공했지만 가슴 한 구석 어린 시절의 추억을 그리워하는 중년 토토 역을 맡아 애절한 눈빛 연기를 선보인 자크 페렝. 그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아직도 관객들의 뇌리에 남아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다. 1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자크 페렝은 영화 ‘오션스‘ ‘위대한 비상‘ ‘마이크로코스모스‘ 등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걸작 다큐멘터리 영화의 연출과 각본을 맡으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Filmography
영화 ‘오션스‘(2010), ‘코러스‘(2005), ‘늑대의 후예들‘(2001)
‘마이크로코스모스‘(1996), ‘시네마천국‘(1989) 외 다수
Awards
제36회 세자르영화제 다큐멘터리상 ‘오션스‘
제3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볼피컵 남우주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