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 사는 시카고에서 머물던 날 밤, 밥 마쉬가 꺼낸 한마디에서 시작되었다. “우리가 마케팅할 수 있는 제품만 찾아내면, 같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거야. 그러면 우리는 정말로 부자가 되는 거지.” 밥이 이 말을 했을 당시, 스티븐 스콧은 스물일곱 살이었다. 미국에 있는 어떤 회사도 스티븐 스콧의 이력서를 본 후에는 그를 고용하려 하지 않았던 시절의 일이었다. 하지만 밥은 이력서보다는 창의력과 열정을 중시했으며 사람을 자극시켜 성공으로 이끄는 일에 능했다. 일을 하는 데는 다른 파트너와 회사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동기부여의 정도가 훨씬 더 중요하다. 그러나 이력서와 경력이 아무 쓸모도 없다는 말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동기와 책임감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크게 성공하려면 일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보니 블레어는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다섯 번째 금메달을 따고 난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단지 즐겼을 뿐이에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말이죠” 이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유명한 운동선수들은 은퇴를 하는 이유를 “더 이상 재미있지가 않아서” 라고 말한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스티븐 스콧은 학창 시절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주변 사람들이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분야에서는 매우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스필버그는 초등학교 때 어머니가 사 주신 8mm 비디오 카메라로 재미있는 영화를 만드는 데 더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스콧도 고등학교 때 배운 타자 실력으로 800개 이상의 텔레비전 광고와 24시간이 넘는 정보 광고, 2권의 베스트셀러, 5부작 미니시리즈를 썼다. 또한 수백 통의 서신으로 자신의 광고와 정보 광고에 80명이 넘는 할리우드 스타들을 기용했다. 만일 비디오 카메라를 접하지 못하고 타자반에서 배우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천재의 재능은 사소한 곳에서 발휘되는 법이다. 당신과 당신의 자녀에게 숨겨져 있는 사소한 재능을 놓치지 마라.

대학 졸업 후 6년 간 직장을 아홉 번이나 옮겨다녔고 한 달에 1500달러를 벌던 스티븐 스콧이 어떻게 『포춘』에서 뽑은 500대 기업을 이끄는 CEO 중 8번째로 높은 연간 수익을 내는 억만장자가 될 수 있었을까? 직장 상사들에게 성공할 가망이 없다며 멸시받던 스티븐 스콧이 어떻게 미국 최고의 부자가 될 수 있었을까? “스콧의 성공 노트”에서는 각 장에서 설명했던 교훈과 성공의 법칙들을 요약해 놓았고, 성공을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단계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제시해 놓고 있다. 스티븐 스콧은 아메리칸 텔레캐스트(American Telecast Corporation, ATC)사와 그 계열 회사인 소비재 회사의 공동 설립자이자 억만장자이다. 아메리칸 텔레캐스트사는 현재 포춘 500대 기업에 속하며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내는 기업이다. 그가 설립한 10여 개의 회사 또한 매년 수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다음은 스티븐 스콧의 대학 졸업 후 6년간의 이력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