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스피크이지 바(Speakeasy 과거 금주 시대의 무허가 술집 분위기가 나도록 빈티지 풍의 비밀스러운 느낌으로 꾸민 바)를 운영했던 오 스툴은 ‘워싱턴 시티 페이퍼’에 ‘맥주를 찾는 사람들Beer Spotter’이라는 칼럼을 3년 동안 연재했던 작가 겸 애주가다(가끔씩 이 순서가 반대가 되기도 하지만). 미국의 공영방송 NPR과 일한 적이 있고, 주요 일간지에 칼럼을 쓰기도 했다. 브루클린에 살고 있다.
그림 : 엘리자베스 그레이버 (ELIZABETH GRAEBER)
엘리자베스 그레이버는 2007년 메릴랜드 예술 대학(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을 졸업했으며, 현재 워싱턴 D.C.에 살고 있다. USPS 웹사이트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 필립스 콜렉션, 그리고 ‘워싱턴 포스트’와도 작업을 한 바 있다. 2012년 ‘워싱턴 시티 페이퍼’로부터 워싱턴 D.C. 지역의 최고 일러스트레이터로 지명되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의 눈에 보이는 세상을 그리기 위해 어디든 항상 스케치북을 가지고 다닌다. 그녀의 작품 활동은 www.elizabethgraeber.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을 번역한 황소영은 다음 생에는 술을 즐길 줄 아는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는 심심한 애碍주가. 지난 몇 달 동안 매일 밤 이 책을 마주할 때마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두 가지 생각이 맴돌았다. 첫째, 섹스 앤 더 시티의 그녀들처럼 마티니를 맛있게 홀짝이고 싶다는 상상. 둘째, 뭐든 배워두면 언젠가 쓸모가 있다는 깨달음. (대학교에 다닐 때 바텐더 자격증 시험을 준비했던 것과 독일 와인 연수의 경험이 번역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경희대학교에서 외식산업학을 전공했고, 뉴욕의 요리학교 ICE에서 요리를 배웠다. 졸업 후 뉴욕의 레스토랑 Jojo와 Telepan에서 인턴십을 마치고, 레스토랑 Aureole에서 요리사로 일했다. 지은 책으로 런던에서의 생활을 담은 ‘한 달쯤, 런던’이 있으며, 영국문화원 블로그와 월간지 등에 영국 생활에 관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일러스트 칵테일북’은 그녀의 첫 번역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