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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여행자를 위한 파리x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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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여행자를 위한 파리x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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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60g | 140*210*30mm
ISBN13 9791160803099
ISBN10 1160803099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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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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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는 수천 년 역사가 서려 있다. …… 시내의 골목길 하나하나에 절절한 이야기들이 녹아 있다. 이곳에서 무엇을 얻느냐는 어떤 그물을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 예컨대 파리의 성당이나 기념건축물에 관심이 있다면 건축사를 알고 가면 좋고, 박물관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려면 미술사를 공부해 가면 좋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을 이해하기 위한 토대는 바로 파리의 역사일 것이다. 이것이 역사가인 내가 파리를 소개하는 이유다.
--- 「프롤로그」중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나와 북동쪽으로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면 엘로이즈와 아벨라르의 집에 이른다. 이곳은 중세의 위대한 학문과 사랑의 주인공들이 살았던 옛집이다. 여름밤, 이 거리를 걷다 보면 천 년 전 두 남녀의 비극적이고 애틋한 사랑을 느껴볼 수 있다. 11~12세기 파리는 뛰어난 사상과 아름다운 감수성이 함께 자라난 곳이었다. …… 1817년 두 사람의 시신을 페르라셰즈 묘지로 이장했다. 연애가 잘 풀리지 않는 사람들, 부모의 반대에 직면한 연인들이 여기 와서 꽃을 바치고 기도하면 효험이 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 「9 중세의 위대한 사랑」중에서

파리의 좌안에는 라탱 지구라 불리는 대학가가 있다. 중세 대학의 공용어인 라틴어를 쓰는 구역이라는 말이 아닐까 싶다. …… 주교와 수도원장이 견해가 다른 학자들을 짓누르려 한 것은 아벨라르의 예에서 볼 수 있었다. 12세기부터 교수와 학생 들은 파리 주교의 통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좌안으로 가서 정착했다. 말하자면 아벨라르의 후예들이 자유롭게 공부하러 한곳으로 모여들었고, 이것이 파리 대학으로 발전한 것이다. …… 소르본 대학 근처에는 미셸 에켐 드 몽테뉴 동상이 있는데, 여기에서 소원을 빌면 시험 성적이 좋다는 전승이 있다. 우선 몽테뉴를 향해 “안녕, 몽테뉴” 하고 말을 건 다음 오른쪽 발가락을 만져야 한다.
--- 「10 학문의 중심, 라탱 지구」중에서

루이 15세 시대에도 여러 건물이 들어섰다. 특히 팡테옹이 중요한 사례다. …… 이 건물은 프랑스혁명 시기인 1790년에 완공된다. 혁명정부는 이 건물에 팡테옹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국가의 위인에게 바치는 전당으로 삼았다. …… 팡테옹에 안치될 자격은 국가에서 결정한다. 그러다 보니 영령은 원치 않는 이웃을 만나기도 한다. 볼테르와 루소는 서로 증오했는데, 같은 해에 죽자(1778) 혁명정부는 ‘혁명의 원천’인 두 사람이 서로 마주 보고 눕게 했다. 빅토르 위고 역시 페르라셰즈 묘지의 부인 옆에 묻히고자 했으나, 팡테옹에서 그가 싫어하던 에밀 졸라와 같은 방에 누워 있다.
--- 「23 아름답고도 흉한 파리지앵의 안식처」중에서

혁명기 파리는 모든 것이 바뀌었다. 과거 왕정이나 봉건제도를 떠올리게 하는 것들은 모조리 없애려 했다. …… ‘마담’, ‘무슈’라는 봉건적 호칭은 없애고 ‘시민’, ‘여시민’으로 불렀다. 튀일리 궁전은 국민전당으로, 시청은 코뮌 하우스로, 팔레루아얄은 평등 팔레로, 왕관 광장은 전복된 왕관 광장으로 개명했다. …… 생트샤펠은 밀가루 창고로, 일부 수도원은 감옥으로 사용되었고, 생제르맹데프레 성당은 화약공장이 되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이성의 전당’이 되어 오페라의 발레단이 ‘이성의 댄스’를 공연했다. 파리는 혁명에 취해 있었다.
--- 「26 탕플에 갇힌 혁명 포로 국왕」중에서

현재 콩코르드 광장 한복판에 서 있는 오벨리스크는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기념물이다. 무함마드 알리는 기원전 1250년 람세스 2세 묘 앞에 세운 두 개의 오벨리스크를 선물했다. 프랑스가 강요해서 받아낸 것이라고도 하고, 1822년 장 프랑수아 샹폴리옹이 세계 최초로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독한 데 대해 감사 표시로 주었다고도 한다. 프랑스 정부는 둘 중 작은 것부터 옮겨오기로 했다. 작다고 해도 무게가 230톤이다. …… 작업이 어찌나 힘들었던지 수송을 담당했던 사람들은 “나머지 하나도 가져오라고 해, 그렇지만 난 못해!” 하고 난색을 보였다. 그리하여 남은 오벨리스크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다가 1994년에 형식적으로나마 이집트에 되돌려준다. 당시 프랑스 대통령 프랑수아 미테랑이 “프랑스가 소유한 오벨리스크의 소유권을 이집트에 넘긴다”라고 선언하는 기이한 형식이었다.
--- 「31 7월혁명의 유산, 7월 기둥」중에서

19세기 말 20세기 초만 해도 파리 시내에서는 말이 교통수단으로 아주 많이 이용되었다. …… 말 이용이 늘면 마구 가게도 많아야 한다. 대표적인 가게가 에르메스사였다. 지금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유명하지만, 1837년 창업 때는 마구 및 말 관련 제품을 만들어 팔던 회사다. 이 회사 로고가 마차인 것이 이런 이유다. 19세기 후반부터 ‘고급스러운’ 상품들을 개발했다. 말 타는 사람이 입는 실크 의복, 안장용 가죽 가방, 부츠 같은 것도 생산했는데, 이 안장용 가방이 놀랄만한 가격의 가방으로 진화한 것이다. --- 「35 비즈니스가 점령한 파리」중에서

루이 필리프는 어떻게든 민중을 자기편으로 끌어오고 싶어 했다. 그런 시도 중 하나가 나폴레옹 1세의 시신을 파리로 옮겨오는 일이다. 국민의 나폴레옹 추모 열기에 편승하고 싶었던 것이다. 나폴레옹은 유서에 “내가 그토록 사랑했던 프랑스인들 사이에 묻히고 싶다”라고 썼지만, 루이 18세는 이를 거부했었다. …… 오랜 항해 끝에 배가 셰르부르 항구에 입항할 때 10만 명이 모였다. 배가 파리에 도착할 때까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모여들고 교회마다 종을 울렸다. 나폴레옹의 시신을 어디에 안장할지 논란이 일었다. …… 최종적으로는 앵발리드로 정해졌다. 말하자면 나폴레옹을 국왕이나 황제가 아니라 군 총사령관 자격으로 모신 셈이다.
--- 「31 7월혁명의 유산, 7월 기둥」중에서

(히틀러는) 세 시간 정도 파리를 돌며 선전용 사진과 영화를 찍었다. …… 오페라 가르니에에 대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극장이라고 말했지만, 에펠탑은 못생겼다고 하더니 사크레쾨르 대성당을 보고는 히틀러와 슈페어 모두 끔찍한 건축물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그날 밤 히틀러는 이렇게 말했다. “파리가 아름답긴 하지만 베를린이 훨씬 더 아름답다고 해야겠지. 과거에 나는 파리를 파괴해야 하지 않을까 고려했다네. 그런데 베를린이 멋지게 완공되면 파리는 그림자에 불과할 거야. 그러니 뭐 하러 부수겠나?”
--- 「42 파리를 점령한 히틀러」중에서

우리는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하지만, 여행을 통해 직접 경험하면서 훨씬 많은 것을 생생하게 배우기도 한다. …… 우리가 알지 못하던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경험은 특별한 기쁨을 선사한다. 모르던 것들을 발견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지혜를 쌓아간다. …… 파리는 정말로 멋진 ‘텍스트’이다. 서구 문명이 때로는 아름답게, 때로는 폭력적으로 분출되었다가 누적된 중심점이다. 그 놀라운 시공간을 안내해보겠다고 용기 있게 나서보았지만, 얼마나 독자의 기대에 부응했는지는 모르겠다. 이 책이 파리 여행을 준비하는 일종의 매뉴얼 역할을 한다면 좋겠으나, 매뉴얼은 매뉴얼일 뿐이다. 진짜 경험은 각자의 몫이다.
---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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