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통일은 오고 있는가
중고도서

통일은 오고 있는가

: 어느 재미 정치학자의 한반도 통일 비전

정가
13,000
중고판매가
1,000 (92% 할인)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54g | 152*225*20mm
ISBN13 9788959893089
ISBN10 895989308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나필열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서던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고, 뉴욕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버지니아 롱우드대학교에서 정치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메릴랜드대학교 아시아 학부에서 강의했다. 지은 책으로는 ≪의원내각제 채택의 필요성≫(2009)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미국은 소련군을 태평양전쟁에 초대함으로써 공연한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그 결과로 미국이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잃은 것은 많았다. 소련군의 만주와 한반도 진출은 한반도 분단이라는 비극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진행 중이던 중국 내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 p.23

한국전쟁은 승자도 패자도 없는 교착 상태(stalemate)로 끝나고 말았다. 이로써 전쟁의 총성은 일단 멈췄으며 북한과 소련의 남진 통일과 남한과 미국의 북진 통일의 꿈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양측의 무력통일 시도는 한반도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한반도 전쟁 역사상 유례없는 400만 명의 사상자를 냈을 뿐 아무런 성과 없이 종결되었다. 실로 한국전쟁은 우리 민족 역사상 그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전쟁으로 기록될 것이다. --- p.39

우리 민족은 한국전쟁 ‘덕분’에 진정한 평화는 아니지만 ‘분단 속의 안정’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남과 북은 원수지간이 되었지만, 서로의 군사적 침공을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휴전협정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사실상 국제적으로 보장해주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따금 북측의 도발 행위 때문에 긴장 상태를 완전히 면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한반도는 ‘냉전의 우산’ 속에서 어느 정도 안정을 얻었다. --- p.48

냉전 시대는 한반도에 ‘긴장 속의 안정’을 가져다주어 남한의 총체적 발전을 가능케 했다. 비록 냉전 시대의 한반도 평화가 우리 민족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외부로부터 강요된 평화였다고 할지라도 반세기 동안 이룩한 남한의 경제 발전과 정치발전은 배달민족 역사상 가장 빛나는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미소 냉전이 한반도 평화를 보장함으로써 남한은 오늘날의 풍요와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 p.66-67

우리 민족의 불행한 과거와 민족 분열의 현실은 남북한 사회에 정신분열증을 일으켰고, 이는 정상적인 사회로의 발전을 어렵게 하고 있다. 국토 분단과 민족의 분열이 북한 사회에 광신적 인간(fanatics)을 만들어냈다면 남한 사회에는 물질적 인간을 생산해냈다. 이것은 두 개의 상극적인 인간상이다. 한 뿌리에서 서로 대조적인 두 개의 열매, ‘환상’과 ‘물질’이 나온 것이다. 그러나 이 두 열매는 극도의 불안과 피해망상에서 기인한 동일한 정신분열 현상의 양극에 불과하다. --- p.83

나는 그들이 지금이라도 올바른 세계관과 민족관으로 발상의 환을 이루길 진심으로 바란다. 북한은 지금 ‘고르바초프’나 ‘덩샤오핑’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 현재 북한이 가고 있는 길은 분명히 잘못된 길이다. 북한 지도자들이 민족의 미래를 위해 허망한 개인적 욕심을 버리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소련과 중국이 변화하여 새 삶을 찾고 영광과 번영을 누리듯이, 북한 역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출발을 시도해야 한다. --- p.118

한반도의 지정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완벽한 대안은 없다. 우리는 한반도의 위치를 바꿀 수도 없으며 주변 열강들의 마음을 우리의 뜻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다. 그러나 차선책은 있다. 그것은 한반도를 영세중립국으로 만드는 것이다. 한반도의 영세중립화는 이 지역의 영구적 평화를 유지하고 우리 민족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가능케 하는 필요조건인 동시에 우리의 미래를 지켜주는 대안이기도 하다. 오직 그 길을 통해서만 동북아시아 지역의 세력균형이 유지될 수 있으며, 동시에 한반도 평화통일의 역사적 과업을 달성할 수 있다. 다른 대안은 없다. --- p.132

정부가 평화통일 문제의 해결에 앞장설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면 누가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가? 답은 분명하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 한반도 평화통일은 그 속성상 정부 차원이 아니라 민족 차원의 문제로서 두 국가 간의 외교?안보 차원의 범주를 벗어나는 문제다. 그것은 초헌법 차원의 정치?사회적 문제다. 시민단체 혹은 비정부기구(NGO) 들이 평화통일의 역사적 과제를 주도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 p.167

한반도의 미래는 먼저 한국 지식인들의 머리에서 그려져야 한다. 그들이 제시하는 배달민족의 미래상과 통일 내용은 평화통일 운동의 기초가 된다. 우리 민족이 진정으로 평화통일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남한의 지식인들이 먼저 민족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미래상을 제시하고, 그들이 제시한 특정한 민족의 미래상에 대한 범민족적 컨센서스가 형성되어야 한다. --- p.179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통치 철학 중에서 홍익인간과 중용사상의 건국이념에 가장 가까운 통치 철학은 민주적 사회주의다. 그 속에는 우리 모두가 누리고 싶어 하는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가 있고, 번영을 위한 사유재산제도와 시장경제 체제가 있으며, 동시에 국민 모두의 생활안정과 사회적 평등을 위한 높은 수준의 복지 정책이 있기 때문이다.
--- p.20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일시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