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일. 우연한 계기를 통해 오래 묵혀 두었던 블로그를 다시 운영하기 시작했다. 당시 내 블로그는 일일 방문자수가 한자리 수에 불과했다. 그랬던 블로그가 두 달 만에 수천 명의 방문자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내가 쓴 글은 쓰는 족족 네이버 검색 상위에 노출되었다. 그 영향력을 실감하면서 더 욕심이 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나는 미치도록 집중하기 기 시작했다. 바이럴마케팅이라는 용어를 처음 접하고 나서 나는 더 깊이 있는 지식을 얻고자 폭풍 검색에 들어갔고, 당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세종대학교 글로벌지식교육원 세종CEO에 개설되어 있던 바이럴마케팅CEO 3기 과정에 입학했다. 실질적으로 사업에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이라 그런지 원우회장까지 역임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열심을 다했다. 그날 배운 것은 바로 다음날 그대로 사업에 적용시켜 가면서 맞지 않는 것은 내 방식대로 고쳐나가며 습득했다. 이미 블로그 운영을 해오던 터라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수년간 정체되어 있던 회사의 매출도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 때문이었는지 과정이 끝날 무렵 다음 기수인 4기 과정 지도교수로 참여해 달라는 학교의 제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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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모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었던 나는 겸직을 할까 잠시 고민도 했지만, 이미 마음은 기울었다. 학부생들에게 삶과 학문을 가르치는 일도 매우 보람 있는 일이었지만, 지금껏 살면서 이렇게 설레는 경험은 해본 적이 없던 터였다. 나는 제대로 해보고 싶었다. 경기가 안 좋아 사업이 어려운 대표들에게 나의 경험을 나눠주고 싶었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들의 내공을 더 듣고 싶었고, 그로 인해 더 많은 노하우를 경험하고 싶었다.
강의가 시작되는 첫 날이다.
강의실에는 일찍부터 자리한 원우님들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빼곡하게 앉아있다.
간단한 인사를 한 후 대표님들을 향해 말했다.
‘여기 계신 대표님들은 대표님의 기업을 마케팅하기 이전에 대표님 본인부터 실행해 보셔야 합니다. 그래야 온라인마케팅의 중요성을 알고 임직원들에게 방향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온라인에서 승리할 수 있는 스마트한 리더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겠습니다.’ 고마최고 원우모집의 주 전쟁터는 네이버 파워링크, 네이버 블로그, 이메일,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이 될 것이며, 전쟁에서 승리한 후 고객들을 안전하게 홈페이지로 유도해 1:1 채팅(옐로아이디)과 직접 상담을 통해 국내 최초 고마최고 1기 원우로 모시면 될 일이다.
고마최고 1기는 개강일이 한 달여 기간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이와 같은 온라인마케팅 전략으로 키워드 전쟁에 승리했다. 40명의 정원을 꽉 채운 고마최고는 대한민국 최초의 대학 내 ‘온라인마케팅 최고경영자과정 1기 성공리 개강’이라는 역사적인 이름을 남겼다. 키워드 전쟁의 승리가 절대적으로 성공을 이끌었다고 볼 수는 없다. 진짜 성공은 상품의 본질인 탄탄한 커리큘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마최고의 성공요인은 시대의 요구다.

<b>지은이의 말</b><br/><br/>유저들은 본인이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네이버나 다음, 구글 등의 온라인 검색 포털에서 특정한 키워드를 검색한다. 재미있는 동영상이라도 볼라치면 유튜브에 접속해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한다. 한 장의 사진으로 관심사를 공유하는 인스타그램은 불과 5년여 만에 월간 사용자 4억 명을 돌파했다. 이 역시 유저들은 해시태그(#)를 앞에단 키워드를 이용해 관련 정보를 검색한다. 페이스북 또한 해시태크 붙인 키워드를 통해 관심 있는 정보를 더 깊숙이 알고 싶어 한다. 카카오스토리, 채널, 밴드 등도 예외는 없다.<br/><br/>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 되면서 키워드 전쟁은 더 치열해진다.<br/>…<br/>이 책은 바이럴마케팅과 SNS마케팅 등의 총체적인 온라인마케팅에 대해 다루며,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복잡한 용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알리바바, 애플, 이베이, 삼성, 샤오미 등의 기업을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오늘 당장 필요한 현실적 대안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와 똑같은 사업자인 고마최고 1기 과정 운영을 배경으로 각색했다. 또, 이해를 돕기 위해 필자가 직접 실행하고 성공시킨 방법들을 위주로 수록하고 집필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만들어낸 13인의 기적 같은 성공사례들을 포함했다.<br/>급변하는 온라인 환경과 업종에 따라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다 맞다’고 보기는 힘들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현시대 기업경영에서 성공하려면 온라인 시장을 몰라서는 안 되고 그러기 위해서 ‘온라인마케팅은 필수’라는 것이다. 부디 이 책을 통해 그 변화의 흐름 속에 들어와 주길 바란다. <br/>단언컨대, 이 책은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 이에 따라 어떤 이에게는 쓰레기가 될 것이고 어떤 이에게는 새로운 목표와 비전, 그리고 돈 뭉치를 안겨줄 것이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