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는 “자비(慈悲)”를 말씀하셨어. 그런데 부처님의 “자비(慈悲)”는 죄를 지은 사람을 용서하라는 뜻이 아니라 불쌍한 사람을 가엾이 여기라는 뜻이야.? 성폭행을 한 사람과 성폭행을 당한 사람이 있을 때, 성폭행을 한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자비(慈悲)”가 아니라 성폭행을 당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것이 “자비(慈悲)”야. 성폭행을 한 사람은 하나도 불쌍하지 않아. 성폭행을 당한 사람이 불쌍한 거야. 그런데 우리 사회는 성폭행을 당한 사람에 대해서 “치마를 짧게 입고 다니니까 성폭행을 당하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거야. 성폭행을 당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보살펴주어야 한다는 것이 부처님이 생각하는 “자비(慈悲)”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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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가 있는 곳에는 사기가 있다. 표시가 없는 곳에는 사기가 없다. 따라서 표시가 없음을 표시로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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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것이 곧 얻는 거야. “나”를 버리면 “나”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야. “나”를 버리면 자동적으로 “새로운 나”가 생겨나. 예를 들면, 자신의 거만함을 깨달으면 저절로 겸손한 마음이 돋아나. 그러니까 “거만한 나”를 버림과 동시에 “겸손한 나”가?생가는 거야.?

이 책은 <br/>팔순이 넘으신 어머님이 금강경을 아무 뜻도 모르고 무조건 외우는 것이 안타까워 어머니 죽기 전에 금강경의 뜻을 알려주기 위해서 불교에 문외한인 저자가 공부해서 쓴 책입니다.<br/><br/>이 책은 <br/>첫째, 부처님과 불교를 종교 차원에서 접근한 것이 아니라 인문학 차원에서, 그리고 휴머니즘 차원에서 접근했습니다.<br/>둘째,?우리 생활과 동떨어진 금강경이 아니라, 우리 주변을 예로 들면서 현실에 맞게 해석했습니다. 예를 들면, 열반, 자비, 진여, “나”를 버림, 수행, 등을 우리 현실에 맞게 해석했습니다.<br/>셋째, 부처의 눈, 달마, 달마 없음, 등을 해석함에 있어서?필자의 깊이있는 통찰력이 돋보입니다.<br/>넷째,?천상천하유아독존, 깨어있음, 등에 대해서 다소 진보적인 시각으로 해석했습니다.<br/>다섯째, 삼십이상, 전생, 등에 대해서 다소 파격적으로 해석했습니다.<br/>?<br/>전반적으로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았고, 불교 용어를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앞에서도 말했듯이 금강경을 불교의 경전으로 접근한 것이 아니라 부처님이 중생들을 불쌍히 여기는 휴머니즘 차원에서 접근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쉽고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