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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짠, 다시 커피 꽃이 피었어
중고도서

아짠, 다시 커피 꽃이 피었어

: 태국 산골마을 총각선교사가 들려주는 삶과 믿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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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14쪽 | 418g | 145*205*20mm
ISBN13 9791196215347
ISBN10 119621534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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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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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통해 이익으로 오가지 않고, 허물없는 관계를 이루어 나가려는 노력. 소통은 내가 가진 것을 보여주며 나누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함으로 나누는 것, 내가 내 방식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방식으로 함께 사는 것 아닐까요.

하얀 꽃으로 덮인 커피나무 사이를 걸었습니다. 새벽이면 커피 한 잔을 손에 쥐고 느릿느릿 나무들과 이야기하던 오래전 기억들이 다시 떠오릅니다. 바람 부는 움막에서 외롭고 힘들어 기도만이 유일한 위안이던 날에도 이렇게 새하얀 꽃들이 피었습니다. 그렇게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꽃들에게 말을 걸고, 어깨를 들썩이며 흔들리는 이파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또 하루를 버틸 힘이 생기고는 했습니다.

“하나님, 왜 저를 이곳으로 보내신 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은 이들과 함께 하라고 저를 자꾸 윽박지릅니다. 하나님, 저랑 약속하나 해주십시오. 이 사람들에게 하루 세끼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다면, 제가 이곳에서 이들과 함께 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커피는 열매 자체가 아니라 그 속에 숨어있는 씨앗을 먹는 작물입니다. 씨앗을 둘러싸고 있는 과육도 단맛, 신맛으로 놀라운 맛을 담고 있지만, 거기서 씨앗만 골라내 커피로 마십니다. 달고 맛있는 것들이 버려지며 거둔 씨앗이 사람들에게 소망이 되듯, 저는 여전히 씨앗을 맺는 열매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다 팔지 못한 금액은 빚을 얻어 커피를 내어준 가정에 판매대금으로 돌려주면서 이 년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제 상황은 나빠졌지만 수확한 생두의 가격을 꼬박꼬박 제대로 챙겨주자 조합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제 타들어가는 속을 알리 만무했지만, 그들의 신뢰를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한 노력은 서서히 상황을 바꾸어 놓기 시작했습니다.

커피 농사와 판매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면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습니다. 돈이 조금씩 모일 때마다 벽돌 한 장씩 쌓아가며 교회를 지었습니다. 그 오렌지색 지붕의 교회에 나와 기도와 찬송을 하는 교인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팡콘 마을에는 전체인구가 오백 명 가량 되는데 그 중 60% 정도가 크리스천입니다.

팡콘 마을에 전기가 들어온다는 사실은 마을 주민의 삶에 너무나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인력으로만 하던 일에 기계가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고, 밤에도 서로의 어둠을 밝혀줄 빛이 함께 합니다. 온통 초가집뿐이던 마을의 풍경도 새로 지은 집들로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히데유키가 갑자기 무릎을 꿇고 세례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어쩌면 그는 전혀 이루어질 것 같지 않은 일들을 통해서라도 자신이 의미를 갖고 살아갈 이유를 찾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불가능했던 일이 이루어지자 그도 감동한 모습이었습니다.

그곳의 밤과 낮을 견디며 알게 되었습니다. 보낼 사람이 너무 많이 있었지만 그냥 저를 쓰시려고 선택한 것뿐이라는 것을. 아직 제게 사명이 있다면 살려주실 것이고, 제 사명이 끝났다면 어딘가로 보내 편안히 쉬도록 해주시지 않을까요.

아카족 사람들은 제게 늙어서 죽게 되더라도 한국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합니다. 자기들이 저를 거기다 묻어주겠다고 합니다. 산에서 아래가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좋은 데 묘지를 만들어 줄 것이고, 커피를 그렇게도 좋아하니 매일 아침 에스프레소를 내려서 무덤에 올려놔 주겠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이야기해주는 마을 사람들을 보며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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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의 둥지를 뒤로하고 태국 소수 부족민 아카족과 함께 하는 하나님의 사람을 만났다. 나는 모든 것이 부족한 산꼭대기 부족들과 함께 어울려 그들의 아픔을 보듬어 주며 함께 살아갔던 작은 거인을 보았다.”
- 김근태 (푸른희망교회 담임목사)
“사람들은 그에게서 커피만 보지만, 그는 요크커피가 아니라 사무치게 외로운 그곳에서 버티며 가난한 자의 친구된 사람이다.”
- 엄폴 (바리스타·2016 월드라떼아트챔피언십 우승자)
외소해 보여도 결코 약하지 않은 친구는 소수민족들에게 그 사랑을 실천하고자 커피를 시작했고, 이제 산중 마을을 넘어 넓은 세계를 향해 나가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 사랑과 봉사와 섬김이 전해지길 소망한다
- 서영석 (선교사(캄보디아))
“절망과 좌절의 땅에서 아짠 이영기가 만들어내는 것은 맛있는 커피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소망이며 오늘의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다. 그가 흘렸던 눈물과 삼켜야했던 치열한 아픔들이 배어있는 아짠, 다시 커피 꽃이 피었어는 삶의 방향성을 상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을 소망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만드는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 앤드류 김 (선교사·Global Connections for Advancement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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