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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
중고도서

잉카

: 태양신의 후예들

카에망 베르낭 저 / 장동현 역 | 시공사 | 1999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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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43쪽 | 250g | 128*188*20mm
ISBN13 9788972593294
ISBN10 897259329X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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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장동현
1959년 안동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위대한 음악가 바흐』『시간의 도둑』『작지만 소중한 것들』『성공기업을 창출하는 폴러어십과 리더십』『아일랜드 대기근』『하늘의 신화와 별자리의 전설』『아프리카 동물 기행』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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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회적 대격변에도 불구하고 안데스 문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그것은 아주 독특하다. 그러므로 과거의 유산 가운데 변하지 않은 것을 찾겠다는 것이 아무 소득 없는 일이긴 해도, 정복자나 선교사들이 완벽하게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는 점만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안데스의 문화는 결코 시간 속에 박제되어 있지 않다. 쉴새없이 새로운 요소를 통합하면서 그것들을 재창조, 재정형화하고 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그 어떤 사회와도 비슷하지 않은 사회를 가꾸어 내고 있다.
--- p.126
왕조의 역사와 그들의 승리가 때로는 전설에 불과하다는 사실 때문에 이 수수께끼는 더더욱 풀리지 않는다. 잉카의 지위를 이어 간 강력한 가문들이 애당초 안데스 산맥의 중심인 쿠스코(이윽고 잉카 제국의 수도가 되었다.) 주변에서 형성된 것은 분명하지만, 쿠스코 연합에서 잉카 제국으로 이어지는 전환기를 정확하게 추적하기는 어렵다. 유럽인이 잉카 우아스카르(우아이나 카팍의 후예) 가문의 사람들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에스파냐인을 탄복시킨 광대한 제국을 15세기에 건설한 사람은 잉카 황제 파차쿠티이다.

쿠스코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제국을 타우안틴수유, 즉 '4방위의 땅' 이라 불렀다. 이는 상징성과 행정상의 의미를 동시에 지녔다. 제국은 쿠스코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뻗은 네 지역으로 이루어졌다. 북쪽은 지금의 에콰도르와 페루의 대부분을 포함한 친차이수유이다. 남쪽의 코야수유는 가장 큰 지역으로 동쪽으로는 티티카카호를 넘어 태평양으로 뻗고, 남쪽으로는 지금의 칠레 해변을 따라 1/3 가량 내려갔다. 쿤티수유는 서쪽으로 뻗어 나갔다. 마지막으로 가장 작은 지역인 안티수유는 동쪽으로 뻗어 나가 아마존 산록지대로 이어졌다. 아마존 산록지대는 잉카 제국이 여러차례 정복을 시도했으나 끝내 복속시키지 못했다.
--- pp.22-23
무덤들이 어지럽혀져 있는 것으로 보아 마추픽추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었던 것이 틀림없다. 망코의 보물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황금 시굴자들이 약탈했는지, 아니면 마지막 잉카 토파 아마루가 선조들의 재산 일부를 가지고 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보물은 없었지만 빙엄은 매혹적인 것들을 발견했다. 유적지의 웅장함 외에도 빙엄은 유달리 하나의 무리를 이루고 있는 석조 기념물들의 아름다운 건축술에 매혹되었다. 세계 어느 문명에서도 그렇게 거대한 바위들을 그토록 완벽하게 조립한 것은 없었다. 청동이나 돌 도구로 절단한 바위들이 완벽하게 서로 맞물려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큰 바위를 바퀴나 도르래도 없이 어떻게 옮기고 들어올렸는지는 지금도 수수께끼가 아닐 수 없다.
--- pp.12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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