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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의 아름다운 왕따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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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의 아름다운 왕따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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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53쪽 | 48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3754035
ISBN10 898375403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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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성주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앰허스트대와 하버드대 그리고 영국 런던정경대학(LSE)에서 사회학과 경제학을 공부했다.재벌가 대성산업 그룹의 막내딸로 태어났지만 '살찐 돼지'로 살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집안으로부터 탈출해 모든 프리미엄을 포기했다. 성주 인터내셔널을 운영하면서 '가진 자의 의무'와 '투명한 손의 경쟁력'을 강조, 국내 업계의 뿌리 깊은 부정과 부패 고리를 끊으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97년 세계경제포럼(WEF)의 차세대 지도자 100인, 세계여성지도자회의 총회의 아시아 대표 연설자, 비즈니스 클라스의 세계 100대 여성 기업인으로 선정되는 등 우리보다 세계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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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이미 몸속에 스며들어 있는 것은 신경 쓰지 않은 채 겉만 보고 사대주의 라고 배척한다. 한때 외국 것이면 무조건 좋다고 받아들이던 진짜 사대주의 시절을 지나온 반작용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와 같은 이중성은 곳곳에 숨어서 우리의 발목을 잡는다.
--- p.110 ,13번째줄
한때 '임꺽정병'이라는 말이 크게 유행한 적이 있었다. 제 앞가림하기에도 바쁜 처지에 밤낮으로 나라 걱정하느라 여념이 없는 사람은 모두 이 병에 걸린 것이라 했다. 나 역시 임꺽정병 환자였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 병을 앓고 있다. 나는 매년 국가 예산이 발표될 때마다 분통이 터져 견딜 수가 없다. 특히 분단 문제로 인해 낭비되는 어마어마한 돈을 생각하면 심장이 다 벌렁거린다. 우리 나라는 해마다 국방비로만 국가 예산의 18%에 달하는 18조 원이 넘는 돈을 쏟아 붓고 있다.
--- p. 114-115
지금이야말로 강인한 교육이 필요할 때이다. 이제 젊은이들이 가정의 울타리를 깨고 나가 혼자 힘으로 강인하게 일어설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사자가 새끼를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뜨려 스스로 기어 올라오는 놈만 기르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의 가정은 자녀들을 정신적인 면에서는 가부장주의적으로 억압하는 반면 일상생활 속에서는 너무도 감싸고돈다. 낡은 교육 제도와 함께 젊은 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부딪쳤을 때 혼자 힘으로 강인하게 헤쳐나갈 수 없다.
--- p.230
우선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과 속마음이 다르다 보니 개인 간에나 사회적으로나 신뢰가 사라져 버렸다. 또한 스스로에게나 남에게나 솔직하지 못하다 보니 자신감이 결여되고 결국은 심한 열등감에 휩싸이게 되었다 '개인적 자질이나 능력은 뛰어나지만 솔직하지 못하고 열등감이 심하다'는 것이 우리 민족에 대한 외국인들의 일반적인 평가이다. 이는 우리가 글로벌 무대에서 생존하고 번영하는데 커다란 장애가 되고 있다.

둘째로는 문제에 대한 접근방식이 너무나 '수동적'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우리는 언제나 사고가 터진 다음에 대비책을 생각한다. 이를테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이다. 외양간을 고치는 것 까지도 좋은데, 꼭 소가 넘어나간 부분만 고친다. 그러니 일이 제대로 수습될 리 없다 이런 접근방식을 '연역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 p.221
오늘날의 20대에게는 전 세계를 하나로 엮는 인터넷이 있다. 인터넷은 세계를 향해 열린 창이다. 그들은 그 창을 통해 마음껏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게 되었고, 그러한 생각은 곧바로 전 세계에 파급될 수 잇는 여건이 갖추어졌다. 정보의 도구를 능숙하게 다룰 수만 있다면, 이미 세계어가 되어 버린 영어에 능통하다면, 그리고 모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참신한 생각만 있다면 전세계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그 새로운 채널 속에서 새로운 여론이 형성될 것이고, 그것이 새로운 힘이 되어 사회를 변화시킬 것이다. 20대는 그러한 바탕위에서 전혀 새로운 형태의 기업과 조직을 만들어 스스로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다. 이것은 먼 미래에 일어날 일이 아니라 지금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일들이다.
--- p. 208
어느 대학에서 학생 500명을 모아 놓고 우리가 어떤 자세로 글로벌시대를 맞이할 것인가에 관해 특강을 한 적이 있다. 학생들은 시종 진지한 얼굴로 들어주었다. 강의가 끝나자 모두들 생각에 잠긴 채 앉아 있었다. 그때 한 남학생이 정적을 깨고 손을 번쩍 들었다. 그 학생은 일어서서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김 사장님 뭐가 잘났다고 그렇게 떠드십니까? 보아하니 구찌니 막스엔스펜서니 MCM이니 하나같이 외국 유명 사치성 브랜드나 들여와서 팔아먹고 있는 것 아닙니까?'

'학생, 속시원하게 질문 참 잘했습니다.' 나는 일단 웃으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지금부터 제 얘기 잘 들으세요. 나는 구찌를 들여와서 잘났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선 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나는 구찌라는 상품을 면세점을 통해서 외국인들에게 더 많이 팔아 10배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였습니다. 외화 획득이라는 면에서 나라에 공헌했고 그 부분에 있어서는 떳떳합니다. 구찌 판매권을 2천만 달러를 받고 본사에 되팔기도 했지요. 덕분에 구조 조정도 무리 없이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 p.108-109
세계는 지금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다가올 시대는 디지탈 교육을 받은 젊은층이 이끄는 세상이 될게 틀림없다. 초고속으로 지구촌 곳곳을 연결하는 인터넷 네트워크의 시대에는 능력있는 개인개인이 주인이 될수 있다. 반면 급속하게 변하는 세상을 제 때 읽어내지 못하면 도태될수 밖에 없는 냉혹한 시대이기도 하다. (p.18)

지금 밖에서 불어오는 개방의 요구속에 침략의 의지가 숨어 있다는 것을 부인 할수는 없다. 하지만 그들이 침략로로 쓰기위해 잘 닦고 있는 고속도로는 잘 활용하면 우리가 세계를 향해 날아오를수 있는 활주로로 바뀔수 있다. 진정으로 낡은 사고방식과 시스템을 인식하고 그것을 과감히 깨뜨릴수만 있다면,진정으로 올바른 주인의식을 갖고 개방에 임할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p.83)
--- p.
새로운 시스템을 가동시키는 데 피용한 정신적 소프트 웨어로서 마인드웨어라고 부른다. 시스템의 핵심을 이루는 것은 바로 마인드웨어이다. 서둘러 이 마인드웨어를 다시 짜야 한다. 해법은 마인드 웨어을 다시 짜는 일이다. 물론 마인드웨어를 한 개인이 하룻밥에 뚝딱뚝딱 짜 수는 없는 노릇이다.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일인 것이다. 그런데 서글프게도 현 시스템에 매몰되어 있는 우리로서는 솔직히 역부족인 듯 하다.

우리의 역량만으로 마인드웨어를 다시 찔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 남의 지혜라도 빌려 와야 한다. 적극적인 벤치마킹을 통해 다른 나라의 방법론을 배워오는 것도 좋겠다. 그것만으로 부족하다면 그런 지혜를 가진 사람을 데려와 우리의 조직 속에 넣고 함께 움직여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아니면 세계 최고의 컨설팅 연구소들을 동원하는 방법도 있다. 세계 굴지의 경영 전락 자문업체와 함께 작업을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말로만 재2위 건국이니 새 천년의 준비를 외친다고 해결될 일이 하나도 없다. 새로운 마인드웨어를 짜는일 21세기 글로벌 환경속에서 한국 공동체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지에 대해 청사진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
--- pp. 220-224
사실, 정부를 비롯한 우리의 공공 조직은 가부장적 경직성이 가장 큰 곳이다. 그래서 우수한 브레인들은 공직에 나서지 않으려는 경향부터 보인다. 가 봐야 마음껏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나마 자유로운 일반 기업체를 선택한다.

하지만 기업이라고 해서 완전히 딴 세상일 수 있겠는가? 그들은 다시 날개를 펴기 위해 국내에 들어와 있는 다국적 기업으로 향하거나, 아예 외국으로 떠나 버린다. 이렇게 유실되는 인재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아무도 통계를 뽑지 않는다. 그 사이 외국은 우리의 훌륭한 인재들을 거저 주워 담기에 바쁠 지경이 되었다. 미국의 경우, 대사관 차원에서 직접 이런 인재들의 '헌팅'에 나서고 있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다.
--- p.74
'미래의 달러는 지식이다.'

세계 은행 스티글리츠 부총재의 말이다. '지식'이라는 단어가 세계인의 화두로 떠오른 지는 이미 오래이다. 지식가치설, 지식사회, 지식기반경제, 지식노동자, 지식공유, 지식경영이란 신생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업에도 최고지식경영자 라는 새로운 직책을 가지고 활동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이런 단어들을 단순한 유행어 이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 그것은 지금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엄청난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나 다름없다. 피부로 느끼지는 못하면서 너무도 자주 입에 올리다 보니 오히려 이런 단어들이 지닌 중요한 의미만 급속도로 감가상각 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다.
--- p.157
가진자의 의무를 알고 있는 그들은 사회의 척추가 되어 사회를 똑바로 서 있게 한다. 사회의 정의는 가진 자들이 성실하게 의무를 수행했을 때 바로 선다. 진정한 권위는 특권츠의 타이틀이나 배경이 아니라 바로 그곳에서 나온다.
--- p.
20대라도 낡은 정신의 소유자라면 경쟁에서 밀려날 것이며, 80대라도 청년 정신을 가지고 있다면 새로운 세계의 중심이 될 것이다. 물리적인 나이만 가지고 그에게 닥칠 위기나 기회를 말할 수는 없다.선각자들은 지구상의 모든 개인에게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뜻에서 '글로벌 데모크라시'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
--- p.209
『신화적 존재인 루치아노 베네통 회장이 직접 나와 맞아주었다. '회장님, 당신이 성공했다면 나를 확신시키기 위해서 당신의 성공을 좀 보여 주십시오.' 나는 악수를 나누자마자 이렇게 요구했다.』
--- pp.163-164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 ‘공짜로 살고 싶은 사회’ 에서 '왕따’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다.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는 바른 전략을 가진 ‘왕따’들이다.

--- p.252
『신화적 존재인 루치아노 베네통 회장이 직접 나와 맞아주었다. '회장님, 당신이 성공했다면 나를 확신시키기 위해서 당신의 성공을 좀 보여 주십시오.' 나는 악수를 나누자마자 이렇게 요구했다.』
--- pp.163-164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 ‘공짜로 살고 싶은 사회’ 에서 '왕따’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다.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는 바른 전략을 가진 ‘왕따’들이다.

--- p.252
- 가진 자에게는 더 큰 의무가 있다. 포틀랜드 전쟁이 일어났을 때 영국의 앤드류 왕자는 앞장서 전투기를 몰고 출격했다. 독일 타르제 연방 하원 의장은 20년째 30만원 짜리 월세 아파트에 살고 있다. 스위스의 대통령은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다. 그들은 모두 자신의 권력과 지위와 부가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 자신의 의무를 알고 있는 그들은 사회의 척추가 되어 사회를 똑바로 서 있게 한다. 사회의 정의는 가진 자들이 성실하게 의무를 수행했을 때 바로 선다. 진정한 권위는 특권층의 타이틀이나 배경이 아니라 바로 그 곳에서 나온다. (p.28)

- 내가 서구 교육을 경험하면서 가장 감탄한 점은 무엇보다도 교육의 초점이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기르는데 맞춰져 있다는 것이었다. 논리적인 사고방식은 논리학이 아니다. 어떤 상황에 부딪치더라도 스스로 결론을 찾아내는 능력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라면 일단 배척부터 하고 볼 도전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도 논리적이기만 하다면 존중을 받는다. 그들은 어려서부터 자신의 생각을 말할 것을 요구받고 치열한 논쟁 속에서 사고를 단련 시키며 자라난다. 그래서인지 그들과 토론을 해 보면 논쟁의 초점을 찾아내고 생각을 전개해 나가는 생각의 틀과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p.35)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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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는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
---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
일전에 텔레비전에서 당찬 여성의 인터뷰를 들었다. 자신만만하게 앞에 놓인 한계를 뚫고 나가는 리더로서의 인상을 풍기는 사람. 그가 바로 김성주이다. 김성주는 대성그룹이라는 재벌그룹의 막내딸로 태어났다. 그러나 그는 그런 방패막에 연연하지 않고, 살찐 돼지로서의 삶보다는 고뇌하는 소크라테스, 도전하는 야생마가 되기를 원한 사람이다. 그의 시각은 지극히 미국 중심적이다. 그리고 신자유주의를 인정하는 사람의 시각이다. 그래서 '없는 자'의 반발을 살 수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 어떤 주장보다 현실적이다. 그의 주장에는 탁상공론이 없다. 현장에서 흘러나오는 진한 땀냄새가 있으며, 가진 자의 책임을 느끼는 부분에서는 강한 공감을 느끼게 한다. 그는 여성이다. 진정한 여성의 각성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자극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어떤 분야의 대가의 음성은 확실히 남는 것이 있다. 이 책은 실제적으로 한 분야에서 터부의 한계를 넘은 사람의 이야기이다. 그래서 많은 인사이트를 준다.

김성주는 청교도적인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 Oblige: 가진 자의 책임)를 강조한다. 미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블루밍데일스의 총수인 마빈 트라우브 회장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에서 강한 인상을 받는다. 그 회사에서 가장 편한 사람은 수위이고, 가장 힘든 사람은 회장이다. 이것이 그 회사를 강하게 만드는 힘이다. 반면에 우리 나라의 회장님은 경제 위기 속에서도 호텔 스위트룸이 아니면 묵지 않겠다는 객기를 부렸다는 점을 부각한다. 모든 사람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바탕이 허약할수록 화려한 치장을 한다. 내실을 강화하는 모습, 실제적인 실력을 기르는 일에 집중해야 함은 백번 타당한 일이다.

우리나라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문제 해결의 능력'으로 본 그녀의 의견도 귀담아들을 만하다. 앰허스트 대학을 다닐 때, 그녀는 공부를 열심히 했다. 교수의 강의를 거의 그대로 외워서 썼다. 만족한 답안을 내고 A학점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뜻밖에 B학점이었다. 교수에게 항의했더니 교수 왈, "그것은 내 생각이지, 자네 생각이 아니잖아!"였다고 한다. 답습이 아니라 독창적인 생각, 다른 사고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교과서는 원래 과거를 배우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서 미래의 새로운 도전을 감당하는 능력을 기를 뿐이다. 그런데 한국식 교육은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지 못한다. 그런 점에 교육의 개혁은 필요한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문제를 푸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컴퓨터를 예로 들어보면, 문제를 중심으로 풀 때 빠른 시간 내에 성장하게 됨을 알 수 있다. 대개 100가지 정도의 문제를 해결하면 컴도사라는 말을 듣게 된다. 사실과 직면하고, 문제와 직면할 때, 성장이 있다는 말은 만고의 진리이다. 진리는 책상 속에 있는 것이 아니다. 현장을 사랑하라. 진리의 보고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에게는 한국의 엘리트에 대한 불신도 깔려있다. 그 탁월한 엘리트가 중요 회의에서는 전혀 준비없이 참석한다고 한탄한다. 준비한 만큼 보이고 알고 있는 것만큼 얻을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많은 엘리트들이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고시를 패스한 인재들이 상관들의 가방이나 들고 있다는 것은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자기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 세워져야 한다. 얼마전 어떤 병원에서 집회를 가졌다. 자세히 보니, 의사들이 문서를 작성하고 있고, 간호사들이 컴퓨터를 입력하고 있었다. 이것은 인력낭비이다. 왜? 그들은 연구해야 하고, 환자를 만나야 한다. 그들의 전문성을 활용해야 한다. 그들 월급의 1/4이면 그들보다 더 탁월하게 일할 수 있는 사무능력을 갖춘 사람이 즐비하다. 그들에게 사무는 맡기면 된다. 각자의 강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시스템, 그것이 효율이다.

김성주는 매사에 남들과 같이 생각하지 않고, 왕따로서의 길을 걸었다. 왕따를 부정적인 의미에서만 볼 것은 없다. 한계상황에서의 리스트를 극복하는 '한계인'(Marginal Man)이라는 의미로 보면 왕따의 의미는 전혀 달라진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는 발전하지 못한다. 그런 사회에서는 오히려 왕따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는 선각자가 아닐까! 영어에 'The Last Straw'라는 표현이 있다. 당나귀는 힘이 세다. 그러나 등에 많은 무게를 얻으면, 언젠가는 넘어지게 되어 있다. 한계상황에서 마지막 얹는 지푸라기 하나 때문에 나귀의 무릎은 꺾인다. 일종의 임계질량을 의미한다. 한 사람의 변화가 큰 것같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시도를 하다보면, 나 한사람의 변화가 전체를 굴복시키고, 변화시키는 마지막 지푸라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사회에 이런 아름다운 왕따가 필요하다. 능력과 거룩을 가지고 왕따가 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그런 사람들의 수가 늘어날 때, 사회는 잃었던 활력을 되찾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변화를 맛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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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의 막내딸로 태어나 부유하게 자란 지은이가 홀홀단신 미국으로 건너가 스스로 학비를 벌어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사업에 뛰어들어 정직과 제품 신뢰성으로 성공하기까지 경험담과 느낀 점을 쓴 책이다. 지금 우리나라 경제상황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책을 제시하며 읽는이로 하여금 한국인의 주체성과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학부모와 교사도 읽으면 좋을 책이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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