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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엄질과 풀쩍이
중고도서

뛰엄질과 풀쩍이

장주식 글 / 이소현 그림 | 재미마주 | 2008년 0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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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9쪽 | 148g | 225*197*15mm
ISBN13 9788986565591
ISBN10 898656559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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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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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이소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과와 동양화과를 나왔다. 그림 그리기가 좋아서 오래오래 그림을 그리며 지낼 수 있는 일이 무얼까 찾다가 그림책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단다. 이번에 그린 『뛰엄이와 풀쩍이』는 『흥부네밥』, 『젓가락 행진곡』에 이어 재미마주와 세 번째 같이한 작업으로, 그림을 그리는 내내 우리가 숨 쉬고 살아가는 이 땅이 뛰엄질과 풀쩍이 같은 작은 친구들도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다고 한다.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모를 내려고 물을 받아놓은 무논에서 개구리들은 짝짓기에 바쁘다. 뛰엄질과 풀쩍이도 논둑 옆 구덩이에 알을 낳아 수정을 시키지만 논 임자 아저씨가 트랙터를 몰고나와 알 무더기를 부수고 농약을 뿌리는 바람에 모두 죽어버린다. 게다가 물에 닿았던 발가락이 가렵고 빨갛게 부풀어 오른다. 뛰엄질과 풀쩍이는 맑은 물 냄새를 따라 논밭을 지나 다정이네 집의 뒷마당에 있는 함지연못에 이른다. 그곳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뿌리지 않은데다가 먹잇감이 풍부해 살기에 아주 좋다. 다만 겁을 주는 동사리란 놈만 주의한다면.

가을이 되어 산 밑 양어장에 살던 개구리 삼형제가 내려와 식구는 다섯 명으로 늘어난다. 슬슬 겨울잠 준비를 해야 할 때가 되었는데 맏형이 뱀에게 잡혀먹힌다. 곧 겨울이 되고 겨울잠을 잔 개구리들은 새봄이 되어 깨어나나 예전에 살던 함지연못은 썩어서 지난해에 알을 풀었던 들판으로 다시 나간다. 뛰엄질과 풀쩍이는 또 알을 낳고 수정을 시키나 단 한 마리도 살아서 개구리가 되지 못한다. 농약 섞인 물에서 헤엄치면 온몸이 아프고 몇몇은 죽기까지 하였다. 뛰엄질과 풀쩍이는 다정이네 연못으로 돌아와 다시 살게 된다. 가끔 뱀과 까치가 괴롭히기는 했으나 먹이가 많고 물이 깨끗해서 살기에는 그만이다.

늦여름이 되자 다정이네 아빠와 이모부는 함지연못 옆에 조롱박 모양의 연못을 판다. 이윽고 가을과 겨울이 지나고 이듬해봄, 겨울잠에 들어갔던 뛰엄질과 풀쩍이는 땅 밖으로 나온다. 이제는 논으로 가지 않았다. 연못의 물은 깨끗하고 먹이도 많아 천국이 따로 없었다. 그들은 이곳에서 알을 낳아 수정을 시킨다. 꼬물꼬물 꼬리질을 하며 물을 휘젓고 다니는 올챙이들, 곧 식구들이 많이 불어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따뜻해진다.
“난..., 여기에서 영원히 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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