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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 패자의 슬픈 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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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 패자의 슬픈 낙인

: 피로 쓴 조선사 500년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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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696g | 148*210*30mm
ISBN13 9788992355445
ISBN10 899235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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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실질적인 멸망일은 32대 우왕 14년(1388) 5월 22일이다. 요동을 정벌하기 위해 진격하던 고려의 대부대가 반역하여 창끝을 조국으로 돌리던 날, 고려에게 멸망의 최후통첩이 발부되었다. 위화도에서 회군하여 고려를 매장하고 조선의 태조로 등극한 이성계는 반역자며, 그의 집안은 배반이 전문이다. --- pp.17~18, 「이성계의 난」 중에서

이방원이 일으킨 1차 왕자의 난은 적은 병력이라도 중심부에서 느닷없이 일어나 심장부를 제압해야 한다는 반역의 정석이 완벽하게 적용된 쾌거라는 얘긴데, 미안하지만 승리자가 구미에 맞게 날조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 p.52, 「1차 왕자의 난」 중에서

반역을 명령한 사람은 이성계다. 동북면과 여진족이 유일하게 따르는 사람이 이성계로, 그가 아니고는 그들에게 반역을 명령할 사람이 없다. 조사의는 이성계의 명령을 전달하는 심부름꾼이었을 따름이다. 이성계가 안변 지역의 반역에 깊이 개입했다는 증거가 적지 않다. 반란을 일으키기 전 이성계의 행적을 추적해보자. --- pp..76~77, 「조사의의 난」 중에서

플라이급에도 미치지 않던 한명회가 슈퍼헤비급의 김종서를 한 방에 때려누인 것은 룰에 구애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룰과 스포츠맨십에 따라 정당하게 싸우는 파이터가 고환이든 눈이든 가리지 않고 가격하는 비열한 싸움꾼을 이길 수 없는 법이다. 어차피 그 바닥은 이기는 자에게 면죄부가 발급되는 곳이 아닌가. 생존의 법칙을 투철하게 준수한 것이 한명회의 승인이다. --- p.123, 「한명회와 수양대군의 난」 중에서

이징옥이 ‘함길도의 영웅 김종서를 죽이고 감히 임금을 겁박하는 반역의 무리를 응징하기 위해 분연히 거병하자!’는 격문을 돌렸을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그것은 반역이 아니라 충성이다. 이징옥의 예하 지휘관들은 거병의 당위성을 의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징옥은 거병에 가장 중요한 명분을 충족시켰지만 역사에는 정반대로 기록되었다. --- p.143, 「이징옥의 난」 중에서

세조가 자주적인 군왕이라며 이방원에게 비견되는 것은 아주 잘못된 평가다. 온갖 부정을 저지르는 공신들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고 대물림까지 했어도 그리 나쁘지 않은 평을 받은 것은 세종에게 물려받은 태평성대 덕분이다. (…) 태종이 터를 닦고 세종이 꽃피운 찬란한 성과를 까먹고 갖은 방식으로 실록을 왜곡한데다, 자신을 신격화하기까지 한 세조가 측은하다. --- p.159, 「이시애의 난」 중에서

반란을 일으킨 원동력은 어이없게도 ‘연산군과 함께 죽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산군의 행동으로 보아 어차피 누군가는 반란을 일으키게 되어 있었으며, (…) 머뭇거리다가 다른 자들에게 선수를 빼앗기는 날에는 ‘폭군과 끝까지 함께한 간악한 무리’로 지목당해 떼죽음을 당할 것이 분명했다. 이제는 ‘생존권 사수’ 차원에서라도 반역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다. 시간에 쫓겨 일으킨 반란은 너무나 쉽게 성공했다. 절대왕권을 행사하던 연산군이 무력하게 끌려나오는 것을 본 반란군은 자신들의 성공을 의심했을 지경이다. --- p.182, 「중종반정」 중에서

실록에는 조광조가 반역하려 했다는 내용이 있으며, 실제로 그것이 빌미가 되어 죽음을 맞지만 이를 믿는 사람은 없다. 조광조를 모함한 자들은 물론, 사약을 내린 중종까지도 그가 반역하려 했다고는 믿지 않았다. 그런데도 조광조가 결국 죽음에 이른 것은 기획 반역에 걸려들었기 때문이다. --- p.188, 「조광조의 난」 중에서

너무나 이기적인 선조의 술수는 조선에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주었다. 인재들을 무수히 죽이는 바람에 임진왜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여 하마터면 나라가 망할 뻔하지 않았는가. 또 병자호란의 국치도 임진왜란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조선을 피폐하게 만든 당파 싸움마저 활성화시켰으니 무슨 말을 하겠는가. 애꿎은 정여립을 주연으로 출연시킨 기축옥사는 선조가 자신을 위해 일으킨 반역의 기록일 뿐이다. --- p.220, 「정여립의 난」 중에서

그는 과연 어느 나라의 왕인가. 자신이 다스리는 나라를 멸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선조야말로 역사를 통틀어 진정한 반역자가 아닌가 싶다. --- p.237, 「송유진의 난, 이몽학의 난」 중에서

선조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상이나 상식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죽은 선조가 광해군과 영창대군과 임해군을 죽이고 조선의 숨통까지 잡아 비틀었으니 시퍼렇게 살아 숨 쉬는 사마의司馬懿 중달仲達을 물리친 제갈량諸葛亮보다 몇 배나 윗길이 분명하다. --- p.255, 「인조반정」 중에서

오직 자신을 위해 자식들을 싸우게 만들어 역사를 퇴보시킨 선조의 안배는 오랑캐에게 항복하고 자식과 손자를 몰살하는 최악의 왕을 탄생시켰다. 그때부터 조선은 동양의 이등 국가로 전락했는데, 생각할수록 광해군이 아쉬운 대목이다. --- p.271, 「소현세자 독살 사건」 중에서

비로소 영조가 주도권을 잡았으니 이인좌야말로 영조의 일등 공신이다. 왕을 없애려고 일으킨 반란이 도리어 왕권을 굳혀주었다는 것이 아이로니컬하지만, 그 왕이 무려 51년 7개월이나 재위하여 최장기 재위 기록을 세운 영조라는 것도 자못 심상치 않다. --- p.291, 「경종 독살사건, 이인좌의 난」 중에서

홍경래의 목적이 이전의 반란과 분명히 다르고, 10년이나 준비했다는 점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민란과도 차별화된다. 10년 전부터 기획했다는 것을 그대로 믿을 수는 없겠지만, 홍경래의 직업이 풍수꾼이었다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 (…) 각지를 돌아다니다 보니 자연스레 세상에 눈을 떴을 테고, 이는 당시의 사회구조에 반감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 p.319, 「홍경래의 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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