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의사로 거듭나는 의사 어벤저스의 멋진 활약!
어린이 종합 병원, 소아 응급 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최첨단 의료 시설로 명성이 자자한 이곳에 아주 특별한 레지던트들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 의사 양성 프로젝트에 합격해 당당히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어린이 의사들 강훈, 장하다, 이로운, 구해조가 바로 그들이다. 정신없는 응급 센터에서 열심히 제 몫을 해내고 있는 네 명의 어린이 의사들. 사람들은 이들을 ‘의사 어벤저스’라 부른다. 나이도, 키도, 앳된 얼굴도, 딱 봐도 어린이에다, 아직은 실력을 더 갈고 닦아야 하는 레지던트지만 열정만큼은 그 누구보다 높은 의사들이기 때문이다.
1. 전염병, 응급 센터를 폐쇄하라!
한 아이가 호흡 곤란으로 응급 센터에 실려 들어온다. 39도 고열에 마른 기침, 근육통. 독감 증상으로 보이는데 호흡 곤란이 왔다는 것이 이상하다. 혹시 폐렴? 레지던트 1년 차인 구해조는 폐렴으로 의심한다. 폐 사진 판독 결과는 예상대로 폐렴으로 보이고, 마지막으로 신속 항원 검사를 진행했는데 어찌 된 일인지 결과는 음성. 당황하는 구해조에게 레지던트 3년 차이자 응급실 치프인 강훈이 다가온다. 폐 사진을 유심히 바라보던 강훈은 코로나알파 검사를 의뢰하고, 구해조는 곧바로 환자를 격리한 후 진단 키트로 코로나 검사를 한다. 검사 결과는 양성! 응급 센터에 비상이 걸린다. 전염병 환자가 들어왔으니 환자와 접촉한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환자들까지 모두 격리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 역학 조사관이 파견되면서 병원은 초긴장 상태가 되는데…….
2. 유전병, 위험한 고비를 넘겨라!
교통사고를 당해 응급 센터에 들어온 아이, 수술을 해야 하는데 피가 멈추지 않는다. 왼팔이 개방성 골절된 상태라 응급 수술에 들어가야 하는데, 수술 전 혈액 응고 검사와 상처 부위에서 피가 멈추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레지던트 3년 차인 장하다는 유전병 중 하나인 혈우병을 의심한다. 하지만 아이의 부모는 혈우병이 없고, 그렇다면 돌연변이에 의한 발생이 의심되는 상황! 그때, 또 한 명의 응급 환자가 들어온다. 할머니 집에서 라면을 먹다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는 아이. 수액을 맞은 아이는 금방 정신을 차린다. 강훈은 대표적인 유전병 중 하나인 모야모야병을 의심하고, 아이의 부모에게 모야모야병이 있는지 묻는데…….
3. 뇌 질환, 아픈 기억을 극복하라!
머리를 다쳐 의식 저하가 일어난 한 아이가 응급 센터로 실려 들어온다. 레지던트 2년 차인 이로운이 환자를 맞는데, 환자를 본 이로운의 얼굴이 사색이 된다. 장하다가 대신 환자를 맡아 수습하는데, 환자의 상처가 심상치 않다? 장난치다가 식탁 모서리에 부딪힌 거라고 강조하는 아빠와 불안해 보이는 엄마의 행동, 어쩐지 의심스럽다. 장하다는 상처 소독을 이유로 아이를 부모와 분리하고 몸 상태를 살핀다. 예상대로 환자의 몸 여기저기에 멍이 들어 있고, 엑스레이와 CT 검진 결과 역시 가슴과 다리에서 골절 후 붙은 흔적이 발견. 아이가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학대를 받아온 것이 드러난다. 장하다의 신고로 아이의 아빠는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 상황이 일단락되자, 장하다는 처음 환자를 보고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였던 이로운이 왜 그랬는지 궁금해지는데…….
4. 소화기 질환, 마음의 벽을 넘어라!
구역질에 침을 잘 못 삼키고 질질 흘리는 증세로 응급실에 들어오는 한 아이. 그런데 열도 없고 설사도 안 하고 복통도 없고 배 상태도 괜찮다. 과연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장하다는 아이가 이물질을 삼킨 것은 아닌지 의심한다. 엑스레이로 목부터 배까지 몸 전체를 촬영하는데, 예상대로 식도 윗부분에 무언가 걸려 있다! 동그란 모양의 건전지로, 식도 내부에서 합선이 되면 화상을 입거나 괴사시킬 수 있다. 장하다는 서둘러 소화기 내시경 전문의에게 수술을 의뢰한다. 그때 한 할머니가 아픈 배를 움켜쥔 손녀를 데리고 응급실에 들어온다. 구해조는 장염과 비슷한 증상이지만 반발 압통이 있는 충수염을 의심. 엑스레이와 초음파 촬영을 진행한다. 그런데 응급실에 서 있는 할머니와 손녀를 본 장하다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는데…….
5. 뼈 질환, 실력을 키워라!
새벽녘, 오른팔이 축 늘어져 우는 아이를 안고 한 부부가 급히 응급실에 들어선다. 혹시 팔꿈치가 빠진 걸까? 구해조는 5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팔꿈치 빠짐 증상이라 추측하고, 직접 뼈를 맞추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팔을 잡고 뼈를 교정하던 구해조, 직감적으로 잘못된 진단이었음을 알게 된다. 환자의 부모에게 용서를 구하지만, 아이의 아빠는 의사 어벤저스의 실력을 신뢰할 수 없다며 항의. 결국 추가 검사와 담당 교수의 등장으로 사태가 해결된다. 구해조는 마음의 상처와 함께 좌절감을 느낀다. 그때 다른 환자가 응급실을 방문. 구해조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신중히 환자의 상태를 관찰한다. 여러 번 확인하고 점검한 끝에 화농성 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빠른 대처로 늦지 않게 수술 스케줄이 잡힌다. 그리고 강훈은 구해조가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수술실 어시스트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드디어 수술 당일, 수술실 앞에 선 구해조는 긴장이 돼서 손이 덜덜 떨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