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내역
제3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제1회 뉴욕비평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수상
상품설명
톨스토이 명작을 영화화한 문예 사극으로, 헐리우드식으로 각색이 되어있기는 하지만 저 출연진의 명연으로 역시 명품이 되었다. 어쩔 수 없는 운명적 사랑에 몸부림치는 여주인공으로 그레타가르보도 물론 뛰어나지만, 그녀의 연인 브론스키 역의 마치, 남편 역의 라스본, 아들역의 명 아역배우 바솔로뮤 등 전 출연진들이 명연으로 꼽히고 있다. 48년에 프랑스의 줄리앙 듀비비에 감독이 비비안 리 주연으로 다시 만든 것과 85년에 재클린 비세트, 크리스토퍼 리브가 공연한 TV영화가 있다.
오블론스키의 집안에서는 만사가 뒤죽박죽이었다. 아내는, 남편이 전에 집에 있었던 프랑스 여자 가정 교사와 관계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남편에게 그와 한집에서 살 수 없다고 선언한다. 안나는 철없는 소녀 시절에, 스무살이나 차이가 나는 따분한 관리 카레니나와 결혼한다. 오랜 세월 동안 사랑이란 것을 모르고 모범적인 현모양처로서 살아 왔었다. 거기에 백작이며 미남인 장교 우론스키가 나타 난다. 안나는 사랑의 기쁨에 도취하게 되고 체면을 존중하는 남편은 안나에게 근신하기를 명하지만, 안나는 약속을 깨뜨리고 연인으로 하여금 집에 드나들게 한다. 남편은 이혼을 결심하고 모스크바로 떠나가게 된다. 안나는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우론스키의 자식을 낳게 되고, 거의 죽게 된 상태에 남편을 불러 용서를 구한다. 우론스키는 절망한 나머지 자살을 기도하게 되고, 카레니나는 기독교의 사랑으로 두 사람을 용서해 준다. 안나는 병세가 회복됨에 따라 우론스키와의 사랑도 회복하게 된다. 결국 남편과 자식들도 버리고, 외국으로 사랑의 도피 여행을 떠난다. 우론스키의 애인이었던 키티는 그녀를 사랑하는 대지주인 레빈과 결혼하게 된다. 한편, 안나와 우론스키는 다시 페테르부르그로 돌아오지만 두 사람은 멀어져 있었고, 마지막으로 안나는 우론스키를 만나기 위해 역으로 가고 그에게서 싸늘한 대답을 듣고 기차고 뛰어든다. 두 달이 지난 뒤, 터어키로 가는 의용군 속에서 우론스키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자식을 얻게 된 레빈은 지금까지 자아 중심이었던 자기를 반성하고, 하나님을 향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