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구약 성경 39권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약 성경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용도 많고, 어려운 단어도 많고, 지금 우리나라와 별로 연결이 되지 않는 많은 나라가 등장하고, 지명, 인명도 생소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구약 성경을 멀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약 성경은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알면 쉽습니다. 구약 성경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요, 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구약 성경의 원저자는 하나님입니다. 성경을 알려면 원저자가 되는 하나님을 알면 쉽습니다.
저는 교회에서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을 알려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주일마다 구약 창세기로부터 말라기까지 ‘하나님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말씀을 전하면서 저 자신부터 큰 은혜가 되었고, 성도님들도 구약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평소 구약에서 자주 듣지 못했던 책과 구약에서 생소한 예언서에 나오는 이름과 책의 제목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말씀을 준비하면서 많은 부분을 정해진 주일 예배 시간에 다 전할 수가 없었습니다. 준비한 내용을 성도님들과 또 하나님을 알고 싶어 하는 분들과 나누고자 이렇게 책으로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보다 더 정확한 표현은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 본문의 내용을 그대로 기록하였습니다. 성경 가운데 ‘새번역’ 성경을 사용하여 본문 이해가 좀더 쉽도록 했습니다.
구약성경의 내용은 방대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용어, 원어적인 용어는 되도록 쉬운 우리말로 표현했습니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인간의 입장에서 하나님을 보고 말했던 표현을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고 표현하도록 노력을 했습니다. 모든 관점을 하나님의 입장에서 표현하다 보니 통상적으로 알고 있던 부분과는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
성도님들에게 더 좋은 생명의 양식을 주기 위하여 수많은 목사님들의 저서, 신학자들의 저서를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좋은 저서를 남긴 수많은 목회자, 신학자 분들에게 지면을 통하여 심심한 감사를 전합니다. 저는 꿀벌처럼, 나비처럼 좋은 꽃이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심정을 갖고 한 편, 한 편의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언제나 저의 설교를 들어 주고, 기도해 주고, 사랑과 도움을 주는 목양의 성도님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또 책을 출판하는 일에 함께 하는 영성네트워크 가족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나눕니다. 특별히 부족한 원고에 추천의 글을 주신 장종현 박사님, 정인찬 박사님, 양병희 목사님, 김승동 목사님께 감사를 표합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하나님의 능력이, 하나님의 복 주심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