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로 만나는 세계 문명]
인류 최초의 신화인 길가메시, 삶과 죽음을 이어 주는 오시리스와 이시스, 창세의 시작을 보여 주는 삼황오제,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갠지스강의 신들까지. 수천 년을 살아남아 전승되어 온 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세계 문명의 근원을 살펴보고,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중국 인도 문명의 숨결을 느껴 보세요!
[플루타르코스가 들려주는 그리스 로마 영웅]
플루타르코스가 정리한 그리스 로마 50인의 영웅들 가운데 그리스 로마 시대를 이해하는 데에 특히 중요한 일곱 명 테세우스, 로물루스, 알렉산드로스, 카이사르, 페리클레스, 그라쿠스 형제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리스 로마의 역사, 예술, 문학, 사상의 새로운 숨결과 빛나는 고전의 가치를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바다 사나이 신드바드 일곱 번의 여행]
이라크 바그다드의 청년 신드바드는 방탕한 생활로 빈털터리가 되자, 상인이 되기로 결심하고 배에 오릅니다. 바닷길로 이웃 나라와 미지의 섬을 돌며 여러 특산물을 사고팔지요. 신드바드는 일곱 번의 바다 여행을 하는 동안 갑작스러운 폭풍우와 무시무시한 식인 거인, 악귀 같은 노인 등을 만나며 여러 번 죽을 고비를 겪습니다. 그럼에도 모험을 멈추지 않고 용기와 지혜로 역경을 헤쳐 나가며 부와 명예를 얻지요. 중세 이슬람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세계적인 고전『아라비안나이트』에 담긴 신드바드의 이야기는 평범하기 그지없던 아랍 청년의 파란만장한 모험을 그린 성장담으로, 진정한 성장과 행복의 의미를 생각하게 해 줍니다.
[칭기즈 칸 제국을 다스린 초원의 소년]
몽골 제국으로 통일되기 전까지, 너른 몽골 고원에는 많은 부족들이 살았습니다. 케레이트족, 타타르족, 메르키트족, 나이만족, 옹기라트족... 그중 하나인 키야트 부족에 테무친의 가족도 살고 있었지요. 아버지이자 족장인 예수게이가 적의 함정에 빠져 세상을 떠나자, 테무친의 가족만 남기고 키야트 부족민들은 모두 떠나 버리고 맙니다. 어린 나이에 가족들을 책임져야 했던 테무친. 적은 인원과 부족한 식량, 늙은 말 몇 필과 천막 게르가 재산의 전부인 열악한 상황. 하지만 테무친은 그런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말을 구하고, 친구를 얻고, 다시 찾아온 부족민들을 받아 주며 세력을 늘리고 힘을 키웠습니다. 열세 살의 어린 소년이 넓은 초원을 어떻게 정복해 나가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합시다.
[클라라의 전쟁]
제2차 세계 대전 중 나치 독일이 유대인을 학살한 행위, 홀로코스트. 《클라라의 전쟁》은 홀로코스트의 생존자였던 부모를 둔 작가 캐시 케이서가 전하는 힘 있는 이야기입니다. 클라라는 나치의 지시에 따라 집을 떠나 유대인 수용 시설에서 감시 받으며 생활하게 됩니다. 비위생적인 환경, 굶주림, 질병, 죽음에 대한 공포에 시달리고,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날들이 이어지지요. 이 책에서는 가혹한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꿈을 꾸고 노래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 클라라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올리버 트위스트]
영국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잃고 고아가 된 올리버 트위스트는 암울하고 비참한 환경 속에서 자라야만 했어요. 찰스 디킨스는 이런 올리버 트위스트의 삶을 통해 19세기 영국 사회에 만연하던 부조리를 날카롭게 풍자하면서도, 비록 어두운 뒷골목의 삶이지만 따뜻한 마음과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올리버 트위스트의 모습을 보여 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지요. 이것은 당시 영국 사회에 큰 위안이 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질 이야기입니다.
[로빈슨 크루소]
바다를 향한 넓은 세계를 동경하던 로빈슨 크루소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바다로 나서지만 항해를 시작하면서 배가 난파되고, 노예로 붙잡히거나 해적을 만나고 폭풍에 휘말리는 등 뜻하지 않은 불행을 계속해서 겪습니다. 대니얼 디포는 폭풍에 휘말린 로빈슨 크루소가 무인도에 홀로 표류하며 펼치는 28년간의 파란만장하고도 놀라운 모험 이야기를 통해 영국을 비롯한 해상 강국들의 해상 교역 활동과 식민지 개척 활동, 무인도의 모습과 그곳에서의 생활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했습니다.
[사이공 하늘 아래]
베트남 전쟁은 한국 전쟁과 닮았다. 두 나라 모두 강대국의 욕심으로 남북으로 갈라져 같은 민족끼리 전쟁을 벌였다. 그래서 더 아프고, 상처가 깊다. 베트남은 일명 베트콩으로 불리는 남베트남 민족 해방 전선과 미군을 등에 업은 남베트남 정권이 맞서 싸웠다. 우리나라 역시 미국과 소련의 욕심으로 나뉜 남한과 북한이 서로 총칼을 겨눴다. 또한, 우리나라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국가로서, 베트남 전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당시 베트남에 파병된 한국군은 미군과 협력해 베트콩을 무찌르는 한편, 베트남 사람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거나 의료 봉사를 하고, 학교와 집을 세우고 다리를 놓는 등 대민 사업을 펼쳤다. 작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마을을 파괴하고 양민들을 죽게 한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베트남 전쟁에 협력한 대가로 미국의 원조를 받아 경제가 크게 성장했다. 이 책은 우리와 깊은 연관이 있는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당시 파병된 한국군과 남베트남 아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수동 병장과 뚜언의 만남과 헤어짐을 살펴보며 당시 남베트남 사람들과 한국군이 겪었을 혼란스러운 상황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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