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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에서 만난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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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에서 만난 하나님

성소은 | 삼인 | 2012년 05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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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8쪽 | 418g | 148*210*20mm
ISBN13 9788964360453
ISBN10 896436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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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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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커녕 자신도 구원하지 못하고 널브러져 있는 ‘나’를 보아야 했다. 낯선 내가 미망(尾妄)에 취해 있는 나를 흔들어 깨웠다. 나는 무엇인가? 이게 구원받은 모습인가? 이미 내 것인 양 아는 체했던 구원의 실체가 잡히질 않았다. 구원이 무엇인가? 천국은 또 무슨 말인가? 질문이 꼬리를 물었다. 아무리 애를 써도 덮어놓고 믿어 왔던 그 믿음은 답을 주지 못했다. 무기력한 믿음이었다. 물음 덩어리는 고통이 되어 눈덩이처럼 커져 갔다. 절박한 심정이 되어 성경을 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하리라.”
요한복음 8장 32절 말씀이 섬광처럼 눈에 들어왔다. 비록 늦었지만 이제라도 내팽겨진 채로 묻혀 있던 온갖 질문들과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유를 얻고 싶었다. 진리가 무엇인지만 알면 얽힌 실타래가 풀리듯 모든 것이 명료해질 것 같았다. 나를 거리로 내몰던 ‘성령’ 대신 안으로 ‘진리’라는 뜨거운 화두를 품게 된 것이다. -「프롤로그」에서

그런 예수는 없었다. 나의 무지와 어리석음을 적나라하게 조명해 주었던『예수는 없다』의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난 뒤의 느낌은, 말 잃음이었다. ‘불립(不立)문자’다. 황량한 벌판에 홀로 서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시야를 가리는 어떤 장애물도 놓여 있지 않은 빈 공간. 저만치서 땅과 하늘이 맞닿는 트인 공간을 말간 바람만이 메우고 있었다. 적막했지만 폐부를 관통하는 시원함에 누구에게라도 이 홀가분함을 소리쳐 외치고 싶었다. 그러나 허허벌판에서 누구 하나 나의 외침을 들어줄 사람은 없었다. 희열과 고독과 부끄러움이 한자리에 있었다. -「하나님과 하느님」에서

“여보세요.”
“여의주! 뭐하고 있는 거야? 출가해야지!”
벼락이 쳤다. 뉴욕에서 걸려 온 국제전화였다. 더듬더듬 시계를 보니 새벽 3시다. 현각 스님의 불호령이었다. 잠결에 철퇴를 얻어맞은 듯 눈에서는 별이 반짝했다. 다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답답한 심정을 부여잡고 몸을 일으켜 세웠다.
“스님…….”
여의주는 하안거를 마치면서 스님이 지어 주신 법명이었다. 이어지는 스님의 목소리는 아까와는 톤이 달랐다. 이번에는 섬뜩하리만큼 차분하고 무겁게 내려앉은 음성으로 나를 깨우셨다.
-「선방에서 만난 하나님」에서

모든 게 확연해졌다. 날 때부터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나와 동행하셨던 ‘하나님’을 이제야 만난 것이다. 하나님이야 말로 참나이자 전지전능하고 무소부재한 성령이자 아들 예수였다. 참으로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도저히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는 것이다. 전정으로 “아멘!”이 우러나왔다.
‘나는 누구인가, 오직 모를 뿐’으로 닦고 닦은 날들이 드디어 빛을 보는 순간을 맞닥뜨린 것이다. 작심을 하고 임한 동안거는 내게 큰 것으로 보답해 주었다. 몸은 깃털처럼 가벼워지는 듯하고 마음에는 날개가 돋친 듯했다. 아름다운 진리와 신나는 자유가 둥지를 틀었나 보다. -「선방에서 만난 하나님」에서

누구나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 선한 의지에 바탕을 둔 사랑이어야 궁극적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 욕심을 내려놓고 내가 없는 사랑을 하는 것이다. 이는 복음성가가 ‘리바이벌(revival)’로 노래하는 내용이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먼저 남을 지적하는 손가락을 거두어 자신의 내면을 가리켜 보면 어떨까. 회광반조(回光返照)다. 자기 마음을 돌아다보기. 나와 내 것만 부둥켜안고 있는 꽁꽁 얼어붙은 마음에 날개를 달아 주는 것이다. -「환속, 다시 세상 속으로」에서

현대사회에서 만연하고 있는 고통과 위기 상황에서 종교는 해야 할 일이 있다. 불의가 아닌 정의에 앞서고 성장이 아닌 나눔으로 평화롭고 자비로운 세상을 만드는 일이다. 험난한 세상에 바른 길을 내는 일은 혼자서는 어렵다. 종교 간 화합이 긴요한 까닭이다. 이웃 종교와 손을 맞잡고 나아갈 때라야만 참된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될 것이다. 타 종교인은 같은 길을 동역자이다.
(……)
사랑 ‘빼기’ 자비가 아니라 사랑 ‘더하기’ 자비의 삶을 살 수 있다면 어떨까? 교회 대신 절에 나가 기도하는 옆집 이웃은 사탄이 아니다. 예수님 보시기에 그분 또한 ‘왕 같은 제사장’이다. 우리 기독교인이 체험하고 누리는 기쁨이 있듯이 불자들이 경험하는 희열과 자유가 있다. 외면하지 않고 소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기쁨은 배가 되고 삶은 한층 더 풍성해질 것이다. 상대 종교를 이해하는 것은 결국 나를 위하는 길이 된다.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닌 바다를 헤엄치는 고래가 되는 것이다. -「에필로그」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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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의 경우 불교와 기독교가 대화와 협력 관계라기보다 오히려 독백과 적대 관계라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여기 이 책의 저자는 불교 기독교 간의 이런 부정적인 관계가 불가피한 현실이 아니라는 것, 두 종교가 화합하고 협력할 때 아름다운 결과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그의 생생한 수행기를 통해 몸소 보여주고 있다.
오강남 교수(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 비교종교학 명예교수, 『예수는 없다』 저자)
다른 이와 마주하고 있을 때 하느님은 어디에 계실까? 흔히 사람들은 내 안에 있거나 저이 안에 있다고, 택일하려 한다. 그러면 내가 옳거나 저이가 옳다. 한데 하느님은 내 안에도 저이 안에도 있지 않고, 우리 ‘사이에’ 있다고 하면 안 될까. 신에 관한 현대 신학의 중요한 논점의 하나다.
‘선방에서 만난 하나님’, 이 말 속에 담긴 성찰이 그렇다. 하느님은 선방에서 누군가에게 깨달음을 주었듯이, 나와 저이 사이에서, 나를 저이의 집으로 초대하고, 저이를 나의 집으로 모셔서, 나에게 저이의 언어로 깨침을 주고, 저이에게 나의 말로 깨침을 준다. 하느님은 사이에 계시고, 그 사이에서 만남과 성찰을 선사한다. 그러한 사이에 계신 하느님을 몸으로 전해준 저자 성소은 님께 경의를 표한다.
김진호 목사(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시민 K, 교회를 나가다』 저자)
저자의 종교 순례 여정이 한편의 소설처럼 맛깔스럽게 묘사되어 책에서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든다. 진리 추구에 목마른 구도자의 신앙 고백이며 영적 순례기이다. 우리 모두는 진리를 향한 다정한 길벗이며 새로운 눈뜸을 통해서 종교 간의 깊은 만남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너는 완전히 틀렸어, 나만 옳아!”라는 편협한 태도로 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일깨우는 데 꼭 필요한 책이다.
미산 스님(상도선원 선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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