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H. 애딩턴 브루스 미국 저널리스트이자 심리학 관련 저술가. 캐나다 출신으로 어퍼 캐나다 칼리지(UCC)에 이어서 토론토 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College)를 졸업했다. 《토론토 위크Toronto Week》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 1897년부터 1903년까지 미국언론협회(American Press Association)에서 일했다. 이후에는 《아웃룩Outlook》등의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했고, 1916년에 《아웃룩》의 정기 기고가를 끝으로 현직에서 은퇴했다. 1915년에는 《연합신문Associated Newspapers》의 심리학 분야 고문을 맡는 한편 여러 저서를 집필했다. 미국 역사 분야에서 발군의 필력을 발휘했고 특히 현대 심리학과 심령 연구를 대중화하는데 성공적인 저서들을 남겼다. “심리학 전도사”로 널리 알려졌던 그는 저서를 통하여 잠재의식과 암시의 힘을 많이 다루었고, 이는 《미국 심리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sychology》과 《이상심리학 저널Journal of Abnormal Psychology》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저서 『신경 조절과 그 방법』(1918)은 “신경과민증을 겪는 지적인 환자들에게 유용한 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심령 연구에도 관심을 가졌던 그는 텔레파시와 프레더릭 마이어스(Frederic W. H. Myers)의 “식역하의 자아” 개념을 믿었다. 『역사적 유령과 유령 사냥꾼』(1909)에서는 폴터가이스트 사례에 대해 환각이나 암시 같은 심리학적 요인과 사기행위로 설명하는 등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미국 심령 연구회의 이사를 맡았고 《투모로Tomorrow》 지에 관련 글들을 다수 기고했다. 『인격의 수수께끼』(1908)와 『역사적인 유령과 유령 사냥꾼』을 비롯하여 『과학적인 정신 요법』(1911), 『미국을 만든 여성』(1912), 『심령 모험(1914), 『수면과 불면』(1915)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옮긴이 정탄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작가와 작품을 재조명할 때 보람을 느낀다. 『해변에서』, 『세상의 절반은 어떻게 사는가』, 『덩케르크』, 『위대한 쇼맨』, 『리지』, 『미드웨이:어느 조종사가 겪은 태평양 함대항공전』, 『열기구 조종사』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