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1892년~1950년) 호는 춘원(春園). 평북 정주 출생. 일제 강점기의 소설가, 시인, 평론가, 언론인이다.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로 불리며 계몽주의, 민족주의 문학가 및 사상가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14세 때 일진회 유학생으로 도일하여, 메이지 중학부에서 소년회(少年會)를 조직하고 <소년>지를 발행. 와세다대학 철학과에 입학, 1917년 1월 1일부터 한국 신문학 사상 최초의 장편인 <무정>을 연재했다. 1919년 도쿄 유학생의 2 ·8독립선언서를 기초한 후 상하이로 망명, 임시정부에 참가하여 독립신문사 사장을 역임했다. 1923년 동아일보에 입사하여 편집국장을 지내고, 1933년 조선일보 부사장을 거치는 등 언론계에서 활약했고, 1937년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투옥되었다가 보석된 뒤부터 본격적인 친일 행위를 했다. 주요 작품으로 <개척자>,<선도자>,<재생>,<마의태자>,<단종애사>,<군상>,<흙>,<유정>,<이순신>,<그 여자의 일생>,<이차돈의 사>,<그의 자서전>,<사랑>,<원효대사> 등 60여편의 소설과 시, 논문, 평론 등을 발표하였다. 이중 <마의태자>는 1926년 5월부터 1927년 1월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된 이광수의 장편 역사소설로 한국 근대 문학사에 등장한 장편 역사소설의 효시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