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교육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내는 능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되지만, 복잡한 문제를 논리적으로 단순화하여 해결하는 ‘컴퓨터적 사고’를 함양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즉, 코딩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나 방법을 가르치는 ‘컴퓨터 사이언스’라고 할 수 있다. 미래의 소프트웨어 시대에는 정보들을 연결하고 융합하여 복잡한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이 중시된다. 이것이 바로 컴퓨터적 사고이며, 이를 기르는 데 효과적인 코딩 교육은 이제 필수라고 할 수 있다.
---「1장. 지금, 누가 세상을 바꾸는가 l 조용한 혁명」중에서
공통의 관심과 가치를 공유하는 집단이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 수집하고 인터넷 서버(server, 근거리 통신망에서 집약적인 처리 기능을 제공하는 서브 시스템)를 통해 기록하여, 기존의 지도를 특정한 목적을 가진 특성화된 지도로 재구성하여 이용·공유하는 과정을 ‘커뮤니티 매핑(community mapping)’이라고 한다. 커뮤니티 매핑의 성공 사례는 수없이 많다. 2015년 우리 사회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중동 호흡기 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 수많은 사람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던 ‘메르스 확산 지도’가 대표적인 예다
---「1장. 지금, 누가 세상을 바꾸는가 l 생명을 구하는 문자」중에서
집단지성이란 ‘다수의 사람이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하는 과정을 통하여 얻게 되는 집단의 지적 능력’을 의미하는 말로, 개인은 미력하지만 집단은 강하다는 대전제를 가지고 있다. 집단지성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결합하기 쉬운 환경에서 활발하게 발현된다. 인터넷은 전 세계 컴퓨터가 서로 연결되어 정보와 지식을 교환할 수 있는 거대한 컴퓨터 통신망으로 집단지성을 발현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다. 실제로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집단지성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위키피디아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집단지성을 발현시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1장. 지금, 누가 세상을 바꾸는가 l 21세기 갈릴레오」중에서
지금도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들은 적지 않지만, 대부분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사물을 제어해야 한다. 즉, 지금은 인간의 조작이 개입되어야 하는 환경이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사물인터넷 시대가 열리면 인간이 개입하지 않아도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들이 자율적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인류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편리하고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다. 공상과학 영화 또는 소설에서나 있을 법한 일들이 현실세계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인터넷이 인류에게 풍요로운 삶을 선사하는 네트워크로 진화하기까지는 채 50년이 걸리지 않았다. 인터넷이 이처럼 단시간에 세상의 모든 것을 연결하고 인류에게 수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지혜의 네트워크가 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소프트웨어’가 있다. 소프트웨어가 없었다면 인류는 지금과 같은 디지털 세상과 조우하지 못했을 것이다
---「2장. 코딩과 소프트웨어,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l 소프트웨어, 세상에 로그인하다」중에서
소프트웨어가 세상의 중심이 될 미래에는 코딩을 이용해 한계를 모르는 창작 활동을 펼침으로써 인류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경험을 선사하는 에브리웨어와 같은 예술가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예술에 무한한 창작의 가능성을 선사한 소프트웨어, 그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들어 예술에 다양하게 접목할 미래에 우리가 만날 예술가들. 그 모습이 기대된다.
---「3장. 시작된 미래,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l 당신이 만나게 될 예술가」중에서
당신에게 로봇은 축복인가, 위협인가? 만약 위협적인 존재라면, 로봇은 인간이 코딩을 통해 만들어낸 소프트웨어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라는 점을 기억하라. 인류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다면 로봇은 인간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지만, 반대로 우리가 인간애를 잃는다면 로봇은 더없이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 따뜻한 진짜 ‘심장’을 가진 로봇, 그것은 소프트웨어에 달렸다는 것을 잊지 말자.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은 인간이 만든 소프트웨어 말이다.
---「3장. 시작된 미래,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l 로봇, 따뜻한 기술로 태어나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