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의 무역상 집안에서 태어났다. 덕분에 어려서부터 외국의 다양한 원단들을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가 많았고, 10대에 접어들어서는 양재를 즐겨하시던 어머니 곁에서 수예와 패션에 대해 배웠다. 이후 성인이 되면서 잡지와 관련된 일을 하다가, 결혼 후 출산과 육아에만 전념했다. 하지만 자수에 대한 꿈을 잊지 못하고 2000년에 도쿄 세타가야에 핸드메이드 공방〈러브레터〉를 열었다. 이곳에서 수많은 수강생들을 지도하며 자수를 평생의 업으로 삼아 공부를 계속해나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리넨에 자수」, 「심플 스타일」, 「자수를 사랑해」가 있다.
수원대학교 중국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주)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자수 스티치 220」, 「처음 하는 레이스 손뜨개 A to Z」, 「처음 하는 대바늘 손뜨개」, 「처음 만드는 바느질 소품」, 「쉽게 배우는 만화 캐릭터 데생」 외 다수가 있다.
대학에서 전공한 색채와 디자인 감각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색감과 감성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프랑스 자수의 세계를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녀만의 독자적인 색채와 질감 등은 ‘헬렌정의 프랑스 자수’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으며, 체계적인 이론과 표현법 등이 전수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프랑스 자수」가 있으며, 그 외에도 「자수 스티치 220」, 「프랑스 자수 스티치 200」, 「나의 첫 프랑스 자수」, 「나의 첫 자수」 등 프랑스 자수 기법 및 관련 서적을 감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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